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프레지던츠컵 둘째날 소식
인터내셔널팀 5 : 0 미국팀
인터내셔널팀이 2년마다 미국팀과 치르는 팀 골프 매치 2024 프레지던츠컵 둘째날 5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승부를 무승부로 만들었다.
한국 선수 안병훈(33), 김시우(29), 임성재(26)가 28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로열몬트리올골프클럽 블루코스(파70 7413야드)에서 치른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5경기를 모두 이겼다. 각자의 공을 치는 포볼보다 파트너십이 더 많이 필요한 경기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첫조인 임성재와 마쓰야마 히데키 조부터 6번 홀부터 6연속 버디로 6홀 남기고 7업(up)으로 앞서 7&6로 이기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둘째조 애덤 스캇과 테일러 펜드리스는 콜린 모리카와와 사히티 티갈라 조를 맞아 5&4로 이겼고, 네 번째 조인 코리 코너스와 매킨지 휴즈의 캐나다 선수들은 윈덤 클락과 토니 피나우 조에 6&5로 일찌감치 승점을 추가했다.
세 번째 조인 제이슨 데이(호주)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하우트(남아공)조는 7번 홀부터의 리드를 지키면서 마지막까지 지켜 1업으로 이겼다. 마지막 조인 안병훈 김시우 조는 세계 골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러셀 헨리 조와 맞붙어 13번 홀에서 1업으로 앞서기 시작한 뒤 마지막 홀에서 김시우의 놀라운 파 퍼트를 성공시켜 1업으로 이겼다.
이 매치는 승리하면 1점, 무승부는 0.5점을 가진다. 1994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는 2인1조의 매치플레이가 3일간, 마지막날은 12명의 싱글 매치가 열린다. 셋째날은 오전에 4번의 포섬과 오후에 4번의 포볼을 하고, 마지막날 싱글 매치 12개의 경기가 펼쳐진다.
역대 전적은 미국이 12승1무1패로 크게 앞선다. 인터내셔널 팀은 호주에서 열린 1998년 승리가 유일하다.
김시우는 "마지막 퍼트는 무조건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스로를 믿고 멋진 경기를 펼쳤고,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면서 "팀 분위기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내일도, 일요일에도 승리의 파티를 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안병훈은 "오늘 나와 김시우 모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특히 마지막 클러치 퍼트는 김시우 그 자체였다"면서 "우리가 남은 이틀 더 멋진 골프를 보여주기를 바란다. 멋지고 강한 팀이니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임성재는 "오늘은 시작부터 어제와 다른 분위기가 있었다"면서 "마쓰야마와 환상적인 호흡을 맞췄다. 완벽했다"고 자평했다.
29일엔 포볼과 포섬이 4경기씩 열린다.
포볼 매치에 김시우와 김주형이 짝을 이뤄 키건 브래들리-클라크를 상대하며, 임성재는 다시 마쓰야마와 한 조를 이뤄 캔틀레이-샘 번스 조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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