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도 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
( 우승 김홍택 )
TOP 10 기록
우승 김홍택 : 18언더파
준우승 이근호, 맹동섭 : 12언더파
공동 4위 안정건, 박은신, 문도엽, 김우찬, 이정환 : 10언더파
9위 변진재 : 9언더파
공동 10위 박정민, 이승택, 김병준, 최민철 : 8언더파
‘장타자’ 김홍택 프로가 카이도 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시즌에 첫 승을 일궈냈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 김홍택은 7개의 버디에 보기는 2개로 막아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위 그룹을 6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2위와 6타 차이 우승은 올 시즌 가장 많은 타수 차이 우승입니다. 김홍택은 드라이브 거리를 측정하는 1, 2라운드에서 평균 313.98야드를 보내 이번 대회 최장타자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장기’인 장타를 바탕으로 휴식기 동안 갈고 닦은 숏게임을 덧붙인 김홍택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샷은 견고했습니다.
4일 동안 25개의 버디를 잡아냈고 보기는 7개로 막았습니다. OB는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이 대회 전까지 1.83타의 평균 퍼트도 이 대회에서는 1.74타로 줄었습니다. 그린적중률도 이 대회 전까지 74.4%였으나 이 대회에서는 84.7%까지 올랐습니다.
김홍택 프로는 이번 우승으로 300포인트의 신인왕 포인트를 획득하며 올 시즌 신인왕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 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이근(24)이 본 대회 전까지 신인왕 경쟁에서 압도적으로 앞서 나갔지만 김홍택은 장이근과의 신인왕 포인트 부문 격차를 137포인트 차이로 좁혔습니다.
올 시즌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에서 통산 2승째를 달성한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과 투어 13년 차 이근호(34.볼빅)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이근호는 2005년 투어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한편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정환(26.PXG)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공동 4위에 오르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습니다.
[ 김홍택 프로 인터뷰 내용 ]
“어제 오늘 긴장을 많이 해서 아버지께 더 기댔던 것 같다. 핀 공략이나 보내지 말아야할 곳 등을 상의하면서 경기했다.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타수 차이가 좀 나자 아버지께서 18번홀에서는 파만 하만 우승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지금까지 골프를 하면서 말도 안 듣고 반항 아닌 반항도 했다. 이번 대회 우승한 것도 모두 다 아버지 덕분이다.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 3개 대회 정도 캐디를 더 해 주실 예정인데 아버지께서 무릎이 좋지 않다. 캐디하시면서 아픈 무릎이 더 악화되지 않았으면 한다. 아버지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려 한다.”
“스크린 골프대회에도 많은 갤러리와 카메라가 있다. 그런 부분을 미리 겪어서 그런지 이번 대회는 갤러리와 함께 조금 더 즐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스크린 골프는 거리나 바람의 방향 등 모든 정보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계산해서 경기하면 좋은 성적이 나온다. 하지만 필드에서 하는 골프는 변수가 너무 많다.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도 예측하는 데 쉽지 않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다.”
“남은 대회 중 가장 상금 규모가 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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