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KLPGA

2018 KLPGA 투어 상반기 주요 지표 결산

토털 컨설턴트 2018. 7. 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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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LPGA 투어 상반기 주요 지표 결산



KLPGA 투어가 상반기를 마감했다. 상반기에선 특급 신인 최혜진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이 7월22일 이소영()의 시즌 2승으로 막을 내렸다. 상반기 17개 대회에서 다승자 3명이 나왔고, 특급 신인 최혜진은 신인왕 뿐만 아니라 대상, 상금, 평균 타수, 다승 부문에서 모두 1위로 나서며 언니들을 위협할 '특급 신인' 면모를 톡톡히 선보였다.



▲ 최혜진, 신인왕·대상·상금·평균타수·다승 전 부문 1위


'효성 챔피언십'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2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신인왕 레이스 뿐만 아니라 각종 랭킹에서 선두권을 달렸다. 효성 챔피언십에서 신인의 개막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던 최혜진은 이후 12개 대회 동안 우승을 추가하지 못 해,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는 못 하는 듯 했다. 특히나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프로 후 첫 컷 탈락까지 당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최혜진은 이후 메이저 대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8위에 오르며 다시 총알을 장전한 뒤,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2승째를 차지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에 세 번 이름을 올린 최혜진은 대상, 상금, 평균 타수 부문에서 1~2위에 올랐고, 22일 끝난 문영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마침내 각종 부문 1위를 달렸다. 최혜진은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330점으로 2위 오지현(299점)을 31점 차이로 따돌렸고, 문영 챔피언십 공동 준우승으로 상금 5,850만 원을 획득, 올 시즌 상금 5억7,731만8,820 원으로 1위로 역전했다. 2위 오지현(5억4,543만3,947 원)과는 3,188만4,873 원 차이. 2위였던 평균 타수도 1위(69.7727타)로 끌어올렸다. 다승 부문에서도 장하나와 함께 공동 선두(2승)에 올라 있다.



신인왕 부문에선 2위 한진선에 692점이나 앞선 1위(1,571점)다.



▲ 오지현,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타이틀 경쟁 합류



시즌 초 10개 대회에서 우승 없이 톱10 7번을 달성하며 꾸준함을 과시한 오지현은 메이저 대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역대 최저타 우승을 차지했다. 또 2위 김보아에 8타 앞선 역대 최다 타수 차 우승도 더했다. 이 우승으로 오지현은 단숨에 생애 첫 개인 타이틀을 획득할 발판도 마련했다.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두 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했던 오지현은 이후 '아시아나항공 오픈' 19위,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4위로 점차 샷 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오지현은 대상과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 페이스 좋던 장하나, 부상 아쉬워



올 시즌 초반 2개월 동안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과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2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다승을 챙겼던 장하나는 6월부터 다소 페이스가 꺾였다. 장하나는 시즌 초반 7개 대회에서 우승 두 차례를 포함해 톱10 5차례를 기록하며 대상, 상금, 평균 타수 순위 모두 1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톱 10 진입이 없다. 특히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선 올 시즌 처음으로 컷 탈락을 당했고 최근 허리 통증을 겪으면서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기권했다. 이후 '아시아나항공 오픈' 52위,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컷 탈락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자연스레 랭킹도 하락했다. 현재 장하나의 대상 랭킹은 5위(193점), 상금랭킹은 3위(4억6,595만4,126 원), 평균 타수는 14위(70.8037타)다. 



이외에도 김해림이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16년 만에 동일 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도 화제였다. 이는 과거 고(故) 구옥희(1980~1982년, KLPGA 선수권대회), 박세리(1995~1997년, 서울여자오픈), 강수연(2000~2002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KLPGA 투어 역대 4번째 기록이었다. 특히 김해림은 2016년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데뷔 9년 만에 통산 첫 우승을 일궈낸 바 있는데, 각각 다른 코스에서 3연패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를 마무리한 결과 상금 독식 현상은 줄어든 반면, 선수들의 평균 수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LPGA 투어는 22일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MY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을 끝으로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상금 5억원 이상을 획득한 선수는 2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동일했지만, 1위 상금은 줄었다. 올해 1위 최혜진은 5억7731만8820원을 획득, 지난해 상반기 1위 김지현(6억7796만5174원)보다 1억64만6354원을 덜 벌었다. 김지현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3승을 거둬 상금을 독식했다. 올해는 최혜진이 2승, 오지현은 1승을 올렸다. 



독식은 없었지만, 상위 20위까지의 평균 상금은 늘었다. 작년 상반기까지 상금 3억원 이상 획득 선수는 모두 7명이었다. 박민지가 3억915만1389원으로 7위에 올랐다. 올해는 9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 늘었다. 2억원 이상 획득 선수도 작년 12명에서 올해는 16명으로 많아졌다. 



선수들의 평균 수입이 증가한 건 늘어난 상금 덕분이다. 대회 수는 오히려 작년에 비해 1개 줄었다. 2017년에는 18개 대회가 열렸고, 올해 17개 대회가 개최됐다. 대신 상금이 증가했다. 작년 18개 대회엔 총상금 114억원이 걸려 있었지만, 올해는 17개 대회의 총상금이 119억원으로 5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회당 평균 상금은 지난해 6억3333만원에서 올해는 7억원으로 약 10% 늘었다. 그 결과 작년 상반기 상금랭킹 20위 고진영은 1억3379만8090원의 상금을 벌었지만, 올해는 같은 순위의 한진선은 1억7349만6667원을 획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상위 20명 중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상금 획득이 크게 증가한 선수는 오지현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2억6373만2947원을 벌었던 오지현은 올해 5억4554만3947원으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인주연은 최다 증가율을 보였다. 작년 같은 기간 3163만3333원 밖에 벌지 못했던 인주연은 올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덕에 2억4092만614원을 획득해 약 662%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대로 이정은은 작년 5억3005만5035원에서 올해는 1억9924만1447원에 그쳐 약 62% 감소했다. 이정은은 작년 상반기 15개 대회를 뛰었지만, 올해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 투어를 병행하면서 9개 대회 밖에 뛰지 않은 것도 상금이 감소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KLPGA 투어는 8월 10일부터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11월 11일 끝나는 ADT캡스 챔피언십까지 11개 대회가 예정돼 있으며, 총상금은 92억원이 걸려 있다. 지난해 상금왕 이정은은 11억4905만2534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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