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소식
( 우승 하타오카 나사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순위
순위 | 선수(국적) | 언더파 | 비고 |
1 | 하타오카 나사(일본) | -21 | |
2 | 오스틴 언스트(미국) | -15 | |
3 | 이민지(호주) 라이언 오툴(미국) 잔드라 갈(독일) 앨리 맥도널드(미국) 브리트니 올터마레이(미국) 렉시 톰프슨(미국) | -13 | |
9 | 강혜지(한국) 고진영(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크리스티 커(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머라이어 스택하우스(미국) | -12 |
강혜지 프로가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쳤습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적어 낸 강혜지는 고진영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1, 한국 이름 고보경) 크리스티 커 머라이어 스택하우스(이상 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과 공동 9위를 기록했습니다. 강혜지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약 84.6%(11/13), 그린 적중률 72.2%(13/18)를 기록했고, 퍼트 수가 23개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좋은 퍼팅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1,2라운드에서 각 31개,32개의 퍼트 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강혜지는 마지막날 아주 좋은 퍼팅감을 과시했습니다.
호주교포 이민지는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이민지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33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에 그쳤습니다. 이민지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렉시 톰슨 리얀 오툴(이상 미국) 산드라 갈(독일)과 공동 3위로 일정을 마감했습니다. 2라운드에서 이민지는 중간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습니다. 그는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챔피언 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이민지는 지난달 볼빅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습니다. 개인 통산 LPGA 투어 4번째 우승을 달성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5번째 정상을 노렸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는 우천으로 한 시간 지연됐습니다. 이민지는 3번 홀(파3)과 4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습니다. 출발이 불안했던 그는 5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습니다. 전반 홀에서만 1오버파를 기록한 이민지는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13언더파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19세 신예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타오카는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습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192타를 친 하타오카는 오스틴 언스트(미국)를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미국 무대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3천만원)입니다. 2라운드까지 호주교포 이민지(22)와 함께 공동 선두였던 하타오카는 전반 9개 홀에서만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지난해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한 하타오카는 17살이던 2016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일본여자오픈을 제패했고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 선수입니다. 2016년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했을 때 그는 최초의 아마추어 우승자,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LPGA 투어 데뷔 첫해인 2017년에는 19개 대회에 출전해 11번이나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습니다. 지난해 최고 성적은 8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15위였습니다. 올해에는 지난달 킹스밀 챔피언십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12개 대회에서 10위 안에 네 차례 이름을 올렸습니다. 158㎝로 키가 작은 편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 퍼트 수 25개로 막는 등 라운드 당 퍼트 수 27.7개를 기록했습니다. 또 드라이브샷 정확도 84.6%(33/39), 그린 적중률 88.9%(48/54) 등 전체적인 샷 감각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일본 선수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4월 텍사스 슛아웃 노무라 하루 이후 이번 하타오카가 약 1년 2개월 만입니다.
이미림 프로는 11언더파 공동 15위, 이정은5 프로는 10언더파 공동 18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유소연 프로는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2위, 박인비, 김효주 프로는 8언더파 205타로 공동 27위, 지은희, 최운정 프로는 7언더파 공동 37위, 박성현 프로는 3언더파 공동 61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번주에 개최되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챔피언십 무대에서 한국 선수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 강혜지 프로 인터뷰 내용 ]
"처음 세 홀을 힘들게 시작했다. 샷이 잘 되지 않았고 어렵게 파 세이브를 했다. 그린 위에서는 편안함을 느꼈고 그래서 많은 퍼트에 성공할 수 있었다"
"1,2라운드에서 퍼팅이 문제였는데, 오늘 약 12미터 정도의 긴 퍼트가 들어간 뒤 자신감을 가졌고 날 믿을 수 있었다. 남은 시즌에 많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퍼팅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을 계기로 나의 퍼팅감을 믿고 지키려고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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