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US 여자 오픈 한국 출전 선수 및 출사표
한국 출전 선수
박성현(25.KEB하나은행), 고진영(22.하이트진로), 김세영(25.미래에셋), 김지현(27.한화큐셀), 김효주(23.롯데), 김인경(30.한화큐셀), 양희영(29.PNS창호),
유소연(28.메디힐), 유선영(32.JDX), 이솔라(28.유진케미칼), 이민영(26.한화큐셀), 이미향(25.볼빅), 이미림(28.NH투자증권), 이정은(30.교촌F&B),
이정은6(22.대방건설), 박인비(30.KB금융), 박현경(18.KEB하나은행), 전인지(24.KB금융), 지은희(32.한화큐셀), 최운정(28.볼빅), 최혜진(19.롯데),
허미정(29.대방건설), 선유정, 송가은(홍성여고3) 등 총 24명.
박인비, 박성현, 고진영, 김효주, 최혜진, 김지현 등 선수별 출사표를 들어보겠습니다.
[ 박인비 프로 출사표 ]
한국에서 경기를 치른 후 얼마 휴식하지 않고 미국으로
왔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아무래도 한국에서 3주 있으면서 시합 앞뒤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컨디션이
힘든 편은 아닌 것 같다. 또 앨라바마에 도착을 해서 강제적인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잠도 자고 시차적응도
잘해서 전체적인 몸 컨디션은 좋은 것 같다.
이번 US오픈의
변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론 코스라고 생각한다. 코스가 항상 어렵게 세팅이 되고, 골프 게임에서 모든 부분을 테스트하게 만드는 세팅을 만든다. 모든
것을 잘해내야 하는 부분이 있었기 떄문에 US 오픈에서는 힘들었던 것 같다. 잘하든 못하든 완벽한 게임을 추구하게 코스가 만들어지다보니 압박도 많이 받고 그러는 것 같다.
올해 US 오픈이
박세리 선수가 우승한지 20주년이 되는 대회다. 박세리 키즈로서
어떤 기분이 드는지
되게 큰 의미가 있다. 2008년도에 처음 우승 했을 때에는 세리 언니가
우승한지 10년이 되는 해였고, 나 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
선수들이 세리언니가 우승하는 걸 보고 많이 꿈을 키우기도 했다. 20주년이라고 생각하니 나도 10년이 흐른 것 아닌가. 그동안 나도 많이 성장했고, 한국 골프도 많이 성장했다. 한국 골프의 역사와 함께한 20년 같다.
그 중에 박인비 선수의 비중이 좀 커보인다
많은 한국 선수들이 함께 세운 업적이라 생각하고, 앞으로의 20년도 어떤 재능이 있는 선수가 나올지 기대가 되기도 한다.
US오픈 이후에 다시 한국으로 가서 한국여자오픈을 치른다. 메이저
대회를 연이어 나가게 되는데 부담은 없나
한국대회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자신감도 생기고 한국여자오픈은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대회라 코스세팅도 어렵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나의 게임을 재정비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만들어 나가야할 것 같다. 이번주도 그렇고 다다음주로
그렇고 난코스가 될 것이기 떄문에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실력을 가다듬어야할 것 같다.
올해 대회에서 우승을 할 경우 3회 우승으로 애니카 소렌스탐의 우승횟수와 동률이 된다. US오픈
최다우승을 차지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지
US오픈은 1년
내내 기다려온 대회고 가장 잘하고 싶은 대회중 하나이기 떄문에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싶고, 세
번이나 US 오픈 트로피에 이름을 새기게 된다면 그만큼 큰 영광이 없을 것 같다. 더구나 훌륭한 선배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트로피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올시즌 부상에서 잘 벗어나서 전성기에 가까운 기량을
선보여주고 있는데 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건강해진 것이 가장 큰 비결인 것 같고, 남편(남기협 코치)이 좋은 스윙을 알려줘서 샷도 안정이 되었다. 올해같은 경우에는 다른 해보다 여유있게 경기를 하겠다고 했는데 그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 휴식을 하면서 여유를 찾은 것 같고, 쉬어도 괜찮다는 마음의 안정감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이번 대회가 오는 10월에 있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권의 향방이 갈릴 수도 있는
아주 중요한 대회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대한 생각은?
아직 엔트리가 확정되지 않아 출전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이기 때문에 재밌는 대회가 될 것 같다. 한국에서 하는 만큼 많은 부담감도 있고, 잘하고 싶어할 것이다. 그 부담감을 이겨내는 것이 관건인 것 같다.
