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아시안투어

2024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우승 니만

토털 컨설턴트 2024. 12. 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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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호아킨 니만

장유빈 22위, 조우영 34위


호아킨 니만(칠레)이 아시안투어 최종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강호들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니만은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2024시즌 최종전 PIF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니만은 캐머런 스미스(호주), 케일럽 수랏(미국)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모두 LIV골프에서 뛰고 있다. 니만은 토르크 팀 주장이며 스미스는 니퍼 팀 주장, 수랏은 지난해 아마추어 대회에서 4승을 기록했을 만큼 이름을 날리다가 LIV골프에서 프로 전향을 했고, 현재 존 람(스페인)이 이끄는 리전13 팀 소속이다.

셋의 경쟁은 치열했다. 1차 연장부터 나란히 세컨드 샷을 홀 근처로 보내면서 버디를 잡아 승부는 2차 연장으로 흘렀다. 2차 연장에서도 모두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가장 홀과 가까웠던 니만 혼자 버디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니만은 인터내셔널 시리즈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랭킹 1위는 LIV골프로 직행할 수 있는데, 이 기회를 시드를 갖고 있는 니만이 가져갔다. 2위는 피터 율라인(미국), 벤 캠벨(뉴질랜드)이 3위를 차지했다.

올해 LIV골프에서도 람과 개인전 챔피언을 두고 경합을 벌이다 람에게 1위 자리를 내줬던 니만은 이 대회에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그는 LIV골프 2024시즌 개막전인 마야코바 대회와 제다에서 우승한 바 있다.

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니만은 100만 달러 우승 상금 외에도 세계 랭킹 상승을 기대한다. LIV골프는 아직 세계 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없기 때문에, 선수들은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아시안투어 등에 출전해 랭킹 포인트를 얻는다. 현재 124위인 니만은 73위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티럴 해튼(잉글랜드)이 19언더파 265타로 단독 5위, 케빈 나(미국)가 16언더파 268타로 공동 9위, 패트릭 리드(미국)가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17위로 마치는 등 LIV골프 선수들의 활약은 이어졌다.

한편, 장유빈은 이날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고 성적이다. 조우영은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 장유빈 인터뷰 ]

“목표 달성은 하지는 못했지만, 나쁘지 않게 끝나서 만족한다”라며 “확실히 세계의 벽은 높았다. 인정할 부분을 인정하고 동기부여로 삼겠다”


[ 조우영 인터뷰 ]

조우영 "큰 대회에서 좋은 경험..실수 딛고 더 성장해 나갈 것"

“오늘 초반에 안 좋게 시작했는데 경기 중반에 캐디와 이야기 나누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한 게 후반에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라며 “마지막 홀에서의 퍼트 실수가 아쉽지만, 그 또한 값진 경험이 됐다고 다음에 이런 좋은 기회가 오면 절대 놓치지 않겠다”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 경기였다”라며 “1타씩 신중하게 쳐야 한다는 걸 다시 느꼈다”

“지금까지 출전한 대회 중 규모가 가장 큰 대회였다”라며 “세계적인 선수와 경쟁하고 실수를 통해 배운 것도 많은 대회였다. 다만, 그런 실수가 앞으로의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고 발판으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대회처럼만 경기하면 다음 주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 같다”라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본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됐고, 이번 대회를 통해 조금 더 성장한 만큼 다음 주에도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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