골프/LPGA

2024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조편성

토털 컨설턴트 2024. 10. 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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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조편성 소식

유해란 vs 리디아 고 vs 이민지 한조 대결


17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할 대회 첫 날 국내 골프팬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조는 유해란, 리디아 고, 이민지로 짜였다.

유해란은 올해 LPGA 한국 선수 중 가장 샷 감이 좋은 주인공이다. 상금랭킹도 5위(231만 4839달러)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고 평균 타수 역시 가장 높은 7위(70.43타)를 달리고 있다. 최근 7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5위 이내에만 다섯 차례 들었다. 호주 동포 이민지는 작년 이 대회 챔피언이고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는 2022년 챔피언이다. 세계랭킹도 리디아 고가 3위, 유해란 9위, 이민지 17위로 모두 높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코르다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는 리디아 고는 최근 AIG 위민스 오픈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2연속 우승 행진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3연승 도전인 셈이다. 세 선수는 오전 10시 22분 1번 홀로 샷 대결에 나선다.

최근 2개 대회에서 3위와 2위를 기록한 상승세의 김세영은 오전 9시 27분 10번 홀에서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 웨이링수(대만)와 함께 샷 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세계 2위 릴리아 부와 대결을 벌일 선수들은 성유진과 노예림이다. 오전 9시 5분 1번 홀에서 시작한다.

세계랭킹 7위 양희영은 세계랭킹 4위 인뤄닝(중국), 세계랭킹 1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오전 10시 11분 1번 홀에서 출발하고 신지애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 오전 9시5분 10번 홀에서 우승을 향한 샷 대결에 나선다.

임진희는 사이고 마오(일본), 가브리엘라 러플스(호주)와 오전 10시 정각 1번 홀에서 출발하고 김효주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와 함께 오전 9시 49분 10번 홀로 시작한다.



BMW Ladies Championship featured groups!

Lydia Ko
Minjee Lee
Haeran Ryu

Amy Yang
Ruoning yin
Jeeno Thitikul

Jin Hee im
Mao Saigo
Gabi Ruffels

A Lim Kim
Sarah Schmelzel
Hannah Green

Pajaree Anannarukarn
Lauren Coughlin
Brooke Henderson



[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 인터뷰 ]

타이틀 방어 도전하는 이민지 "우승 경쟁자는 리디아 고"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가 2024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우승 경쟁자로 지목했다.

이민지는 16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다시 돌아와 무척 기쁘고 흥분된다. 2주 전에도 한국에 와서 가족과 친구들을 만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며 "한식도 많이 먹고 친척도 봐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 코스엔 항상 좋은 기억이 많아 돌아오면 기분이 더 좋다"고 웃었다.

메이저 2승을 포함해 LPGA 투어 10승을 쌓은 이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돌아온 이민지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민지는 올해 3월 블루 베이 LPGA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우승 없이 톱10에만 세 차례 들었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우승한 이민지. 2023.10.22.
지난 13일 끝난 '가을 아시안스윙' 첫 번째 대회였던 뷰익 상하이에서 8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2~4위인 릴리아 부(미국), 리디아 고, 인뤄닝(중국)이 출격한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5위 고진영은 불참했다.

이민지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경쟁자로 리디아 고를 꼽았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8월 열린 파리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상승세에 있다.

이민지는 "(우승 후보로) 한 명을 꼽기 어렵다. 워낙 출중한 선수가 많다. 특히 한국에서 뛰는 최고의 선수들도 나온다"면서 "한 명을 굳이 꼽자면 요즘 워낙 잘하는 리디아 고"라고 말했다.

유해란도 "올해 워낙 성적이 좋은 리디아 고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양희영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이민지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

양희영은 "누구나 우승할 기회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민지가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스도 잘 맞을 것 같고, 컨디션도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코스를 잘 아는 이민지는 "작년보다 그린 상태가 좋다"며 "지난여름 한국에 폭염과 비가 많이 왔다고 들었는데, 코스 관리에 노력을 많이 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  LPGA 한국 대회 우승 노리는 유해란 & 양희영 ]

유해란 "승부처는 17번 홀"

양희영 "작년보다 잔디 좋아. 우승하려면 후반 9개 홀 중요"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 나서는 유해란이 승부처로 17번 홀을 꼽았다.

유해란은 16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해 한국 선수 우승이 많지 않지만, 2승 중 1승에 기여해 너무 영광이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오다가 지난 마지막 대회 예선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그 경험을 살려서 이번 대회를 열심히 준비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한국 팬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란 뜻으로 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초 FM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한국 선다.

이번 시즌 21개 대회 중 10차례 톱10에 든 그는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2259.39)와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101점)에서 모두 4위를 달리고 있다.

또 상금도 5위(231만4839달러)에 올라와 있다.

국내 팬 앞에서 이번 시즌 다승을 노리는 유해란은 첫날부터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 강호들과 경쟁한다.

유해란은 이 대회 코스를 잘 아는 이민지의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는 "우승 후보 한 명을 꼽긴 어렵다"며 "한국 대회는 모두가 나오고 싶어 한다. 그래서 훌륭한 선수가 많다. 그래도 꼽자면, 코스에 좋은 기억이 있는 이민지 언니를 지목하겠다"고 말했다.

승부처로는 15~17번 홀을 꼽으면서 "17번 홀은 이글, 버디가 많이 나오는 곳이라, 거기서 잘하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희영은 "다른 해에 비해서 한국 선수 우승이 적지만, 그건 다른 나라 선수 실력이 출중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1~2년 동안 팔 부상으로 은퇴도 생각하고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겼다. 스스로 할 수 있단 생각도 든 한 해였다. 1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한국 대회인데, 가족들 앞에서 열심히, 즐겁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34세에 생애 첫 메이저 제패에 성공한 양희영은 "2015년 한국에서 투어 첫 우승을 경험했다. 당시 친구와 지인 앞에서 우승한 경험은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메이저도 오래 기다려서 우승했다. 메이저와 한국 대회 우승 중 하나를 고를 수는 없다. 제 원동력인 가족 앞에서 경기하는데, 좋은 결과가 났으면 한다"고 웃었다.

대회 코스에는 만족감을 보였다. 양희영은 "작년에 비해 잔디가 많이 좋아졌다. 그린에 잘 구른다"며 "우승권에 가려면 마지막 9개 홀을 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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