이번 대회의 1차적인
목표는
물론 매 대회마다 우승을 목표로 하지만, 이번 대회같은 경우에는 코스가
많이 젖어서 길게 플레이가 될 것 같다. 아무래도 긴 클럽 연습을 많이 해야할 것 같고, 그린이 크기 때문에 롱 퍼트 거리감을 많이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
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한국에서 대회를 치르고 US오픈을 치르게 되는데 1년 동안 기다렸던 대회인 만큼 나 역시도 기대가 되는데 이번 주에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
[ 고진영 프로 출사표 ]
데뷔전 우승 이후에 우승이 없는데 어떤 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지
선수들이야 항상 좋은 성적을 내도 아쉬움이 있는 것 같다. 나 역시도
탑텐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아쉬움이 남아있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고, 대회는 많이 남았기 때문에 우승 기회가 더 많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대회가
98년 박세리의 우승 이후 20주년이 되는 대회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10승째를 차지하게 되는데 고진영에게 있어서 US 오픈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내가 어렸을 때 US 오픈 트로피를 보고 골프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서 남다른 의미가 있고, 우승을 하게 된다면 더욱 의미가 커지겠지만, 선수들이 출중하고, 코스세팅이 호락호락하지 않기 떄문에 집중만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날 것이라 생각한다.
우승 욕심은 없는지
모든 선수들이 다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목표는 우승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나는 우승까지는 바라지 않고 최선을 다해 플레이를 하고 싶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중점적으로 가다듬은 점은?
특별히 연습한 부분은 없고 2주동안 한국에 있었는데,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힐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빨리
시합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쉬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에서 코치가 왔는데 차이가 있는지
디테일한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이 많은데 코치가 있으니 그런 점을 더 봐주는 것 같다. 대회 기간동안에 흐트러지지 않게 잘 잡아주는 것 같다.
루키 시즌인데 자신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한 80점 점도 주고 싶다. 잘하고
있는 것 같고, 대회들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시안 스윙을 제외하곤 많이 남은 편은 아니더라. 그래서 조금 더 집중을해서 많은 우승 기회를 잡도록 하겠다.
한국과 미국의 골프환경 차이는 있었나
일단 연습할 수 있는 환경들이 많고, 연습장 레인지 부분이 잔디이다보니
선수들이 잔디에 보다 더 쉽게 적응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번에 고진영 선수 스폰서사에서 새로운 거리 측정기가
나왔는데 써봤는지
일단 받아서 딘한테 줬다. 그래서 쓰고 있는데 굉장히 가볍고 예쁘게
나왔다. 선수들이 많이는 접해보지는 않았겠지만, 내가 잘
쓴다면 다른 선수들도 관심을 보이고 홍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거리 측정기의 장점을 꼽는다면?
정말 빠르게 찍히고, 뒷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고 가볍다. 그래서 따로 주머니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굉장히 편리하게 휴대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한국에서 좋은 휴식을 보내고 왔는데 오자마자 US오픈이라 기대도 되고
욕심도 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지만, 골프를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가 US오픈의 우승트로피였기 때문에 보다 더 동기부여가 더 되는 것 같다.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둬서 이 트로피를 받는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난 아직 루키이고, US오픈 경험이 많이 없기 때문에 좀 더 미래를 생각해서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한국선수 통산 200승이 걸려있다고
들었는데 저와 한국선수들 모두 응원해준다면 좋겠다.
[ 김효주 프로 출사표 ]
US 오픈이 앞으로 다가왔는데 준비는 잘된 편인지
준비는 모든 대회마다 똑같이 하는 편인데, 큰 시합이고 메이저이다보니
잘 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지난 대회에 마지막날 좋은 성적으로 끝내서 그 감을 잘 이어나가고
싶다.
지난 볼빅 챔피언십 마지막날에 6언더파를 쳤다. 경기 감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은데
전보다 아이언 샷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서 성적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
그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할 생각이다.
계속 대회에 연달아 나서고 있는데 피곤함은 없나
월요일, 화요일, 오늘까지
전부 라운딩을 했으면 힘들었을 것 같은데 날씨가 비가 온 덕분에 취소가 되어서 체력 충전은 잘된 것 같다.
이제 김효주 선수도 우승을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승은 할 때가 된 것 같다. 내가 생각해봐도(웃음) 계속 좋아지고 있으니 스스로 압박감에 몰아넣고 싶지는 않다. 스스로 좋아지는 것에 만족하면서 경기를 하고 싶다.
