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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 지방 쓰는 방법과 추석 차례상 차림법

토털 컨설턴트 2017. 10. 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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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쓰는 방법과 추석 차례상 차림법


1. 실수 없이 지방 쓰는 방법은?

규격
폭 6cm 정도, 길이 22cm 정도가 적당하며 한지(백지)를 사용한다.
위치
고위(아버지)를 왼쪽, 비위(어머니)를 오른쪽에 쓰며, 한 분만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중앙에 쓴다.
고인과 제사를 모시는 사람(제주)의 관계를 적고, 고인의 직위와 이름을 적은 후 마지막에 신위
라고 적는다.

지방에는 고인과 제사를 모시는 사람(제주, )의 관계를 적고, 고인의 직위를 적고, 고인의 이름을 적고, 마지막에 신위라고 적는다. 각각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고인과 제주의 관계 
아버지는 ‘고()’, 어머니는 ‘비()’, 조부모는 ‘조고()’, ‘조비()’, 증조부모는 ‘증조고()’, ‘증조비()’라 하여 앞에 현()을 써서 ‘(현고), (현비), (현조고), (현조비), (현증조고), (현증조비)’라고 쓴다. 남편은 (현벽)이라고 쓰며, 아내는 ‘(현)’을 쓰지 않고 (망실) 또는 (고실)이라 쓴다. 형은 (현형), 형수는 (현형수), 동생은 (망제), 또는 (고제), 자식은 (망자), 또는 (고자)라고 쓴다.

2. 고인의 직위 
전통적으로는 남자 조상이 벼슬을 한 경우에는 벼슬의 이름을 쓰고, 여자 조상은 남편의 급에 따라서 (정경부인), (정부인), (숙부인) 등의 호칭을 나라에서 받았기 때문에 그 호칭을 썼다. 벼슬을 안 한 경우 남자 조상은 ‘(학생)’이라 쓰고, 그 부인은 ‘(유인)’이라 썼다.

3. 고인의 이름 
남자 조상의 경우 모두 ‘(부군)’이라고 쓰며, 여자조상이나 아내는 본관과 성씨(사례에서는 ‘김해 김씨’)를 쓴다. 자식이나 동생의 경우 이름(사례에서는 ‘길동’)을 쓴다.

다양화된 현대 사회에서는 공직이 아니더라도 사회적으로 지위를 얻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여자가 공직을 지낸 경우도 흔하다. 예를 들어 밀양 박씨 여자가 서기관을 지낸 경우 현대 사회상에 맞추어 직위에 ‘서기관’이라고 쓸 수도 있을 것이다.

* 지방에 고인 외에 제사를 받드는 봉사자를 기록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는 큰 아들인 경우 ‘’, 작은 아들인 경우 ‘’, 큰손자이면 ‘’, 증손자이면 ‘’, 남편이면 ‘’라 쓴다. 봉사자는 오른쪽으로부터 마지막 줄에 기록한다. 예를 들어 ‘○○봉사’라고 쓴다. ○○는 이름이다. 최근에는 한글로 지방을 쓰는 집안도 늘어나고 있다. 이때는 ‘어머님 신위’, ‘아버님 신위’ 등으로 간단하게 쓸 수도 있고, 한자의 우리말 표기만 써서 ‘현고학생부군신위’와 같이 쓰기도 한다.


2. 추석 차례상 차림법.

제수준비

제수에는 크게 신위 별로 준비해야할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제사는 조상을 한 분만 모실 수도 있지만, 두 분 이상을 한꺼번에 모시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일반적인 상차림에비유하면 개인별로 준비해야할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는 것이다.제사에서 쓰는 음식은 밥을 메라고 하고, 국을 갱이라고 하는 등 특별한 이름으로 부른다.

