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LPGA

LPGA에 불만 터뜨린 엄마 선수 소피아 포포프

토털 컨설턴트 2025. 3.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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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된 아이 두고 지구 반대편에서 따낸 포인트를 박탈하다니”

“LPGA를 믿고 20개월 된 아이를 2주 동안 집에 둔 채 지구 반대편에서 쌓은 포인트를 박탈당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인 소피아 포포프(독일)는 23일(한국시간) 자신에 대한 LPGA투어의 결정에 대해 언론에 이렇게 말했다.

미국 골프위크는 지난 22일 “LPGA투어가 최근 선수들에게 발송한 공지를 통해 ‘2025년 출전 명단에서 한 선수가 잘못된 위치에 등록되는 행정 착오가 발생했다’고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풀 시드를 갖고 있지 않은 선수가 풀 시드권자로 표시돼 지난 2월 파운더스컵부터 ‘아시안 스윙’인 혼다LPGA타일랜드, HSBC 위민스월드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를 소화했다는 내용이다.

해당 선수는 소피아 포포프(독일)다. 포포프는 2023시즌을 출산 휴가로 쉬었다. 지난해 복귀해 17개 대회를 소화했지만 CME글로브 포인트 136위에 머물렀다.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도 공동 58위에 머물러 풀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하지만 포포프의 시드는 지금까지 카테고리 1(풀 카드·57위)으로 표시됐다.

포포프는 2022년 오른 어깨 치료를 위해 병가를 냈다. 이때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고, 병가는 출산 휴가로 전환됐다. 그 과정에서 병가와 출산휴가 기간이 중복 계산되는 착오가 생겼다고 LPGA투어 측은 설명했다.

포포프는 자신의 시드가 카테고리 19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는 출전 순위가 126위에서 150위 사이에 해당한다. 포포프는 문제가 된 3개 대회에서 모두 상금과 CME포인트를 받았지만 이들 CME포인트는 모두 삭제됐다.

앞서 포포프는 지난 1월 LPGA에 연락해 의료 및 출산 휴가에서 돌아온 후 시드를 확인했다고 한다. 그 결과 자신의 순위가 57위이고, ‘아시안 스윙’에 갈 수 있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한다.

포포프는 골프위크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그 말을 믿고 20개월 된 아이를 2주 동안 집에 두고 지구 반대편에서 경기했다”면서 “내 시드를 확인하기 위해 특별히 확인까지 했는데도 이런 실수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 LPGA 어처구니 없는 실수 ]

"행정 오류로 시드 없는 선수가 출전"

행정 오류로 인해 3명이나 출전 기회를 박탈 당했다.

미국 골프위크는 22일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가 최근 선수들에게 발송한 공지를 통해 '2025년 출전 명단에서 한 선수가 잘못된 위치에 등록되는 행정 착오가 발생했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 선수가 시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드권자로 표시됐던 것. 그래서 2월 파운더스컵부터 아시아 스윙인 혼다LPGA타일랜드,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를 소화했다.

해당 선수는 소피아 포포프(독일)다. 포포프는 2023시즌을 출산 휴가로 쉬었다. 그러다 지난해 복귀하고 17개 대회를 소화했다.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CME글로브 포인트 136위에 머물렀고, 퀄리파잉(Q) 시리즈에 출전했음에도 공동 58위를 기록하며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하지만 포포프는 지금까지 시드권자로 표시됐다. LPGA투어는 "포포프가 2022년 오른 어깨 치료 차원에서 병가를 냈다. 이때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고, 병가는 출산 휴가로 전환됐다. 그 과정에서 병가와 출산휴가 기간이 중복 계산되는 착오가 생긴 것이다.

이로 인해 대기 1번 선수의 출전 기회가 날아갔다. 파운더스컵에서는 바바 사키(일본)가,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히라 나비드(호주),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는 페이윤 치엔(대만)이 대기 1번이었다.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이들은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던 것.

LPGA투어 측은 "즉시 더 철저한 감사와 검토 절차를 도입하겠다"면서 "피해를 입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 세 선수의 상황을 어떻게 보완할지 내부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포포프가 3개 대회에서 얻은 CME 포인트나 상금 등은 모두 삭제됐고, 우선 순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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