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프리뷰
기간 : 6월 28일 ~ 7월 1일 (4일)
장소 : 캠퍼 레이크스 GC
디펜딩 챔피언 : 다니엘 강
출전 한국 선수 : 박인비, 김인경, 이정은5, 이정은6, 김효주, 신지은, 최운정, 김세영, 허미정, 양희영, 강혜지, 이미림, 유소연, 이미향, 박성현, 박희영, 지은희, 유선영, 고진영, 전인지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이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6천741야드)에서 개막한다. 세계 최정상의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지만 최근 3개 메이저 대회에서는 연달아 우승을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 내줬다.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를 시작으로 올해 ANA 인스퍼레이션 페르닐라 린드베리(이상 스웨덴), US 여자오픈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메이저 왕좌에 등극했다. 특히 올해 앞서 열린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모두 한국 선수들이 연장전 끝에 분패해 국내 팬들의 아쉬움이 컸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린드베리와 1박 2일간 치열한 혈투 끝에 아쉽게 졌고, US 여자오픈에서는 김효주(23)가 최종 라운드 9번 홀까지 쭈타누깐에 7타를 뒤지다가 추격에 나서 기어이 연장 승부까지 펼쳤으나 역시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2014년까지 LPGA 챔피언십이라는 명칭으로 열린 이 대회는 2015년부터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박인비가 2013년부터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이후 2016년 브룩 헨더슨(캐나다), 지난해에는 재미교포 대니엘 강이 정상에 올랐다. 올해 대회에서도 '태극 낭자'들의 선두 주자는 역시 박인비다. 2016년과 2017년에 연달아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 은퇴설까지 흘러나왔던 박인비는 올해 LPGA 투어 9개 대회에 나와 우승 1회, 준우승 2회, 3위 1회 등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4월 말에는 세계 랭킹 1위까지 탈환하고, 5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꾸준한 상승세가 돋보인다.
2주 전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유소연(28)이나 US 여자오픈에서 우승 직전까지 도달했던 김효주, 지난 시즌 US 여자오픈 챔피언 박성현(25), 올해 신인상 부문 선두 고진영(23) 등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해줄 후보로 손색이 없다.
US오픈을 제패한 쭈타누깐이 역시 한국 선수들의 강력한 경쟁자로 지목된다. 쭈타누깐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상금 175만 달러를 벌어 2위 박인비의 87만 달러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평균 타수도 69.41타로 1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역시 150점으로 79점의 박인비를 앞서 선두다. 투어에서 소문난 장타자인 쭈타누깐은 올해 평균 퍼트 수에서도 28.36개로 1위에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는 중이다.
골프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JTBC 골프가 1∼4라운드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 1,2 라운드 조편성 소식 ]
세계랭킹 1, 2위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맞붙게 됐다. 세계 1, 2위 박인비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8일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1, 2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다니엘 강(미국)과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흥미로운 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인비와 에리야 쭈타누깐은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다툴 전망이다. 지난 4월 23일 세계 1위에 오른 뒤 10주 연속 여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는 장기집권을 위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 박인비와의 간격을 점점 좁혀가고 있는 에리야는 우승을 하면 세계 1위 탈환에 성공하게 된다. 에리야는 올해 US여자오픈을 정복하는 등 유일하게 다승을 기록하는 등 쾌조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에리야는 올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전신 LPGA 챔피언십)에서 가장 강했던 선수다. 2013~2015년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메이저 단일 대회 3연패 업적을 세운 선수는 박인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패티 버그(미국) 3명뿐이다. 박인비와 소렌스탐(2003~2005)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3연패 기록을 세웠고, 버그(1937~1939)는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에서 3번 연속으로 우승했다.
한국은 올해 앞선 두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박인비가 연장 끝에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에게 패했다. 1박2일 연장 혈투를 펼치고도 져서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선 김효주가 에리야와 연장전에서 석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 자매들이 이런 아쉬움을 극복하고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다니엘 강은 지난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첫 승을 차지했다. 첫 승을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장식하며 주목 받았다. 다니엘 강은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그래서 더욱 의욕이 남다르다. 그리고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미국 대표 자리도 걸려 있다. 이번 대회가 끝나고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할 국가별 대표 4명이 결정된다. 현재 다니엘 강은 미국의 세계랭킹 순위 5위다. 렉시 톰슨(3위), 제시카 코다(11위), 크리스티 커(12위), 미셸 위(16위), 다니엘 강(21위) 순이다. 이번 대회 성적 여부에 따라 다니엘 강이 미셸 위를 따라잡을 수도 있다. 다니엘 강이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역전 시나리오가 가능할 전망이다.
유소연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슨과 1, 2라운드 동반 라운드를 펼치게 됐다.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연속 컷 탈락 사슬을 끊어낸 박성현은 모 마틴(미국), 청야니(대만)와 맞대결을 벌인다. 전인지는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 티다파 수완나푸라(태국)와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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