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프리뷰
기간 : 6월 8일 ~ 10일 (3일)
장소 : 스톡튼 시뷰 호텔 앤 GC
디펜딩 챔피언 : 김인경
출전 한국 선수 : 김인경, 고진영, 박성현, 이정은5, 최운정, 양희영, 이미향, 이일희, 강혜지, 신지은, 박희영, 전인지, 김세영 등
김인경 프로는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승 수확의 기점이 된 숍라이트클래식에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섭니다. 김인경 프로는 8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파71·6천217야드)에서 열리는 숍라이트클래식에 출전합니다. 숍라이트클래식은 1999년 박세리, 2006년 이선화, 지난해 김인경까지 한국 선수가 세 차례 우승의 추억을 남긴 대회입니다.
김인경 프로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연패에 도전하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2016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이후 8개월 만에 거둔 우승이었는데, 특히 김인경이 미국에서 열린 대회 정상에 오른 건 당시 무려 8년 만이라 더욱 뜻깊었습니다. 2016년 말 계단에서 굴러 꼬리뼈를 다치며 치료와 재활을 거친 그는 지난해 초까지 대회를 자주 출전하지 않거나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출전해도 컷 탈락하는 대회가 꽤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우승 물꼬를 트더니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1승을 보탰고,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까지 제패해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보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김인경 프로는 최근 다소 부진했으나 일단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 둔 상태입니다.
2주 전 볼빅 챔피언십에서 호주교포 이민지와 경쟁 끝에 준우승해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선 공동 34위에 자리했습니다.
올 시즌 1승을 보유한 고진영 프로와 이민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1) 등도 출전해 2승 경쟁에 나섭니다. US여자오픈 2연패에 도전했으나 컷 탈락한 박성현 프로도 출전해 지난달 텍사스 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을 노립니다. 박성현 프로는 텍사스 클래식 이후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해 반등이 필요합니다. 김세영, 전인지 프로 등은 시즌 첫 승 재도전에 나섭니다. 지난해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했으나 김인경에게 트로피를 내준 노르드크비스트도 출전해 정상 탈환에 도전합니다.
조편성을 보면,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이 역대 우승자인 스테이시 루이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와 '숍라이트 LPGA 클래식' 1,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칩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인경은 2015년과 2016년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또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칩니다. 1라운드 출발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9일 오전 1시59분입니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제시카 코다(미국)와 'LPGA 볼빅 챔피언십' 우승자인 호주 교포 이민지,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한 퍼닐라 린드베리(스웨덴)는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시즌 2승을 노립니다. 이들은 8일 오후 8시59분에 1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세계랭킹 4위로 하락한 펑샨샨(중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 또 오스틴 언스트(미국)는 8일 오후 9시10분에, 전인지, 메간 캉(미국), 아디티 아쇼크(인도)는 8일 오후 9시21분에 1라운드를 시작합니다.
박성현 프로는 에이미 올슨(미국), 포나농 파틀럼(태국)과 9일 오전 2시32분부터 동반 플레이를 펼칩니다.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슈퍼 루키 고진영은 폴라 크리머(미국), 카밀라 레나스(스웨덴)와 9일 오전 2시43분에 티오프 합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 프로, US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이어 준우승한 김효주 프로 등은 출전하지 않습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우승이 가능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선전을 기대합니다.
[ 김인경 프로 출사표 및 인터뷰 내용 ]
“클럽 적응도 어느 정도 됐고,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
“디펜딩 대회는 항상 설렌다. 한 번도 디펜딩에 성공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예전에 한·일전도 해보고 렉서스컵도 참가를 해봤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새로운 포맷이다 보니까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 항상 외국에서 경기를 하다 보니 한국 팬들을 만날 수가 없다. 그래서 더 큰 의미가 있다”
“굉장히 훌륭한 코스라고 알고 있다. 잭 니클라우스가 디자인해서 돌아보면 감탄하게 된다. 지난해 잭 니클라우스를 봤을 때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물어봤어야 했는데 아쉽다”
[ 스테이시 루이수의 역대 3번째 임산부 우승 도전 ]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역대 세 번째 임산부 우승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임산부 루이스는 8일부터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스탁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 출전한다. 루이스는 지난 4월 임신 소식을 알린 뒤 LPGA투어를 누비고 있다. 7월 마라톤 클래식까지 뛰고 출산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임산한 채 L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건 2명이다. 1991년 낸시 로페즈(미국)가 임신 5.5개월의 몸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고, 2009년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도 임신 5개월 때 정상에 올랐다. 루이스가 세 번째로 임산부 우승 기록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숍라이트 클래식은 54홀 경기인 데다 루이스가 강점을 드러내왔던 경기라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루이스는 2012년과 2014년 숍라이트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특히 2014년에는 대회 최다 타수 차 우승 기록을 세우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던 코스다. 루이스는 2주 전 볼빅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등 7위를 차지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기도 했다. 평균 퍼트 수 부문에서 29.27개로 21위를 달리는 등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루이스는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골프 코치인 제라드 채드웰과 결혼식을 올렸다. 채드웰은 루이스와 같은 아칸소 대학 출신으로 휴스턴대학교 골프부 코치다. 채드웰은 루이스가 임신한 뒤에는 항상 곁을 지키며 투어를 함께 돌고 있다.
루이스는 인간 승리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11세 때 앓은 척추측만증으로 척추에 철심을 5개나 박는 대수술을 받고도 골프 선수의 꿈을 이뤄냈다. LPGA투어 통산 12승을 수확하고 있다.
[ 최나연 프로 부상으로 병가 소식 ]
LPGA 투어 9승의 최나연이 허리 부상으로 당분간 투어 생활을 쉰다. 최나연(31 SK텔레콤)은 6월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너무 늦게 알려드려 죄송하다. 아직 허리 부상으로 회복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나연은 "스윙을 할 때 통증이 느껴지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이것도 저것도 못 하는 걸 느꼈다"며 "앞으로 휴식을 취하고 재활을 통해 허리 강화할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했다. 회복하기 전까지 LPGA 병가를 알려 드려서 유감이다"고 적었다. 최나연은 "소셜 미디어를 통한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대회장에 오시려고 계획했던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다. 확실한 회복으로 곧 다시 돌아와서 최선을 다해보겠다. 감사하다"고 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최나연은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LPGA 통산 9승을 기록 중이다. 중학교 시절 허리 측만증, 디스크를 발견한 최나연은 2015년 2승을 거둔 뒤 8월 메이저 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기상 악화로 불규칙적인 경기 스케줄을 소화하다가 허리 디스크 재발을 겪었다. 2016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허리 통증이 악화됐다. 올 시즌 최나연은 5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 세 번을 당했다. 지난 4월 '휴젤 JTBC LA 오픈'에서 기권한 이후엔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 1라운드 조편성 및 출발 시간표 ]
'골프 > LPGA'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 김세영 공동 선두 김인경 공동 11위 (0) | 2018.06.10 |
---|---|
2018 숍라이트 클래식 1라운드 전인지 양희영 공동 4위 (0) | 2018.06.09 |
2018 에비앙 아시아 챌린지 유해란 우승으로 에비앙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소식 (0) | 2018.06.06 |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한국 미국 일본 잉글랜드 호주 태국 스웨덴 대만 8개국 확정 소식 (0) | 2018.06.05 |
2018 제73회 US 여자오픈 우승 에리야 쭈타누깐 준우승 김효주 (0) | 2018.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