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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고 있는게 맞는가?".지난 27일 오키나와 킨베이스볼 스타디움.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를 마친 직후였다. KIA 더그아웃 앞에서 선수들이 모두 도열했다. 이범호 감독이 처음으로 옥외 미팅을 소집했다. 이례적으로 강한어조로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게 맞는지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달라. (주전과 백업선수들까지) 하나로 뭉쳐서 팀 한번 되보자고 하는 거다. (그라운드에) 올라갔을 때 진중하고 정확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이 감독이 작년 2월 사령탑으로 부임 이후 2년 동안 선수들을 모아놓은 일은 없었다. 대개 캠프 첫 날 "부상없이 잘하자"는 당부의 말을 하는 정도였다. 이날은 얼굴 표정도 굳었고 목소리 톤도 높았다. 질책에 가까운 주문이었다. 잘 생긴 얼굴이 굳어진 이유는 분명히 있었다. 1-3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