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첫날 공동 8위 순항
교포 선수 대니 리도 공동 8위…'2년 만에 2승 도전'

장유빈이 LIV 골프 홍콩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 첫날 공동 8위로 선전했다.
장유빈은 7일 홍콩 골프 클럽(파70·6천71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7언더파 63타로 단독 1위에 오른 폴 케이시(잉글랜드)에 불과 3타 뒤진 장유빈은 세 번째 LIV 대회 출전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한 장유빈은 올해 한국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LIV 골프에 진출했다.
2월 개막전으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서 공동 49위에 그쳤던 그는 두 번째 대회인 호주 대회에서 공동 23위를 기록,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이날 장유빈은 14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 첫 홀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곧바로 15번과 17번 홀(이상 파4)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이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추가하며 타수를 줄여 순위를 공동 8위까지 끌어올렸다.
마지막 홀인 13번 홀(파5)에서는 이글 퍼트가 살짝 빗나갔지만, 버디로 기분 좋게 2라운드를 기약하게 됐다.
교포 선수 대니 리(뉴질랜드)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장유빈 등과 공동 8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니 리는 2023년 3월 LIV 골프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케이시는 이날 2타 차 단독 1위에 오르며 홍콩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5언더파인 공동 2위 그룹에는 마르틴 카이머(독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포진했다.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는 1언더파 69타, 공동 2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는 1오버파 71타,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앤서니 김(미국)은 5오버파 75타를 기록, 더스틴 존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최하위에 그쳤다.
[ 장유빈 인터뷰 ]
"오늘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며 "샷이 나름대로 괜찮았고, 퍼트도 잘 됐다"
"퍼터를 브룸스틱으로 바꾸고 나서 실전에서 처음 사용했는데 불안감 없이 너무 잘 돼서 좋았다"며 "남은 2, 3라운드도 힘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
"제가 2023년 아시안투어 홍콩오픈에서 5위를 한 좋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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