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LPGA

2025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 선두 리디아 고

토털 컨설턴트 2025. 3. 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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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HSBC 3R 단독 선두
시즌 첫 우승 도전
2위 헐 1타 차로 따돌려…통산 23승 도전

김아림, 1타 잃고 공동 5위. 올해 개막전부터 10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
11라운드만에 오버파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 달러)에서 2025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는 1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찰리 헐(잉글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8.57%(11/14), 그린 적중률 88.89%(16/18), 퍼트 수 30개를 기록하며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1타 차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리디아 고는 8번홀까지는 탓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했지만, 9번홀(파4)에서 2번째 샷을 핀에 탭인 거리로 붙여 버디를 잡았고 10번홀(파4)에서 2번째 샷을 핀 오른쪽에 정확하게 갖다놔 버디를 추가했다.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2번홀(파4)과 13번홀(파5)에서 또 연속 버디를 잡았다. 12번홀에서 2번째 샷이 핀 오른쪽으로 정확하게 향했고, 13번홀에선 그린 앞 벙커에서 샷을 핀 앞에 바짝 붙였다.

헐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리디아 고는 16번홀(파5)에서 5m 버디를 잡아내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8월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최연소 선수(27세 10개월)가 됐다. 또 작년 파리올림픽 2주 후에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시즌 3승을 기록했다.

2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하면 리디아 고는 지난해 9월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23승을 거두게 된다. 그는 올해 목표는 4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고 밝힌 상태다.

리디아 고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10번 이상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은 하지 못했다.


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헐은 이날 4타를 줄여 1타 차 단독 2위(9언더파 207타)에 올랐다. 2022년 10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우승 이후 2년 5개월 만에 통산 3승을 노린다.

6타를 줄인 지노 티띠꾼(태국)이 단독 3위(7언더파 209타)로 뛰어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전한 한국 선수들은 3라운드에선 주춤했다.


36홀 선두였던 김아림은 이날 10위 안에 든 선수 중 유일하게 오버파(1오버파)를 적어내고 공동 4위(6언더파 210타)로 뒷걸음질했다. 김아림은 올해 치른 10라운드 중 9개 라운드에서 60타대를 기록했지만, 이날 이 기록도 깨졌다. 페어웨이를 5번 밖에 지키지 못했고 그린 적중률도 61.11%(11/18)에 그치는 등 샷이 크게 흔들렸다.

최혜진이 이날 2언더파를 치고, 지난달 파운더스 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노예림(미국)과 공동 7위(5언더파 211타)에 이름을 올렸다. 13번홀(파5)에서 10m 이상의 이글 퍼트를 잡아낸 양희영이 공동 12위(4언더파 212타)로 뒤를 이었다.

2라운드 공동 3위에 올랐던 김효주는 3타를 잃어 공동 17위(2언더파 214타)로 하락한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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