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 챔피언십 2017 최종 소식 및 KLPGA 투어 주요 부문 수상 내역 등
1. ADT캡스 챔피언십 2017 : 우승 지한솔
3년 차 지한솔 프로는 마지막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지한솔 프로는 피말리는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으로 시즌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그는 김지현2 프로와 공동 선두로 팽팽히 맞서던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17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홀 한 뼘 옆에 붙여 승기를 잡았습니다. 54홀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18개를 쓸어담은 지한솔 프로는 사흘 연속 6타씩을 줄여 18언더파 198타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5년 정규투어에 뛰어든 지한솔은 지난해 준우승 2회, 올 시즌 교촌허니 레이디스 3위 등으로 문을 두드린 끝에 마침내 우승 문턱을 넘으며 1억원의 상금을 챙겼습니다. 이날만 7타를 줄인 디펜딩 챔피언 조윤지 프로가 2타 차 2위(16언더파)에 올랐고 김지현2 프로는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3위(14언더파)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 지한솔 프로 우승 소감 ]
"마지막 4홀을 (김)지현 언니랑 왔다갔다 하면서 긴장은 됐는데 오늘 샷이 괜찮아 자신있게 했던거 같다. 솔직히 이번 시즌은 너무 힘들었는데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해 너무 좋고 내년이 기대된다"
2. 전관왕 ( 대상, 다승왕, 상금왕, 평균타수 1위 ) : 이정은6 프로
이정은6 프로가 KLPGA 투어 2017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했습니다. 순위는 공동 49위입니다. 비록 우승으로 여왕 즉위식을 장식하려던 계획은 무산됐지만 이정은6 프로는 KLPGA 투어 무대를 지배하며 2017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습니다. 동명이인이 많아 이름 뒤에 ‘6’이라는 숫자를 달고 있는 그는 데뷔 2년 차를 맞아 기량을 꽃피우면서 ‘러키 식스(6)’라는 신조어를 만들었고 ‘핫식스’라는 애칭도 얻었습니다.
이정은 프로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타수 1위마저 확정하면서 개인 타이틀을 모조리 석권하는 전관왕에 올랐습니다. 4승을 수확한 그는 최근 4주 동안 대상, 상금왕, 다승왕, 평균타수 1위를 차례로 따내며 신나는 타이틀 획득 행진을 펼쳤다. 전관왕 탄생은 다승왕 시상이 시작된 2006년 이후 이정은6 프로가 8번째입니. 신지애(29)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차지해 선수로는 6번째 주인공이 됐습니다. 2009년 서희경(27), 2010년 이보미(29), 그리고 2014년 김효주(22), 2015년 전인지(23)가 각각 타이틀 싹쓸이에 성공했습니다.
3. 신인왕 : 장은수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신인상은 장은수 프로에게 돌아갔습니다. 장은수 프로는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 최종 11언더파로 공동 5위에 랭크됐습니다. 유력한 경쟁상대로 이 대회에서 최종 1언더파로 공동 49위에 그친 박민지 프로를 압도했습니다.
[ 장은수 프로 신인왕 수상 소감 ]
-신인상을 받은 소감은.
“어제 경기가 잘 안풀려서 아쉬웠는데 마지막 날 비교적 좋은 편이어서 결말이 좋았다. 모든 대회에서 꾸준히 열심히 해보겠다는 게 신인상을 탈 수 있었던 비결이었던 거 같다.”
-신인상에 대한 목표가 원래부터 있었는지.
“아무래도 신인이기 때문에 신인상에 대한 목표는 있었다. 지난번 하이트진로배 끝나면서 이젠 내가 신인왕이 될 수 있겠구나 생각됐다.”
-돌아보면 아쉬었던 대회는.
“카이도 시합때다. 선두로 나가고 있었는데 전반 7번홀에서 실수해 그때부터 흐름을 잃어 좋을 결과를 이루지 못했다.”
-스스로 신인상을 따기 위해 자제하려는 노력은 없었는지.
“신인왕을 하기 위해 억누르고 하는 거는 없었다. 모두 대회에 출전해 포인트를 따려 했다.”
-초기에는 박민지 프로에 포인트에서 뒤졌는데 포기하지 않았던 계기는.
“원래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다. 초반에는 잘 안되어도 중반부터는 잘 되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다. 매번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밀고 나갔다. 체력훈련을 열심히 했는데 약간 달렸고 앞으로 체력훈련을 더 열심히 해야 겠다.”
-아버지가 캐디인데.
“내년에는 아버지(장용진·64)가 아니고 전문캐디와 뛸 거 같다. 올해는 아버지가 기아때부터 거의 캐디로 도움을 주었다. 아버님이 힘드실 거 같다.”
-이정은 6의 경우 지난해 신인상을 받았고 올해는 대상을 받게 됐다.
“나랑 정은이 언니랑 비슷하게 가서 많은 사람이 그렇게 얘기해주신다. 정은이 언니처럼 되고 싶기는 어려울 거 같고 비슷하게나마 따라가고 싶다. 내년에 첫승이라도 하고 싶다”
-그럼 보충해야 할 점은
“우선 체력적으로 보완해야 할 거 같고 시합을 계속 하다보니 스윙에 변화가 생겨 약간 혼동될 때도 있었다. 내년에는 한가지 스타일의 스윙으로 하고 싶다. 드라이브에 자신이 있었는데 후반기에 다소 흔들렸다. 드라이브에 대한 일관성도 지키고 싶다. 모든 샷이 드로우 구질인데 간혹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아이언이든 드라이브이든 드로우 구질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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