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선수 ATP 투어 500시리즈 아비에르토 멕시카노 텔셀 오픈 16강 진출
[ 정현 2-0 ( 7-6[7-5], 6-1 ) 도널드 영 ]
정현이 올시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속 1회전을 통과했다.
정현은 2월의 마지막날인 28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ATP500시리즈 투어대회 1회전에서 미국의 도날드 영(89위)에게 7-6<5> 6-1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이로써 브리즈번대회 2회전, 오클랜드ASB클래식 8강, 호주오픈 4강, 델레이비치 8강에 이어 5개 대회 연속 1회전 승리를 거뒀다. 왼손잡이인 도날드 영은 호주오픈 주니어 우승자 출신으로 김선용과 전웅선이 주니어 시절에 함께 경기한 선수다.
정현은 상대하기 까다로운 왼손잡이 도날드 영을 맞아 초반 상대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유리하게 끌고 갔지만 바로 자신의 게임을 내줘 승부를 타이브레이크 까지 가게 됐다. 타이브레이크에서 파워있는 스트로크로 돌파구를 찾고 상대의 네트 대시 플레이와 드롭샷에 잘 대처해 1세트를 획득했다.
1대1에서 정현은 백핸드 스트로크로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했지만 자신의 게임을 바로 0-40에서 내줘 2대2를 허용했다.
이날 정현은 첫서브가 잘 안들어가고 까다로운 왼손잡이를 만나 백핸드 집중공략을 받아 3대5로 1세트를 밀리게 됐다.
영은 줄곧 자신의 포핸드 스트로크로 정현의 백을 공략하다 결정적일때 정현 포핸드로 공을 보내 실수를 유도하는 작전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위기에 몰린 정현은 스트로크 맞대결에서 앞서고 상대의 더블폴트를 이용해 4대5로 만회했다. 그리고 서브 기회를 찾았다.
영은 이때 네트 대시를 시도해 정현을 압박했지만 정현의 강한 스트로크에 발리 실수를 연발해 5대 5가 만들어졌다.
5대5에서 도날드 영 서브때 정현은 0-30로 앞서갔고 역시 영의 네트 대시 작전을 간파하고 강한 스트로크로 벽을 두들겨 터치 아웃 맞불작전을 펼쳤다. 6대5를 만든 정현은 서빙 포 세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서브게임에서 15-40로 몰려 타이브레이크를 허용했다.
타이브레이크 3대 2까지 정현은 영에게 총득점 면에서 두점 뒤진 43대 45로 밀렸다.
3대2에서 스트로크 대결끝에 상대 실수를 이끌어 4대 2로 앞서고 서브포인트로 5대2를 만든 정현은 승기를 잡았다. 세차례의 세트 포인트 기회끝에 6대 5에서 정현은 네트앞에 떨어진 볼을 달려가 크로스로 처리해 7-5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경기시간 1시간 1분.
2세트에서 정현은 상대를 압도하는 샷을 날리며 6대 1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지난주 델레이비치투어오픈 250시리즈 8강에 이어 500시리즈 시즌 첫 출전대회에서 1회전을 무난히 통과했다.
16강전에서는 에스코베도와 대결한다. 에스코베도는 4번 시드이 잭 소크를 2-0으로 물리쳤다.
두선수의 맞대결은 처음이며, 멋진 대결이 예상됩니다.
정현 선수의 승리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스포츠일반 > 테니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현 선수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26위로 역대 한국인 최고 순위 기록 (0) | 2018.03.05 |
---|---|
정현 선수 ATP 투어 500시리즈 아비에르토 멕시카노 텔셀 오픈 8강 진출 (0) | 2018.03.01 |
정현 선수 세계랭킹 29위 복귀 및 ATP 투어 500시리즈 아비에르토 멕시카노 텔셀 오픈 참가 소식 (0) | 2018.02.26 |
델레이비치 오픈 정현 선수 8강 진출 소식 (0) | 2018.02.23 |
델레이비치 오픈 정현 16강 진출 소식 (0) | 2018.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