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18연승, 이제 충분하다. 다음부터는 즐기면서 두겠다""큰 승부에서는 실수보다 결과가 중요…마지막까지 집중했다"다음 주 왕싱하오와 난양배 결승 3번기…"기세 면에서 내가 낫다"'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농심신라면배에서 파죽의 18연승을 달리며 한국에 5년 연속 우승을 안긴 신진서(24) 9단이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지었다.신진서는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6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중국 딩하오 9단과의 최종국에서 짜릿한 불계승을 거둔 뒤 한국기원을 통해 "작년에 6연승을 했는데 이번 2연승이 더 어려웠던 것 같다"라며 "마지막 판은 정말 힘든 바둑을 이겨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국 바둑의 '절대 1강'이자 명실공히 세계 최강자인 신진서는 유독 농심배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