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PGA ]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골프 최종 소식 : 김지현 우승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골프 

최종 소식

주요 선수 기록

김지현 15언더파 우승

이정은5, 이정은6 14언더파 준우승

하민송 13언더파 4위

고진영 12언더파 5위

김해림 11언더파 6위

장은수, 현은지 10언더파 공동 7위

박지영, 김지수, 최유림, 허윤경 9언더파 공동 9위

김지현 프로,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골프 최종 3라운드에서 극적인 18번홀(파5)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인 김지현은 최종 15언더파 201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이정은5, 이정은6을 1타 차로 제쳤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의 불운을 한꺼번에 날려버렸습니다. 정규투어 125개 대회 만에 달성한 감격의 첫 우승이었습니다.

진심으로 데뷔 첫 우승을 축하합니다. 김지현 프로.

김지현은 2라운드까지 10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리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긴장한 탓인지 마지막 3라운드 초반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반에 보기 1개, 버디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이정은5와 이정은6이 치고 올라오면서 김지현은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라운드에서 대반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10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면서 다시 공동선두로 복귀했고, 부담을 털어내니 샷의 정확도가 살아났습니다.

17번홀까지 14언더파로 이정은5, 이정은6과 공동선두였던 김지현은 운명이 걸린 마지막 18번홀에서 결국 일을 냈습니다. 차근차근 홀까지 접근한 뒤 마지막 5m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극적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김지현은 우승 한을 푸는 순간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옆에서 축하해주는 동료들의 눈시울도 함께 붉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