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KPGA

2018 SK텔레콤 오픈 우승 권성열

토털 컨설턴트 2018. 5. 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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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SK텔레콤 오픈 최종 소식


(우승 권성열)


TOP 10 기록


순위

선 수

언더파

비고

1

권성열

-13

 

2

류현우

-13

 

3

김태우
최이삭

-12

 

5

박경남
맹동섭
이승택
김준성

-10

 

9

박상현

-9

 

10

송영한
박성국
황인춘
김경태
김형성

-8



권성열 프로가 2차전까지 간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처음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상에 섰습니다.

권성열 프로는 20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2·7천85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권성열 프로는 류현우 프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는 권성열과 류현우 프로 모두 파를 기록했습니다. 류현우 프로가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짧은 퍼트를 놓쳐 아쉬움의 탄식을 내뱉었습니다.

권성열 프로에게는 기회였습니다.

권성열 프로는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 2차전에서 약 6m 버디 퍼트에 성공, 앞서 파를 기록한 류현우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권성열 프로는 2007년 프로에 입문해 2013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으나 그간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시드 유지에 실패했습니다.

권성열 프로는 2014년과 2015년, 2016년 모두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통과해 겨우 코리안투어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활동을 병행하기도 했으나 두드러지는 성과는 없었습니다.

권성열 프로는 2016년에도 11개 대회에 출전해 처음으로 시드 유지에 성공했습니다.

2017년에는 17개 대회에 출전해 9개 대회에서 상금을 획득하며 시드권을 이어갔습니다.

2018년 SK텔레콤 오픈 우승으로 상금 2억 5천만원은 물론 4년간 시드도 확보했습니다.

권성열 프로의 기존 최고 성적은 작년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 때 공동 5위였습니다.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친 류현우 프로는 2009년 신한동해오픈과 2013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이후 5년 만의 코리안투어 3승째를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류현우 프로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는 2012년 코카콜라 토카이 클래식과 작년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했지만, 코리안투어 우승에 오랜 기간 목말라 있는 상태입니다.

공동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최이삭 프로는 생애 첫 우승을 한 발짝 남겨두고 무너져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최이삭 프로는 16번 홀(파3)까지 단독선두를 달렸지만, 17번 홀(파4)에서 2타를 잃고 선두를 권성열, 류현우에게 내줬습니다.

최이삭 프로는 18번 홀에서 파로 홀아웃해 4라운드를 이븐파 72타로 마쳤고,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김태우 프로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최이삭 프로는 지난해 카이도 시리즈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공동 8위를 넘어 2013년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남겼습니다.

지난 6일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박상현 프로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단독 9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경주 프로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로 대회 마지막 날을 장식하고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5위에 자리했습니다.

후원사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 통산 18번째 출전한 최경주 프로는 2003년과 2005년, 2008년에 이어 네 번째 우승컵에 도전했으나 2015년 공동 21위 이후 본선 최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다음 대회에서도 멋진 경기를 기대합니다.

[ 권성열 프로 우승 소감 ]

역전우승 소감은.

정말 우승할줄 몰랐다. 최근 몸상태가 좋았다. 스윙도 전지훈련 때 바꿨다. 톱10을 목표로 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됐다.

스윙은 어떻게 바꿨나.
그동안 쭉 드로 구질을 구사했는데 긴장이 심하면 휘는 정도가 심했다. 이번 동계훈련중 스트레이트 구질로 바꿨는데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

우승이 결정되자 많은 눈물을 흘렸다.
늘 연습을 많이 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침대에 누을 때마다 우승하는 상상을 많이 했다. 그 때도 눈물을 자주 흘렸다.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었다. 어려서부터 내 인생의 전부인 골프였는데...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김경태와 친구인데 프로데뷔가 늦었다.
중앙대 재학중일 때 교수님과 상의한 끝에 21살까지 아마추어로 남았다. 그래서 프로데뷔가 친구인 경태보다 많이 늦었다.

일본 2부투어에서 많이 뛰었나.
올해로 5년 차다. 2015년엔 Q스쿨을 통해 일본 1부 투어로 승격되기도 했으나 시드를 잃었다. 올해도 코리안투어와 병행해 JGTO에 대한 도전을 계속할 계획이다.

연장 첫 홀서 류현우의 버디 퍼트 때 느낌이 어땠나.
류현우 프로님이 워낙 실력이 좋아서 이길 생각을 못했다. 연장들어갈 때 아예 마음을 비웠다. 연장 첫 홀서 먼저 롱 퍼팅후 홀아웃까지 하려고 했었다. 류 프로님이 그런 실수를 하실 줄 몰랐다. 안들어가는 순간 “내게도 기회가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연장 첫 홀을 마치고 비옷을 벗었다.
추운 날씨가 아닌데 긴팔을 입고 있었다. 그런데 연장 두 번째 홀을 앞두고 옷 색깔을 바꿔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빨간색은 상대방에게 압박감을 주는 색상이다. 캐디와 상의 끝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 비옷을 벗었다. 

얼마전 첫 아들도 얻었다고 하던데.
2016년 결혼해 27일된 신생아 아들이 있다. 개막전인 DB화재 프로미오픈 때 아이가 태어났고 두 번째 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 때 산후조리원에서 대회장을 왔다갔다 했다. 그리고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했다.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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