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베른하르트 랑거, 통산 47승 최경주 공동 23위, 양용은 32위 '시니어 골프의 제왕'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또 한 번 굵직한 이정표를 세웠다. 랑거는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최종전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스티브 알커(뉴질랜드), 리처드 그린(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린 랑거는 18년 동안 매년 한 번 이상 우승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50세 이상만 출전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통산 47승째를 쌓아 최다승 기록을 더 늘렸다. 그는 지난해 7월 시니어 US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헤일 어윈(미국)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