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 우수도서 보급·도서관 예산 줄삭감 “읽고 사유하는 문화, 정부가 앞장서긴커녕…” “한강 소설 ‘채식주의자’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분에 10권’ 팔릴 정도다. 교보문고와 알라딘, 예스24에서 경이로운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 (…) ‘한강 쏠림’은 어쩔 수 없지만 수상을 계기로 침체된 한국문학이 다시 살아나면 좋겠다.” ‘채식주의자’ 열풍이 불던 2016년 5월 뉴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 수상 소식에 전 국민이 앞다퉈 책을 사들였다. 수상작 쏠림과 온라인 판매 쏠림을 우려하면서도 평론가들은 ‘한국문학이 살아나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노벨문학상을 탄 2024년에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된다. 한강 작가 작품이 수상 엿새 만에 100만부 가까이 팔렸다고 한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