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 소식
( 우승 애니박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순위
순위 | 선수(국적) | 언더파 | 비고 |
1 | 애니 박(미국) | -16 | |
2 |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 -15 | |
3 | 머리나 알렉스(미국) | -14 | |
4 | 김세영(한국) | -13 | |
5 | 잔드라 갈(독일) 오수현(호주) | -12 | |
7 | 위차니 미차이(태국) 머라이어 스택하우스(미국)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 -11 | |
10 | 전인지(한국)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 앨리 맥도널드(미국) 셀린 에르뱅(프랑스) | -10 |
재미교포 애니 박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습ㄴ다. 애니 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파71·6천21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습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의 성적을 낸 애니 박은 2위 요코미네 사쿠라(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LPGA 투어에서 첫 승을 따냈습니다. 우승 상금은 26만2천500 달러(약 2억8천만원)입니다. 이로써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들은 LPGA 투어 통산 200승을 합작했습니다.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장이 1988년 3월 스탠더드레지스터 클래식에서 첫 승을 따낸 이후 2011년 10월 최나연(31)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및 한국계 100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후 6년 8개월 만에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이 100승을 더하면서 200승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9번 홀(파5)에서 10m가 넘는 긴 이글 퍼트로 2타를 줄인 애니 박은 13, 14번 홀에서도 연달아 10m 안팎의 장거리 퍼트로 한 타씩 줄이면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롱 퍼터를 쓰는 애니 박은 이후 남은 4개 홀을 파로 막아내며 먼저 경기를 끝낸 요코미네와 1타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애니 박은 뉴욕 출신으로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재학 시절인 2013년 전미 대학선수권(NCAA)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선수입니다. 2015년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서 활약했습니다.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부진, 올해는 다시 2부 투어를 병행해야 했으나 월요예선을 거친 4월 메디힐 챔피언십 공동 18위로 선전했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풀 시드를 회복했습니다.
2타 차로 따라붙던 김세영 프로는 16번 홀(파4)에서 약 1m 조금 넘는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3차 타로 밀려났습니다. 2라운드까지 12언더파로 2타 차 단독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3라운드에 돌입한 김세영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전인지 프로는 10언더파 203타를 쳐 공동 10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인경 프로는 7언더파 206타로 양희영, 리디아 고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및 한국계 선수 통산 200승 고지를 달성을 축하합니다. 다음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 애니박 우승 소감 ]
"퍼트가 너무 잘 됐다. 개인 최고 성적이 8언더파인데 마지막 홀 버디로 9언더까지 갔으면 더 좋았을 것"
"긴 퍼트가 몇 개 들어가면서 정말 오늘은 '퍼트가 미친 날'인 것 같았다"
"처음에는 퍼터가 길고 무거워서 적응에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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