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도영, 데뷔 3년 만에 MVP 영예

토털 컨설턴트 2024. 11. 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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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101표 가운데 95표를 얻어 94.1%의 지지로 MVP의 영광

장타율상(0.647), 득점상(143개) 수상



한국 야구의 아이콘으로 성장한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프로 입성 3년 만에 최우수선수상(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도영은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MVP로 호명된 뒤 활짝 웃었다.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 결과 김도영은 유효표 101표 중 95표(득표율 94.06%)를 얻어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3표)를 여유 있게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MVP를 받았다.

kt wiz 멜 로하스 주니어와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은 각각 1표씩 받았다.

김도영은 풀타임을 처음으로 뛴 올 시즌 타율 0.348(3위), 38홈런(2위), 타점 109개(공동 7위), 득점 143개(1위), 도루 40개(6위), 출루율 0.420(3위), 장타율 0.647(1위), 안타 189개(3위) 등 타격 타이틀 8개 부문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4월엔 역대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고, 최연소·최소경기 100득점과 30홈런-30도루를 거쳐 2014년 서건창(KIA)의 역대 시즌 최다 득점(135개)을 10년 만에 갈아치웠다.

아울러 안타-2루타-3루타-홈런 순으로 사이클링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를 해내 역대 최연소 두 번째 사이클링히트이자 역대 2호 내추럴 사이클링히트도 작성했다.

김도영은 트로피와 함께 소속팀의 모기업인 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을 부상으로 받는다.

그는 지난 8월 30홈런-30도루 달성 기념으로 모그룹 기아로부터 EV3를 받은 데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 차 키를 거머쥐었다.

김도영은 KBO 장타율상(0.647)과 득점상(143개)도 차지해 600만원의 상금도 받았다.





[ 김도영 인터뷰 ]

"그런 날 있잖아요. 앞이 보이지 않고, 미래가 보이지 않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한 날이. 그때 누가 저한테 해준 '너를 믿어라'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누군가 나중에 너를 보면 위안이 될 거라고 하더라"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한) 그런 날이 떠오르는 분들이 저를 보고 위로받았으면 한다"

"많은 함성으로 응원해주고, 믿음으로 응원해 준 기아 팬들께 감사하고 싶다. 저는 올해 팬들 땜시 살았다"

"MVP라는 상을 받아서 큰 영광이다. 앞으로도 팀에 도움 되도록 겸손한 자세로 운동하고, 항상 '느낌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

"저는 수비를 중요시한다. 20점은 수비에서 깎였다"

"겸손하게 야구하겠다"

"처음 입단했을 때는 유명해질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 야구를 괜찮게 하면서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갈 선수'라고 말이 나오더라. 그때부터 거기에 보답하고자 야구장에서 (책임감 있는) 행동을 많이 했다"

"앞으로 나이가 들더라도, 한국 야구 발전을 이끌어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 항상 겸손하겠다"

"시즌 치르며 가족과 시간을 못 보냈다. 작년처럼 올해도 가족 여행을 가고 싶다. 그게 제게 주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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