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2018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1라운드 박성현 단독 선두

토털 컨설턴트 2018. 6. 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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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1라운드 소식



TOP 10 기록


순위선수타수금일R1합계
1박성현-6-66666
T2Brittany Altomare-5-56767
T2Brooke M. Henderson-5-56767
T2Jaye Marie Green-5-56767
T2Jessica Korda-5-56767
T6Maude-Aimee Leblanc-4-46868
T6Moriya Jutanugarn-4-46868
T6Charley Hull-4-46868
T6Laetitia Beck-4-46868
T10Amy Olson-3-36969
T10Nasa Hataoka-3-36969
T10유소연-3-36969
T10Alena Sharp-3-36969
T10Minjee Lee-3-36969


박성현 프로가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박성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6천741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했습니다. 6언더파 66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공동 2위 선수들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오후조로 경기에 나선 박성현은 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습니다.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6번 홀(파3)과 7번 홀(파5)에서는 연속 버디에 성공했습니다. 전반 홀에서만 4언더파를 기록한 박성현은 후반 10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습니다. 15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은 박성현은 남은 홀을 파세이브하며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박성현은 이날 드라이브샷 정확도 78.6%(11/14), 그린 적중률 77.8%(14/18) 등으로 샷 감각이 준수했고 퍼트 수도 27개로 막았습니다. 이번 시즌 평균 퍼트 수 30.3개로 106위에 처져 있을 정도로 퍼트에서 곤란을 겪었던 박성현은 5월 텍사스 클래식 이후 시즌 2승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또 메이저대회에서는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두 번째 우승도 바라보게 됐습니다. 박성현은 텍사스 클래식 우승 이후 출전한 4개 대회 가운데 세 차례 컷 탈락했고 지난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61위로 부진했습니다.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 등 3관왕에 오른 이후 올해 다소 주춤한 모습이던 박성현으로서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반전의 계기를 잡은 셈입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 제시카 코르다, 제이 마리 그린, 브리트니 올터마레이(이상 미국) 등 네 명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찰리 헐(잉글랜드)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입니다.


유소연 프로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박인비 프로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69위에 머물렀습니다. 박인비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약 78.6%(11/14), 그린 적중률 약 55.6%(10/18)로 아이언 샷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퍼트 수도 29개나 기록돼 타수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박인비는 전반 2번 홀(파4)과 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2타를 잃고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11번 홀(파5)에서 약 2.5미터 버디를 잡고, 13번 홀(파3)에서 약 11미터 버디를 낚았습니다. 분위기를 바꿔가던 박인비는 가장 어려운 홀로 손꼽히는 16번 홀(파4)에서 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리며 다시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잘 나가던 김효주가 더블 보기로 휘청했습니다. 김효주는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범해 2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예고한 '원조 천재소녀' 김효주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후반 4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순항했습니다. 경기 중반까진 US 여자오픈 때의 퍼팅감을 보는 듯했습니다. 전반 11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효주는 워터 해저드로 둘러싸여 정확한 샷을 요구하는 16~18번 홀에서 버디만 2개를 잡아냈습니다. 김효주는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핀 오른쪽으로 날카롭게 보내 약 2미터 버디를 잡았고, 18번 홀(파4)에선 그린을 놓쳤지만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 샷을 그대로 홀컵 안에 집어넣었습니다. 후반 4번 홀(파5)에서도 약 2미터 버디. 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김효주는 6번 홀(파3)에서 약 3.5미터 버디를 잡아 앞선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공동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쫓던 차였지만, 8번 홀(파4)에서 샷 실수로 인해 더블 보기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김효주는 양희영, 이정은5와 함께 오전 조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김효주는 페어웨이 안착률은 100%(14/14)를 기록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약 66.7%(12/18)로 다소 좋지 못 했다. 퍼트 수는 27개로 양호했습니다.


한국 선수중에서는 유소연 프로의 3언더파 공동 10위에 이어 지은희, 양희영, 이정은5, 김효주 프로는 2언더파 공동 15위, 박희영, 전인지, 최운정, 신지은 프로는 1언더파 공동 32위, 유선영, 이정은6 프로는 이븐파 공동 51위, 고진영, 박인비, 김인경 프로는 1오버파 공동 7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대니엘 강(미국) 역시 1오버파 73타입니다. 대니엘 강은 이날 오전부터 위염에 시달려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이번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선두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51위를 기록했습니다.



[ 박성현 프로 인터뷰 내용 ]


"코스가 꽤 젖어 있었지만 편안함을 느꼈다. 라운드가 진행될 수록 덥고 어려울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메이저 대회이기 때문에 더 긴장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퍼팅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주엔 편안함과 자신감을 느낀다"면서 "퍼터를 바꿨고 퍼팅 루틴을 약간 바꿨다. 원래 34인치 퍼터를 썼는데 33인치로 바꿨다"

"코스가 길고 어렵다는 말에 동의한다. 장타자에겐 커다란 이점이다. 한 홀을 제외하곤 다 드라이버를 잡는다. 티샷이 어려운 홀들이 있는데 그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 그린이 생각만큼 울퉁불퉁하지 않아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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