악천후로 연습라운드와 프로암이 취소되었는데 잘
쉬었나
잘 쉴 수 있었던 것 같다. 계속 경기를 해와서 힘들 때가 되었었다. 스스로도 ‘이정도면 다음주에는 힘들 수 있겠는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덕분에 잘 쉬어서 체력도 많이 세이브가
되었다.
올해 US 오픈이
박세리 선수가 우승한지 20주년이 되는 대회다. 박세리 키즈로서
어떤 기분이 드는지
그 때 당시로 돌아가면 난 너무 어렸지만, 박세리 프로님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을 하고, 그동안 언니들도 많이 우승을 해왔기 때문에 나도 언니들을 보고 배워서 따라갈 수 있게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회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US오픈이 다가왔는데 저번 주 마지막 날에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그 기운을 받아서 이번대회에서도 잘해보도록 하겠다.
[ 최혜진 프로 출사표 ]
올해에도 US오픈에
왔다. 지난해와 다른점이 있는지
지난해 잘했던 좋은 기억이 있어서 지난해
출전할 때 보다 편한 마음이 있지만,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신중하게 집중해서 잘해봐야 할 것 같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중점적으로 연습하는 점은?
숏게임이나 트러블 샷 같은 것을 연습하려고 하고 있고, 그린이 까다로워서
퍼팅을 많이 해봐야할 것 같다.
악천후 때문에 연습라운드가 취소가 되었다. 코스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 같은데
어제도 라운드를 못해서 오늘 처음하게 되었는데 처음하는 만큼 코스를 파악해야할 것 같고, 연습을 못한만큼 체력을 세이브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해서 4일 경기이기도
하니 하루하루 잘해봐야 할 것 같다.
지난해 US오픈은 아마추어 신분이었는데 올해에는 프로 신분이다. 마음가짐이 다르진 않나
그 질문은 지난해에도 많이 받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아마추어 때보다
오히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본인의 목표는?
일단 1차적인 목표는 컷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고, 그 이후에 다른 목표를 세워야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데뷔전 우승 이후에 성적이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감은 나쁘지는 않았는데 실수가 잦았다. 그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
멘탈적으로도 가다듬어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지난해 잘했던 것이 있기 때문에 올해 기대치도 높아지고 그런 것들이 있는데 그것에 의식하지 않고 해야할 것 같다. 오히려 의식을 하게 되면 부담감이 생길수도 있고, 잘하려는 마음이
앞서서 더 안될 수도 있기 때문에 잘했던 것은 잊어버리고 처음 나온다는 생각으로 해야할 것 같다.
본인에게 있어 US 오픈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전에도 나왔었지만, 지난해 준우승을 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는데 나를 더 알릴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고, 무사히 프로로 들어올 수 있어서 나에게는
의미가 깊은 대회라고 할 수 있고, 우승도 해보고 싶은 대회다.
큰 대회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그 이후의 대회들까지 영향을 주게 되는지
세계적으로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곳에서 시합을 해보고 가능성을 느꼈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가서도 잘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겼었던 것 같고, 큰 대회를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실력이 늘어가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국선수들 많이 응원해주시고 나도 응원을 받아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박성현 프로 출사표 ]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 공이 잘 맞는다. 불안했던 칩샷을 위주로 연습을 많이 했다. 좋아진 걸 느낀다. 잘될 것 같다”
“날씨가 좋지 않아 연습 라운드를 못하고 바로 경기에 들어갈 수도 있어 걱정된다. 하지만 2주 전에 이곳에서 연습했다. 그때는 날씨가 좋았다. 첫 우승을 차지한 대회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당연히 대회에 나가고 싶다. 책임감도 생긴다. 그동안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경기를 몇 번 해 봤는데 부담도 됐지만 자랑스러웠다. 나라를 대표해 대회에 나간다는 건 골프 인생에서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뵙고 인사를 드릴 생각이다. 모든 골프 선수들이 박세리 프로님이 우승했을 때를 기억할 것이다. US오픈 우승 당시가 20년이나 됐다고 해서 이번 대회가 더 특별해질 것 같다. 아무래도 든든하다”
[ 김지현 프로 출사표 ]
"KIA 클래식과 ANA에서는 제 플레이를 못 했다. 이번엔 후회 없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풀어나가고 싶다"
"라운드를 해봤는데, 역시나 US 오픈답게 어려워요. 코스 세팅이 매일 달라진다고 해서, 그때 그때 맞춰서 전략을 세우려고 한다. 일단 공격적인 플레이보단 안전한 플레이를 할 생각이다"
"샷이랑 퍼팅이 나쁘진 않는데, 경기가 답답하게 잘 안풀렸다.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좀 떨어져서 성적이 안 나왔다. 지금은 다시 샷과 퍼팅감이 올라오고 있어서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
"프로님이 같이 계시니까 마음이 편하고 든든하다. 내 실력를 믿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고
밝혔다.
