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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1라운드 이미향 공동 선두

토털 컨설턴트 2020. 10. 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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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1라운드 소식

 

이미향(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미향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 코스(파71·6천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3타를 쳐 로런 스티븐슨(미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미향은 2014년 11월 미즈노 클래식, 2017년 7월 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LPGA 투어 통산 2승을 보유했다.

 

이번 시즌은 2월 호주여자오픈의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인 그는 이날 완벽한 경기력으로 3년여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설 토대를 마련했다.

 

페어웨이는 한 차례, 그린은 두 차례만 놓쳤고, 퍼트는 26개만 기록해 흠잡을 데가 없었다.

3∼4번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 3타를 줄인 이미향은 후반 10∼12번, 17∼18번 버디를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라이언 오툴(미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공동 3위(7언더파 64타)로 선두를 바짝 추격했고, 제니퍼 송(미국)이 5위(6언더파 65타), 신지은(28)이 공동 6위(5언더파 66타)에 이름을 올렸다.

 

박희영(32)은 공동 12위(4언더파 67타), 전인지(26), 강혜지(30) 등은 공동 22위(3언더파 68타)다.

박성현(27)과 박인비(32)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박성현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써내 최나연(33) 등과 공동 82위에 그쳤다.

 

박인비는 버디 3개와 보기 5개가 나와 2오버파 73타를 기록, 지난달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자인 이미림(30) 등과 공동 93위에 자리했다.

 

[ 이미향 프로 인터뷰 ]

 

"올해 모두에게 힘든 시기라 추석이지만 가족들을 다 찾아뵙지 못할 것 같다. 그래도 한가위니까 모두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셨으면 좋겠다"

 

"샷, 퍼팅 내용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 그래서 8언더파라는 성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같이 플레이한 두 선수도 좋았기 때문에 거기에서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른 경험이 있다. 그때 실수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내 골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 코스가 약간 젖어 있었지만 괜찮았다.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받아 플레이해서 도움이 됐다. 그린이 매우 부드러워서 긴 클럽으로 플레이하기 쉬웠다"

"어쨌든 사흘 경기가 남았으니 계속 집중하겠다. 아무것도 바꾸고 싶지 않고 더 크게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 박희영 프로 인터뷰 ]

 

"퍼팅도 잘 됐고 모든 샷이 원만하게 잘 섞여서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했다. 내일도 오늘과 같이, 끝까지 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 대회는 원래 그린과 페어웨이가 딱딱해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기 어려운데 며칠 전에 비가 많이 와서 그린, 페어웨이가 부드럽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버디가 많이 나올 것 같다. 많은 선수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대회가 될 것"

 

 

LPGA, 시즌 최종전 우승상금 150만달러→110만달러 축소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올 시즌 상금을 축소했다.

LPGA는 2일(한국시간) "올 시즌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총상금 300만달러(약 35억원), 우승상금은 110만달러(약 12억8천500만원)"라고 발표했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지난해 11월 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은 여자 골프 사상 가장 많은 150만 달러(17억6천만원)로 치러졌다.

당시 김세영이 18언더파로 우승해 역대 최고 상금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상금이 줄어들었다. 다만 줄어든 우승 상금도 올 시즌 LPGA 투어 대회에서 가장 액수가 크다.

 

올해 대회에는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에 따라 총 70명이 출전한 가운데 컷 탈락 없이 72홀 대회로 열린다. 작년에는 60명이 참가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2020년 LPGA 투어는 확실한 도전에 직면했고, CME 그룹 같은 놀라운 파트너 덕분에 선수들에게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 LPGA와 CME그룹은 2021년에는 대회를 기존 대로 되돌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테리 더피 CME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역사상 가장 불확실한 해에 흥미진진한 마무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2020시즌 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오는 12월 17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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