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프라이부르크에 2-1 승리로 리그 5연승 질주

'헤더 결승골’ 김민재. ‘시즌 3호 골’ 기록

김민재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결승골을 터트리며 시즌 3호 골을 기록,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은 프라이부르크를 2-1로 꺾고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뮌헨은 25일 오후 11시 30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라이부르크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15승 3무 1패(승점 48)를 기록하며 2위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6점 차로 벌렸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하파엘 게헤이루-김민재-에릭 다이어-조슈아 키미히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레온 고레츠카와 조슈아 키미히, 2선에 세르주 그나브리-자말 무시알라-르로이 사네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는 해리 케인이 나섰다.

율리안 슈스터 감독이 이끄는 프라이부르크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노아 아투볼루가 골문을 지켰고, 조르디 마켕고-막스 로젠필더-필리프 린하르트-루카스 퀴블러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니콜라스 회플러와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 2선에 에렌 딩치-메를린 뢸-도안 리츠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루카스 횔러가 나섰다.

전반 13분 무시알라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뮌헨의 포문을 열었다.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그대로 박스 앞까지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으로 날카롭게 향했으나 아투볼루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2분 뒤, 결국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5분 다이어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완벽한 터치로 수비를 벗겨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뮌헨이 원정에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40분 뮌헨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고레츠카가 허벅지 뒤쪽을 잡으며 경기장에 쓰러졌고, 더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며 교체됐다. 콤파니 감독은 고레츠카를 대신해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투입했다. 스타니시치의 올 시즌 첫 출전이었다.

뮌헨은 케인의 선제골을 앞세워 1-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9분 김민재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키미히가 가까운 쪽으로 연결한 킥을 김민재가 아투볼루 골키퍼와의 경합에서 이겨내며 헤더로 마무리, 추가골을 터트렸다. 김민재의 리그 2호 골이자 시즌 3호 골이었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티아스 긴터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격골을 터트렸다. 추가골 실점 직후, 프라이부르크가 빠르게 따라잡으며 추격에 나섰다.

추격을 허용하긴 했으나 뮌헨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프라이부르크의 공세를 막아냈다. 김민재는 수비진의 중심이 되어 뮌헨의 최후방을 철벽 수비로 지켜냈다.

결국 김민재의 결승골을 지켜낸 뮌헨의 2-1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