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PGA

2025 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안병훈 김시우 공동 17위

토털 컨설턴트 2025. 3. 9. 08:32
반응형

안병훈 3R 공동 17위로 상승

김시우 공동 17위, 임성재 공동 27위

단독 선두 모리카와, 1타 차 선두. 17개월 만에 통산 7승 도전

오베리, 한 홀에서 2번 물에 빠져 트리플보기 ‘참사’


임성재와 김시우가 무빙데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임성재는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클럽앤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오버파 217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27위로 내려 앉았다. 전날 대비 순위표에서 15계단 떨어졌다.

전반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유지한 임성재는 후반 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꼬이고 말았다. 세컨드 샷이 페널티 구역에 들어가고 말았다.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린 임성재는 투 퍼트로 마무리했다.

이후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임성재는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더하며 타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김시우도 오버파로 주춤했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전날 단독 11위였다가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안병훈은 2타 줄이며 중간 합계 1언더파로 김시우와 나란히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 역시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마지막 2개 홀인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PGA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모리카와는 2023년 조조챔피언십을 끝으로 우승 기록이 끊겼다. 시그니처 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러셀 헨리(미국)가 9언더파 207타로 단독 2위,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8언더파 208타로 3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7언더파 209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마이클 김과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를 이뤘다.



[ 세계 4위 오베리, 한 홀에서 2번 물에 빠져 트리플보기 ‘참사’ ]

8번홀 트리플보기 포함 6개 홀에서 7타 잃고 ‘휘청’

선두와 12타 차 공동 41위…역전 우승 어려워

“공 잘 컨트롤해야 하고 인내심 중요”

세계랭킹 4위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한 홀에서 2번 물에 빠지는 참사를 맞았다.

오베리는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아널드 파머 베이힐 클럽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트리플보기 1개를 쏟아내 5오버파 7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4오버파 220타를 기록한 오베리는 전날 공동 12위에서 29계단이 뚝 떨어진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참사는 8번홀(파4)에서 시작됐다. 페어웨이 벙커에서 친 2번째 샷이 그린 앞 큰 호수에 빠진 것. 82m 거리의 드롭 구역에서 4번째 샷을 친 게 또 호수를 넘지 못하고 빠지면서 오베리는 6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3.5m의 까다로운 내리막 퍼트에 실패했다면 쿼드러플보기를 적어낼 뻔했다.

오베리는 이미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8번홀 트리플보기 이후 평정심을 잃은 듯 9번홀(파4)과 11번홀(파4), 12번홀(파5)에서 차례로 보기를 기록해 6개 홀에서 무려 7타를 잃고 무너졌다.

앞선 시그니처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올랐던 오베리는 이번 대회에선 선두와 12타 차 공동 41위에 머물러 우승 경쟁이 어렵게 됐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베이힐 클럽 앤드 로지는 난이도가 매우 높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사흘 동안 햇볕이 쨍쨍했던 걸로 전해져 그린이 딱딱해지면서 그린 위 플레이도 더 어려워졌다. 퍼트가 홀을 거의 3m 가까이 지나칠 정도로 그린 스피드가 더 빨라졌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