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2017 LF 포인트 왕중왕전 최종 소식
( 우승 최혜진 프로 )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LF포인트 왕중왕전은 2017시즌 각 대회 최종라운드 순위, 톱10 입상, 연속 대회 톱10 입상 등 성과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상위 8명과 초청선수 2명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합니다. 2017시즌 LF 포인트 순으로 1위(이정은)가 3언더파, 2~3위(박지영·김지현)가 2언더파, 4~6위(김지현2·배선우·오지현)가 1언더파, 7~8위(박결·이소영)와 추천 선수(조윤지·최혜진)가 이븐파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최혜진 프로는 1위 이정은에게 3타 뒤진 채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최혜진 프로는 모든 선수가 초속 5~6m 바람에 고전한 1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선전하며 배선우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쳤습니다.
최혜진 프로는 최종라운드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후반 들어 바람이 잦아들고 날씨가 따뜻해지자 막내 최혜진이 언니들 사이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갔습니다. 12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아채면서 배선우 프로를 따돌리고 2타 차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최혜진 프로는 남은 홀을 파로 막았고 선두에서 대회를 마쳤습니다. 배선우가 15번홀 버디로 1타 차까지 쫓아왔으나 마지막 18번홀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하면서 최혜진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한편 이날 대회장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름 갤러리가 몰려 추위를 녹일 정도로 응원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전국에서 몰려든 팬클럽 회원들은 저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위한 손 푯말을 들고 응원 경쟁을 펼쳤습니다. 여기에 대회 개최지에서 가까운 순천 출신인 이정은 프로와 박결 프로, 그리고 할아버지 고향이 장흥인 배선우 프로를 응원하기 위한 지역 골프팬들까지 겹쳐 골프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선수들은 전날 1라운드를 마친 뒤 늦은 시간까지 출전 선수 전원이 참가한 팬 사인회로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배선우 프로가 2위에 입상한 가운데 이날만 4타를 줄인 박결 프로가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LF시즌 포인트 1위(-3언더파)로 출발해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었던 '대세녀' 이정은6 프로는 전날 7타를 잃은데 이어 이날도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4위에 그쳤습니다.
다시한번 슈퍼루키임을 입증한 최혜진 프로입니다.
과연 내년 시즌에 최혜진 프로의 우승 횟수 등이 주목됩니다.
[ 최혜진 프로 수상 소감 ]
“아마추어일 때 너무 좋은 성적을 내서 프로 데뷔해서 부담감도 있고 잘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신인 때 이렇게 좋은 시합에 참가하게 된 것만으로도 큰 의미 두고 참가했다. 우승까지 바라긴 했었지만 정작 우승하니까 정말 기쁘다. 다른 대회와 달리 갤러리가 코스 가까이까지 와서 말도 걸어주고 응원도 많이 해줘서 색다를 경험이었다. 올 겨울 훈련을 열심히 해서 2018 루키 시즌에는 기억에 남는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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