1. 신위 별로 준비할 것 
밥(메), 국(갱), 숭늉(숙수) 등은 신위 수대로 준비한다. 명절 차례에는 떡국이나 송편이 대신한다. 
밥은 그릇에 담아 밥뚜껑을 덮는다. 국은 쇠고기 뭇국을 흔히 쓰고 덮개를 덮는다. 숭늉은 냉수 혹은 더운 물에 밥알을 조금 푼다.

2. 신위 수와 무관한 것 
술(제주), 식초(초접), 간장(청장), 떡(편), 찌개(탕), 부침개(전), 구이(적), 포(어포, 육포 등), 식혜(혜), 나물(숙채), 김치(침채), 과자 및 과일(과실) 등은 신위 수와 상관없이 준비한다.

술은 맑은 술을 준비한다. 식초와 간장은 종지에 준비한다. 떡은 시루떡을 보통 쓴다. 찌개(탕)은 어탕, 육탕, 계탕 등 홀수로 여러 가지를 올리기도 하고 재료를 3가지를 써서 한꺼번에 만들기도 한다. 부침개는 고기전, 생선전 등을 준비한다. 구이는 조기, 쇠고기, 닭 등을 쓴다. 포는 어포, 육포 등을 준비하는데, 어포의 경우 등이 위로 가게 담는다. 식혜는 식혜 건더기를 담는다. 나물은 색이 다른 3가지를 한 접시에 담는다. 김치는 나박김치를 쓴다. 과일은 짝수로 준비한다. 모든 제수는 향신료(마늘. 후추. 고춧가루. 파)를 쓰지 않고 간장과 소금만으로 조리한다.

제사상 차리는 방법

제사상은 신위가 있는 쪽을 북쪽이라고 본다. 따라서 제주가 있는 쪽이 남쪽이고, 제주가 바라볼 때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이 된다. 보통 5열로 상을 차리는데, 신위가 있는 쪽을 1열로 보면, 1열은 식사류인밥, 국 등이 오르고, 2열은 제사상의 주요리가 되는 구이, 전 등이 오르고, 3열에는 그다음 될만한 부요리인 탕 등이 올라가며, 4열에는 나물, 김치, 포 등 밑반찬류, 5열에는 과일과 과자 등 후식에 해당하는 것들이 올라간다.


* 정리 *

1열

시접, 잔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떡국을 올림

2열
어동육서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두동미서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3열

생선, 두부, 고기탕 등의 탕류를 놓음

4열
좌포우혜

좌측 끝에는 포, 우측 끝에는 식혜

5열
조율이시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서임

홍동백서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제사상 차리는 것에 관련된 격언

제사상 차리는 방법은 집안마다 다르고, 준비한 음식에 따라서 달라질 수밖에 없으므로 일괄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제사상 차리는 것에는 관련된 격언 중 몇가지를소개하니 참고하도록 한다.

- 고비합설() : 내외분일 경우 남자조상과 여자 조상은 함께 차린다.
- 시접거중() : 수저를 담은 그릇은 신위의 앞 중앙에 놓는다.
- 반서갱동(西) : 밥(메)는 서쪽이고 국(갱)은 동쪽이다(산 사람과 반대)
- 적접거중() : 구이(적)는 중앙에 놓는다.
- 어동육서(西) : 생선은 동쪽에, 고기는 서쪽에 놓는다.
- 동두서미(西) : 머리를 동쪽에 향하고, 꼬리는 서쪽을 향한다.
- 배복방향() : 닭구이나 생선포는 등이 위로 향한다.
- 면서병동(西) : 국수는 서쪽에, 떡은 동쪽에 놓는다.
- 숙서생동(西) : 익힌 나물은 서쪽이고, 생김치는 동쪽에 놓는다.
- 서포동해·혜(西·) : 포는 서쪽이고. 생선젓과 식혜는 동쪽에 놓는다.
- 홍동백서(西) : 붉은 색의 과실은 동쪽에 놓고, 흰색의 과실은 서쪽에 놓는다.
- 동조서율(西) : 대추는 동쪽이고 밤은 서쪽에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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