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종 소식
우승 다카시 오기소(일본)
준우승 장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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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일본 원정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가져갔고 올해는 한국 원정에서 일본 선수가 트로피를 들었다. ‘골프 한일전’으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일본의 오기소 다카시(27)가 우승하고 한국의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1타 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장유빈이 제6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했다.
장유빈은 16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다카시 오기소(일본)에게 1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가 공동 주관했으며 두 나라 투어 시드 우선순위 60명씩 출전했다.
일본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 양지호가 우승했고, 장소를 한국으로 옮긴 올해는 일본 선수가 우승컵을 가져갔다. 우승 상금은 2억6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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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KPGA 투어에서 외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것은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한승수(미국)에 이어 이번 오기소가 두 번째다.
교포 이외의 외국 선수의 KPGA 투어 우승은 2023년 4월 DP 월드투어 대회를 겸해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이 최근 사례였다.
1타 차 2위였던 장유빈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오기소와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오기소가 역시 18번 홀에서 버디로 응수하며 다시 1타 차로 달아나 연장전을 준비하던 장유빈을 따돌렸다.
오기소는 마지막 18번 홀 그린 주위 칩샷을 홀 30㎝에 붙이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오기소는 JGTO 첫 우승을 한국에서 달성했다. 이 대회 전까지 올해 최고 성적은 5월 더 크라운스 공동 3위였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해 8월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장유빈은 올해 5월 KPGA 클래식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2022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히가 가즈키와 마에다 고시로(이상 일본)가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장유빈에 이어 이상희가 8언더파 276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국내 남자 프로골프는 20일 충남 천안에서 개막하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으로 일정을 이어간다.
주최 측은 총상금으로 13억 원이나 걸었다. 전년 대비 30% 증액된 이 대회 역대 최대 규모. 한국과 일본 선수 말고도 중국과 호주, 태국 등에서 강자들이 나서 출전 명단 144명을 채웠으며 주최 측은 출전 선수들에게 식사와 연습장을 제공한 것은 물론이고 셔틀·통역 서비스 등을 세심하게 지원했다. 특히 2라운드 뒤 컷 탈락한 선수들에게도 각 70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 각종 기부 이벤트로 2억 5000만 원이나 모아 지역사회 소외 계층에 전달했으며 13번 홀 그늘집에서 갤러리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제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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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유빈 프로 인터뷰 ]
"최근 2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는데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마무리해 기쁘다"
"오늘 후회 없는 플레이를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5월 KPGA 클래식도 1점 차로 준우승했고, 이 대회도 우승에 가깝게 가다가 1타 차로 준우승했다"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다음 주 한국오픈에서도 좋은 감을 유지해서 잘 쳐보고 싶다"
"거리가 애매했다. 원래 우드를 쳐야 맞는 거리인데, 살짝 불안해서 2번 아이언으로 세게 친 것이 2단 그린을 넘어갔다"
"살짝 넘어간 게 보여서 '안 내려오나' 하고 기다렸는데 안 내려오더라. 공이 반 바퀴만 더 굴렀어도 이글 기회를 잡았을 것"
"홀 이동 중에도 '파이팅'을 외쳐 주시는 팬 분들이 많아서 좋은 마음가짐으로 경기할 수 있었다. 갤러리분들의 환호를 들으며 전율을 느꼈다"
"올해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가 다음 주 한국오픈과 7월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가는 군산CC오픈.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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