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5 프랑스 리그앙 20라운드 PSG, 브레스트에 5-2 대승

‘환상턴 미쳤다!’ 이강인, ‘4호 도움’ 활약

‘뎀벨레 해트트릭 폭발!’

PSG, 14G 무패 행진

이강인이 환상적인 턴 동작을 선보이며 4호 도움을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우스만 뎀벨레의 해트트릭 맹활약을 앞세워 브레스트에 5-2로 승리를 거두고 공식전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PSG는 2일 오전 1시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앙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레스트에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15승 5무(승점 50)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유지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브레스트 원정에서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고, 누노 멘데스-윌리엄 파초-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비티냐-파비안 루이스-이강인이 포진했고, 전방 스리톱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뎀벨레-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나섰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PSG가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19분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뚫어낸 바르콜라가 그대로 골문 앞까지 치고 들어가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가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29분 PSG의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바르콜라가 순간적인 침투 움직임을 가져갔고, 루이스가 정확하게 뒷공간으로 찔러줬다. 수비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바르콜라가 가운데로 밀어줬고, 뎀벨레가 빈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PSG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후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돈나룸마 골키퍼의 놀라운 선방이 나왔다. 전반 31분 오른쪽에서 돌파를 허용하며 문전 앞에서 로맹 패브르의 슈팅까지 나왔으나 돈나룸마 골키퍼가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PSG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5분 브레스트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방에서 연결한 패스를 파초가 머리에 맞추며 걷어냈으나 흐른 공을 로맹 델 카스티요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PSG가 빠르게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후반 12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한 패스가 흘러나오면서 흐비차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흘러나온 공을 뎀벨레가 침착하게 빈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후반 17분 이강인이 도움을 기록했다. 박스 안에서 데지레 두에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환상적인 턴으로 수비를 벗겨낸 뒤 반대편에 뛰어 들어오던 뎀벨레에게 정확하게 연결했다. 뎀벨레는 손쉽게 마무리하면서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강인의 4호 도움이었다.

브레스트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6분 박스 앞에서 하키미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루도빅 아조르크가 잡은 뒤 파초를 벗겨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트렸다.

후반 36분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빼고 세니 마율루를 투입했다. 이강인은 81분을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한 뒤 경기를 마쳤다.

후반 44분 PSG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역습 상황에서 두에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갔고, 반대편으로 내줬다. 두에의 패스를 곤살루 하무스가 밀어 넣으면서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후 종료 직전, 하무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결국 PSG의 5-2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