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선두 배용준 임예택
3라운드 기상 악화로 취소.
54홀 경기로 변경, 20일 최종라운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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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택과 배용준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첫 트로피에 도전한다.
임예택은 19일 강원 양양 설해원의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마무리된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2024'(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으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진행되던 대회 둘째 날 경기는 폭우로 인해 3차례 중단된 끝에 결국 우천순연이 확정, 이날 오전 7시부터 재개됐다.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0위로 대회를 시작했던 임예택은 이날 7타를 줄이고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임예택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데뷔 후 첫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임예택은 지난 5월 KPGA 클래식에서 3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곤 이번 시즌 톱10에 오른 적이 없다.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배용준은 이날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배용준 역시 시즌 첫 승이자 지난 2022년 7월 아너스K 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2년3개월만의 첫 우승을 조준한다.
올해 배용준은 우승 없이 지난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과 지난 6월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서 톱10에 올랐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중인 김홍택은 선두 그룹에 한 타 뒤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1위로 대회를 시작했던 허인회는 이날 두 타밖에 줄이지 못하고 순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박영규, 강경남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역시 공동 1위에 올랐던 문도엽과 이상희는 각각 공동 7위, 공동 17위로 내려앉았다.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장유빈은 대회 첫날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3언더파 69타를 치며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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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 2024는 기상악화로 인해 19일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7291야드)에서 예정되었던 3라운드 경기가 취소되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내일(20일) 최종 라운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는 54홀로 축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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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상금왕 양보 못해”…김민규·장유빈의 유쾌한 기싸움 ]
18일과 17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더레전드 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에서 김민규와 장유빈의 유쾌한 기싸움이 펼쳐졌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과 상금랭킹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선수는 이번 대회 둘째날까지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내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첫날 5타를 줄였던 김민규는 둘째날 1언더파를 적어냈다. 장유빈은 첫날과 둘째날 모두 3언더파를 작성했다. 이틀간 동반 플레이를 한 두 선수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좋은 샷이 나올 때는 서로에게 “굿샷”이라고 말하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김민규는 “이틀간 유빈이와 함께 즐겁게 경기를 한 것 같다. 골프를 정말 잘 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살살 좀 하라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 둘째날까지 동률을 이루고 있는데 최종일에는 내 이름이 더 높은 곳에 자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쳐보겠다”고 강조했다.
김민규와 장유빈은 올 시즌 KPGA 투어 간판 선수로 거듭났다. 코오롱 한국오픈과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정상에 오른 김민규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K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장유빈은 군산CC오픈과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에서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올 시즌에만 톱10에 10번 이름을 올린 그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금랭킹 1위에 자리했다.
남은 시즌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에 도전하는 장유빈 역시 김민규를 높게 평가했다. 장유빈은 “민규형이랑 함께 경기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트까지 모두 잘하는 민규형에게 그만 잘치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KPGA 투어 2024시즌 종료까지 4개 대회가 남은 가운데 김민규는 뒷심을 발휘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랭킹 1위 탈환에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쉽지 않겠지만 불가능한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남아있는 4개 대회를 최대한 집중해서 치르려고 한다.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와 함께 김민규가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는 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다.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김민규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300점과 상금 68만달러가 걸려있는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 많은 걸 얻을 수 있는 대회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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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린 황제' 김홍택, KPGA 시즌 2승 보인다…1타차 3위 ]
스크린 골프와 한국프로골프 (KPGA)투어를 병행하면서 양쪽 모두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김홍택이 KPGA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김홍택은 19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원) 2라운드를 6언더파 66타로 마쳤다.
김홍택은 배용준과 임예택 등 공동 선두(12언더파 132타)에 불과 1타 뒤진 3위(11언더파 133타)로 올라섰다.
2라운드 종료 직후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 3라운드를 취소하고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리기로 결정했기에 김홍택은 배용준, 임예택과 함께 20일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지난 5월 GS 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홍택은 6월 KPGA 선수권대회 준우승에 이어 최근 4차례 대회에 3차례나 톱10에 입상하는 등 KPGA투어 최강자의 입지를 다쳤다.
그는 상금랭킹 3위(5억5천38만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5위, 그리고 평균타수 6위를 달리고 있다.
김홍택은 전날 폭우 때문에 2라운드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5번 홀까지 치른 뒤 이날 잔여 경기에 나섰다.
전날 2번(파4), 3번(파4),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상승세가 경기 중단 탓에 꺾이나 했지만 이날 잔여 경기에 나선 김홍택의 경기력은 변함이 없었다.
비가 계속 내리는 데다 크게 떨어진 기온에 흠뻑 젖은 페어웨이와 그린 때문에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려웠지만 김홍택은 11번(파3), 16번(파3), 그리고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장타 순위 5위가 말해주듯 KPGA투어에서 대표적인 장타자인 김홍택은 "원래는 비 올 때는 경기력이 뚝 떨어지는 편이었다"면서 "비가 오면 드라이버 비거리가 260∼270야드까지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홍택은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때 비가 오는데도 우승한 뒤부터 비가 와도 곧잘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잔여 경기에서 김홍택의 영리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나는 티샷을 멀리 쳐놓고 짧은 클럽으로 핀을 공략하는 스타일"이라는 김홍택은 "비가 올 때는 핀이 아니라 그린 가운데 겨냥한다. 퍼트 역시 넣겠다는 생각을 안 한다. 무리하지 않고 파를 목표로 경기한다"고 말했다.
김홍택은 "코스의 페어웨이 폭이 넓다. 내일은 비가 오지 않을 테니 티샷을 멀리 치고 짧은 클럽으로 공략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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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막바지에 빛나는 샷감, 조우영의 우승 도전...한국 골프의 차세대 주자 ]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이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며 샷감을 회복해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조우영은 18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729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 2024'(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 조우영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위,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에서는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조우영은 지난해 아마추어로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골프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프로 전향 이후에도 상위권 성적을 자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올해 초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는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목전에 두었으나, 김민규(23·CJ)와의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우영은 최근 잠시 부진을 겪어 팬들의 우려를 샀다. 몇몇 대회에서 컷 탈락의 아쉬움을 맛보았지만, 침착하게 자신의 부족한 퍼트감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최근 대회에서는 퍼트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퍼팅 평균 1.67(GIR), 2라운드에서는 1.65(GIR)를 기록하며 성적을 끌어올렸다.
조우영은 1라운드에서 35위에 머물렀으나, 2라운드에서는 버디 5개를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이날 5개의 버디 홀에서는 드라이버 티샷부터 퍼트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우승 경쟁에 다시 합류했다.
조우영은 절친한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과의 선의의 경쟁이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장)유빈이의 플레이는 내게 자극이 된다. 그의 성장을 보면 자랑스럽고 나 또한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라며 서로를 격려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조우영은 "퍼트가 좋아지면서 자신감도 회복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 흐름을 이어가 우승을 노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도 체력에 문제는 없다"라며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현재 조우영은 2라운드 오후 15시 기준 공동 9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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