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투트크+김다은 삼각편대 활약 돋보여 흥국생명은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1라운드 경기에서 1세트를 빼앗겼다. 여러모로 기분 나쁜 출발이었다. 23-22로 앞서다가 연속 3실점 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 게다가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 바르바라 자비치 대신 영입한 테일러 프리카노가 행정 절차로 아직 코트에 설 수 없었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흥국생명은 2세트 24-23으로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지만,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24-25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대로 세트가 종료되면 흐름을 되돌릴 수 없을 수도 있었다. 그만큼 페퍼저축은행의 분위기가 좋았다. 흥국생명은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의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