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호주 오픈 암자 단식 결승 대진은?

츠베레프-신네르 호주오픈 결승서 맞대결

조코비치 4강서 기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 2위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알렉산

더 츠베레프(2위·독일)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단식 결승서 맞대결을 벌인다.

신네르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4강전에서 벤 셸턴(20위·미국)을 3-0(7-6 6-2 6-2)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였던 신네르는 통산 3번째 메이저 우승까지 한 걸음만을 남겼다. 신네르는 지난해 US오픈과 호주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신네르는 1세트 막판까지 6-6으로 팽팽히 맞섰으나 타이브레이크에서 5-0으로 달아난 뒤 승기를 잡았다.

첫 세트를 따낸 신네르는 2, 3세트를 내리 가져가면서 완승을 챙겼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츠베레프가 베테랑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에게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7-5로 이긴 뒤 기권승을 챙겼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마친 뒤 왼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이로써 메이저 대회 최초의 단식 25회 우승을 노렸던 조코비치의 도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4회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1960년대에 뛰었던 마거릿 코트(호주)와 공동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지난 21일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와 8강전 중 불편함을 느꼈던 왼쪽 다리 근육 이상으로 이날도 기권했다.

그는 경기 후 "1세트를 이겼더라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상태가 계속 더 좋지 않았다. 8강전이 끝난 뒤 오늘 경기 시작 전까지 공을 때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6월 프랑스 오픈 8강에서는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는데, 이번에는 왼 다리 근육 이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둘의 맞대결은 26일 열린다. 6차례 맞대결에서는 츠베레프가 4승2패로 우위를 보인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해 8월 신시내티 오픈에서는 신네르가 2-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