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PGA

2025 PGA 투어 맥시코 오픈 우승 브라이언 캠벨

토털 컨설턴트 2025. 2. 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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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PGA 투어 멕시코오픈 우승…187번째 대회서 첫 승

2004년생 포트기터 준우승…시즌 평균 비거리 1위 '장타자'


브라이언 캠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맥시코오픈(총상금 7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캠벨은 24일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파71·7천4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캠벨은 올드리치 포트기터 (남아프리카공화국)와 연장전을 치러 2차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26만달러(약 18억1천만원)다.



1993년생 캠벨은 이번 대회가 PGA 1, 2부 투어를 합쳐 187번째 대회 출전이었다.

그는 이 대회 전까지 PGA 정규 투어에 27번 출전했고, 2부 투어에는 159차례 나와 준우승만 5번 했다.

2015년 프로 전향 후 10년간 주로 2부 투어에서 뛰며 고전했던 캠벨은 이날 고대하던 첫 승을 거뒀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포트기터와 파로 비긴 캠벨은 같은 홀 2차 연장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나무를 맞고 들어온 공이 러프에 놓였지만 장타자 포트기터와 거리 차이가 94야드나 났다.

그러나 포트기터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벙커로 향하면서 경기 분위기가 묘하게 흘렀다.

캠벨이 68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은 홀 1.2m에 붙은 반면 포트기터의 벙커샷은 홀을 지나 2m 거리에 놓였다.

포트기터의 퍼트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고, 이어 캠벨의 퍼트는 홀 안으로 향하면서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2004년생 포트기터는 지난해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19세 4개월)을 세웠고,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선수다.

캠벨과는 대조적으로 PGA 투어 데뷔 후 세 번째 대회에서 곧바로 우승을 노렸으나 일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PGA 투어 데뷔 전 PGA 투어 출전 대회를 다 더해도 이번이 10번째 대회였다.

포트기터는 그러나 이번 시즌 평균 비거리 328.7야드로 투어 1위를 달릴 정도의 장타 실력을 갖춰 이번 대회를 통해 팬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교포 선수 마이클 김(미국)이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13위, 김찬과 존 박(이상 미국)은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17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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