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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4강전 정현 페더러 대결 프리뷰

토털 컨설턴트 2018. 1. 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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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4강전 정현 : 페더러 대결 프리뷰

[ 정현 선수의 승리를 기원하며 ]

1. 4강전 일시 및 장소

일시 : 1월 26일 금요일 오후 5시 30분 (현지시각 7시 30분)

장소 : 호주 멜버른 파크 센터 코트


2. 중계방송

TV 중계 : JTBC3 FOX SPORTS, JTBC 동시 중계

PC & 모바일 : 아프리카 TV, 푹 TV, 네이버


3. 단체 응원 ( 주관 : 대한테니스협회 )

▶ 관람장소: 서울고등학교 경희관

▶ 관람일시: 2018. 1. 26.(금)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 오후 4시 30분부터 입장 가능 ]

▶ 참가대상: 테니스팬 누구나

 

* 응원상(응원구호, 응원도구 등), 최다가족참가상 등의 재미있고, 다양한 경품 추첨 이벤트가 있을 예정이며, 선착순 200명에게 참가 기념품을 드립니다.


4. 4강전 전망 모음

ㄱ) 스위스 데니스 랑제네거 기자

이번 대회 정현의 플레이를 보면 페더러가 갓 프로에 데뷔해 안드레 애거시(미국, 전 세계 1위), 피트 샘프라스(미국, 전 세계 1위) 등과 경기했던 기억들이 난다.

정현 본인 뿐만 아니라 정현을 응원하는 한국 팬들에게도 이번 페더러와 정현의 경기는 그렇게 다가갈 것으로 생각된다.
하나 확실한 것은 이들의 4강이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는 점이다.
모든 스위스 국민의 사랑을 받는 페더러와 이제는 한국에서도 유명해진 정현의 경기는 양국 팬들에게도 매우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이다. 테니스를 사랑하는 세계 팬들에게도 그러할 것이다.
나는 스위스 기자이기 때문에 페더러의 승리를 응원하지만 솔직히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ㄴ) 이탈리아 우발도 스카나가타 기자
첫 그랜드슬램 4강에 진출한 선수(정현)와 그랜드슬램 4강만 43회를 치른 선수(페더러)간의 대결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페더러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할 것이다. 하지만 항상 그렇지만은 않은 것이 테니스다.
예를 들어 2014년 US오픈 4강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가 페더러를 6-3 6-4 6-4로 비교적 쉽게 꺾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결국, 칠리치는 이 승리를 발판 삼아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러한 변수가 정현에게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8강에서 정현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자신보다 낮은 랭킹의 선수에게도 승리를 거뒀다. 결국, 정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그동안 페더러는 조코비치와의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페더러와 조코비치의 통산 상대전적은 22승 23패로 페더러가 열세다). 그리고 페더러의 상대는 조코비치를 꺾은 정현이라는 것이다.
온코트 인터뷰에서도 말했듯 정현은 조코비치의 경기 스타일과 많이 닮았다. 이 부분이 페더러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정현에게 있어서는 첫 그랜드슬램 4강이다. 잃을 것이 없기에 더욱 과감하게 플레이할 수 있고 이 점이 변수가 될 것이다. 경기가 2시간 30분 이상 길어진다면 체력에서 앞서는 정현에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ㄷ) 스웨덴 마츠 빌란더
"정현에게는 아주 일말의 기회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서브가 충분하지 않다. 그의 서브가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다. 페더러는 자유롭게 정현의 서브를 통해 몇가지를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정현은 점수를 올리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일단 경기가 시작되면 그는 기회를 얻겠지만 내 생각에 그는 페더러와 같은 경험을 가진 선수를 상대로는 너무 심플한 것 같다. 정현은 페더러와 맞서 싸울 수 있는 상대는 아닌 것 같다. 페더러는 정말 다양한 무기와 방법들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빌란더는 "하지만 그가 무엇을 생각해내는지 보는 것은 재미있을 것"이라면서 "정현의 테니스 스타일이 페더러의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무서운 미래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그는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코트 후방에서 공격적"이라고 칭찬했다. 

빌란더는 "페더러를 상대하려면 엄청난 기술이 필요하다. 내 생각에 페더러와 같은 스타일의 선수는 다시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정현이 따라하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 스타일이 해답이 될 수 있다. 그는 조코비치의 전성기를 연상시킨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정현에 대해 "어쨌든 그는 더 겁난다. 더 두껍고 더 강하다. 그와 상대할 때는 겁을 먹어야 한다. 더 무서운 것은 아직 서브를 개선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점이다. 지금 서브는 10점 중 5점에 불과하다"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현이 페더러의 아우라에 겁을 먹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페더러의 게임, 그의 스타일 때문에 그가 얼마나 빠르게 플레이 하는지 생각할 겨를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페더러의 승리에 무게를 뒀다.


5. 정현 선수 전략

첫째, '긴 리턴'이다. 페더러가 강하진 않지만 워낙 정교한 서브를 넣는 것을 대비해 리턴을 길게 해야 한다. 베이스라인 근처까지 떨어지는 리턴을 보내야 한다. 그래야 네트로 접근하는 걸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정 현이 서브도 좋아졌지만 이번 대회 출중한 리턴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

둘째, 날카로운 패싱 샷이다. 정 현이 원하는 대로 긴 리턴이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페더러는 빠르게 네트로 달려와 발리를 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건 날카로운 패싱 샷이다. 전반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패싱 샷이 떨어지는 부분이 보이긴 하지만 페더러를 잡기 위해선 허를 찌르는 패싱 샷을 구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황제'를 뛰게 만들어야 한다. 정 현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도 발이 빠른 선수로 통한다. 좌우로 흔드는 스트로크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이유다. 올 겨울 정 현이 태국에서 훈련할 때 하체 훈련을 많이 해 밸런스가 무척 좋아졌다. 정 현의 말대로 페더러보다 열 다섯 살이나 어리기 때문에 많이 뛰면서 페더러를 지치게 만들어야 한다. 초반에 간극이 벌어지면 안된다. 반드시 경기를 오래 가져가야 한다. 

( 임규태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 )


6. 4강전 승리시 혜택들

결승에 진출할 경우 상금은 200만 호주달러(약 17억원)이 확보.

세계 랭킹도 20위권까지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


* 정현 선수의 멋진 승리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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