"목표는 예선 통과이며 후회없는 경기하는 것"
[ 박세리 프로의 US 오픈 우승 20주년 기념 현장 참관 ]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명예조직위원장으로 활약 중인 박세리(41)가 US 여자오픈 우승 20주년을 기념해 추억 여행을 떠났다.
박세리는 지난 28일 US 여자오픈 우승 20주년을 맞아 미국 골프 협회(USGA)의 초청으로 31일부터 미국 앨라배마주 숄크릭G.C에서 개최하는 US 여자오픈 참관을 위해 출국했다.
US 여자오픈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당시 최연소로 US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박세리의 우승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초청했다.
박세리는 우승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회 개최와 USGA 리더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USGA는 대회를 2주 앞둔 지난 5월 17일 USGA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박세리 우승 20주년 기념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미리부터 박세리 관련 소식을 꾸준히 전달했다.
박세리는"벌써 우승한 지 20년이나 되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선수가 아닌 위치에서 초청을 받아 대회 현장을 가게 되니 마치 '루키'가 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세리는 이번 US여자오픈 참관을 UL 크라운 원정대와 함께 한다. 올해 10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세계 유일의 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명예 조직 위원장인 박세리는 골프와 자신을 좋아하는 팬들과 이번 대회를 동행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UL 크라운 원정대는 29일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박세리 감독과 일정을 함께 하며 다양한 일정을 보낸다.
박세리는 "이번 US 여자 오픈 종료 직후 발표되는 롤렉스 랭킹에 따라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할 8개의 국가가 최종 결정된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국가 대항전의 팀이 결정되는 대회이니 만큼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 뿐만 아니라 국가별 분석을 하면서 더욱 흥미롭게 대회를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한국 팀 참가선수 4명이 계속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US 여자 오픈에서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할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 LPGA : 박성현 프로 타이거 우즈와 비유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가 박성현(25)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에 비유했다.
LPGA 투어는 31일 '박성현의 뒤에서 승리를 돕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성현의 어머니, 캐디, 옛 스승, 팬클럽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성현의 별명이 '타이거'라는 내용과 함께 박성현과 우즈의 닮은 점을 서술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사는 "2016년 US오픈에서 박성현이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자 투어 캐디들은 '비교할 만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밖에 없다'고 수군대기 시작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2016년 US오픈은 박성현이 LPGA 투어에 진출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박성현이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나선 것은 다소 예상 밖의 결과였다.
팬들은 박성현을 보면서 우즈를 볼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게 된다고도 서술했다.
우즈가 미디어와 일정한 거리를 두기 때문에 팬들이 우즈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게 되는 것처럼 박성현도 마찬가지라고 해석했다.
물론 박성현은 아직 영어에 능통하지 않다 보니 인터뷰를 많이 하지 못하는 것이지만 그 결과는 우즈처럼 '신비주의'가 강화되는 효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또 박성현의 탁월한 스윙과 '킬러 본능' 역시 '타이거'라는 별명에 딱 들어맞는다고 평가하며 "박성현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우즈를 꼽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을 돕는 사람들 가운데 맨 처음으로 꼽힌 인물은 어머니 이금자 씨였다.
박성현이 7살 때 실내 연습장에 데려가 골프를 처음 시작하게 한 이금자 씨에 대해 "매우 수줍음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박성현과 함께 사진에 찍히는 일도 드물고 코스에서도 나무 뒤에 숨어다닌다"고 묘사했다.
또 초등학교 때부터 골프를 가르친 박성주 코치와 팬클럽 '남달라', 캐디 데이비드 존스도 박성현의 성공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로 평가됐다.
박성현은 31일 미국 앨라배마주 쇼얼 크리크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이 우승하면 2001년 카리 웹(호주) 이후 17년 만에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박성현은 한국시간으로 6월 1일 오전 3시 15분에 김인경(30), 소피아 슈버트(미국)와 한 조로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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