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GA ]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 2라운드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 2라운드

TOP 10 기록

1위 김홍택 : 11언더파

공동 2위 이승택, 최이삭, 최민철 : 8언더파

공동 5위 정대억, 박준섭 : 7언더파

공동 7위 강윤석, 최진호, 이정환 : 6언더파

공동 10위 박정민, 안정건, 이근호, 강권일, 김준성, 김우찬 : 5언더파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루키’ 김홍택(24.AB&I)이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대회 둘째 날 김홍택은 9개의 버디와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냈습니다.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김홍택의 샷은 날카로웠습니다. 첫 홀(10번홀)에서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그는 12번홀부터 15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6타를 줄인 김홍택은 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등 이날 첫 보기를 범했지만 장타를 앞세워 2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바운스백에 성공했습니다. 4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으나 6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 각각 2m,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안정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파5홀 4개홀 모두를 버디로 장식한 김홍택이 이날 적어낸 7언더파 65타는 자신의 KPGA 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수입니다.

투어 3년차 이승택(23.캘러웨이)과 최이삭(37.휴셈), 최민철(29)이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2위에 랭크됐습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박준섭(25.캘러웨이)은 이날 2타를 줄이며 정대억(28.도원회계법인)과 함께 7언더파 137타 공동 5위에 자리했습니다.

올 시즌 상반기 우승자 11명 중 이번 대회에 출전한 7명의 선수 모두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전날 강한 바람에 고전했던 선수들은 이날 잔잔한 날씨 속에 쾌조의 샷감을 뽐내며 스코어보드를 붉은 물결로 수놓았습니다. 1라운드에서 언더파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29명이었던 데 반해 2라운드에서는 무려 79명의 선수가 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 3라운드는 26일(토) 오전 9시부터 시작하며 KPGA 코리안투어 주관방송사인 JTBC골프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11시부터 생중계됩니다.

[ 김홍택 프로 인터뷰 내용 ]

“장기인 드라이버 샷이 잘됐다. 숏게임과 퍼트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인데 이번 대회 모두 잘되고 있다. 4미터 안팎의 버디 퍼트가 경기 초반부터 잘 들어가면서 흐름을 탔다. 후반에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단독 선두로 마쳐 기분 좋다.” 

“손발이 크니 아무래도 그립이나 몸의 중심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고등학교때부터 관리해온 꾸준한 체력이 장타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대회 첫째 날 세찬 바람 속에서도 성적이 좋았다. 상위권이어서 오늘 긴장이 많이 될 줄 알았지만 의외로 무덤덤했다. 경기 전 캐디를 해주시는 아버지와 오늘 8타만 더 줄이자고 이야기 나눴는데 목표를 높이 잡으니 집중력에 도움이 됐다. 3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