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겸, 단숨에 52계단 '껑충' 94위
황유민-유현조-마다솜도 '점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개막하자 한국 선수들이 세계랭킹에서 약진하기 시작했다.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보겸은 18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46위에서 52계단 뛴 94위로 껑충 뛰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고지우가 27계단 상승한 138위에 이름을 올렸고 단독 3위를 기록한 이가영도 8계단 오른 107위에 자리했다. 공동 4위에 오른 황유민도 42위로 2계단 올랐고 역시 공동 4위를 기록했던 유현조도 6계단 오른 60위가 됐다.


이번 주 가장 눈에 띄는 세계랭킹 변화는 리디아 고가 지노 티띠꾼(태국)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섰다는 점이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향한 두 선수의 추격이 본격화된 분위기다.

관심을 끌만한 또 다른 변화는 올해 LPGA 신인왕을 놓고 다툴 윤이나와 이와이 아키에(일본)의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윤이나가 26위로 한 계단 내려갔고 그 자리(25위)를 이와이가 차지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말부터 엎치락뒤치락 세계랭킹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작년 말 윤이나가 이와이를 앞서기 시작한 뒤 그 차이를 점점 벌렸으나 최근 이와이의 추격전이 시작되더니 결국 이번 주 다시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다만 이 분위기는 윤이나가 본격적으로 LPGA 투어 대회를 뛰기 시작하면 바뀔 가능성이 크다. 윤이나는 출전 자격이 없는 대회가 많이 열린 탓에 아직 2개 대회밖에 뛰지 못했다.
이와이가 윤이나 자리를 차지하면서 세계랭킹 ‘톱25’ 한국과 일본 선수 숫자도 역전됐다. 일본이 7위 후루에 아야카, 14위 야마시타 미유, 15위 다케다 리오, 19위 사소 유카, 25위 이와이 아키에까지 5명이 ‘톱25’에 들었다. 반면 한국은 8위 고진영, 9위 유해란, 13위 양희영, 24위 신지애 등 4명이 25위에 이름 올렸다.
올해 LPGA 신인왕을 놓고 다툴 ‘윤이나와 일본 3인방’의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에서도 뜨거운 한일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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