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PGA

2024 프레지던츠컵 셋째날 소식

토털 컨설턴트 2024. 9. 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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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김주형, 프레지던츠컵 셋째날 1승 1패 합작

김시우, 환상의 로브 샷 뒤 '스테픈 커리' 세리머니로 환호

인터내셔널팀, 미국팀에 7-11로 밀려
최종일 싱글매치서 역전 도전



김시우와 김주형이 남자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셋째 날 선전을 펼쳤지만, 미국팀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29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 클럽에서 열린 2024 프레지던츠컵 포볼 경기에서 1승을 합작했지만, 포섬 경기에서 패해 인터내셔널팀에 승점 1을 보탰다.

한국과 일본, 호주, 캐나다 선수들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팀은 포볼 경기에서 1승 3패, 포섬 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승점 5-5로 맞섰던 인터내셔널팀은 미국팀에 중간 합계 7-11로 밀렸다.

인터내셔널팀은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열세를 따라잡아야 하는 힘든 상황에 놓였다.

이번 대회 들어 처음 호흡을 맞춘 김시우와 김주형은 포볼 경기에서 미국의 키건 브래들리-윈덤 클라크를 상대해 3홀을 남기고 4홀 차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29일 포볼 4경기에서 인터내셔널팀이 거둔 유일한 승리였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이어진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와의 포섬 경기에서도 선전을 펼쳤다.

15번 홀까지 1홀 차로 뒤진 채 끌려가던 김시우-김주형 조는 16번 홀(파4)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의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못 미친 벙커 턱에 걸렸지만, 김시우가 멋진 로브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 인터내셔널팀을 응원하는 갤러리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다시 동점을 만든 김시우는 아기가 잠든 듯한 제스처로 그린을 돌며 기쁨을 만끽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가 득점한 뒤 펼치는 골 세리머니였다.

김시우는 경기 뒤 "우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공이 들어가 매우 기뻤다"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커리다. 그래서 그런 세리머니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팀은 18번 홀(파4)에서 패트릭 캔틀레이가 5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해 승점 1을 가져갔다.

김주형은 "포볼에서는 정말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포섬 경기에서는 우리가 원하던 결과는 아니었다"며 "내가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 다음에 또 좋은 마무리를 보여줄 기회가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터내셔널팀에서는 애덤 스콧(호주)-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조가 브라이언 하먼-맥스 호마 조를 2홀 차로 꺾고 포섬 경기에서 유일한 승리를 거뒀다.

임성재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짝을 이룬 포볼 경기에서 캔틀레이-샘 번스 조에, 포섬 경기에서는 스코티 셰플러-러셀 헨리 조에 패해 승점을 보태지 못했다.

안병훈은 대회 셋째 날 출전하지 않았다.


김시우,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브래들리와 싱글 매치서 격돌

김주형은 번스, 임성재는 헨리, 안병훈은 시갈라와 대결

김시우가 미국과의 남자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날 키건 브래들리와 맞대결을 벌인다.

29일 포볼, 포섬 경기가 끝난 뒤 발표된 대진에 따르면 인터내셔널팀의 김시우는 30일 오전 2시 2분 미국팀의 브래들리와 싱글 매치플레이 승부를 펼친다.

대회 사흘째까지 미국팀에 7-11로 뒤진 인터내셔널팀은 30일 12개의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역전을 노린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2승 1패(승점 2)로 인터내셔널팀의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애덤 스콧(호주·이상 승점 2)과 함께 가장 많은 승점을 따냈다.

브래들리는 이번 대회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30일 오전 1시 14분에는 김주형이 샘 번스를 상대로 경기를 시작한다.

번스는 이번 대회에서 3승 무패를 기록하며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임성재는 러셀 헨리, 안병훈은 사히스 시갈라와 각각 맞붙는다.

이밖에 인터내셔널팀의 에이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제이슨 데이(호주)는 세계랭킹 2위 잰더 쇼플리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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