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주 SNS IT 소식
1.인스타그램 : 해시태크 팔로우 기능 테스트
인스타그램이 계정 대신 해시태그를 팔로우하는 기능을 테스트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디지털트랜드는 인스타그램이 관심 있어 하는 주제나 콘텐츠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시태그를 팔로우 해 소식을 받아볼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귀여운 강아지 사진을 매일 보기 원한다면 특정 계정이 아닌 해시태그를 팔로우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되는 모든 귀여운 강아지 사진을 볼 수 있다.
이 기능이 출시된다면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게시물이 업로드되는 계정을 찾지 않아도 돼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피드 상단에는 인기 있는 게시물이나 최신 게시물이 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스타그램은 현재 소수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 기능을 테스트중이다.
2.트위터 대중화 : 글자수 제한부터 아이디 제한까지 변경.
'닫힌 커뮤니티'의 대명사 트위터가 뒤늦게 대중화에 나선다.
미국 IT 매체 더버지는 "트위터는 글자 수 제한 정책에 이어 아이디 수 제한 정책도 변경했다. 이제 트위터는 20자에서 50자까지 늘어난 아이디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소셜네트워크(SNS)의 선구자였던 트위터는 글자수 제한을 자신의 철학으로 삼았다. 자신들만의 트윗 140자 정책이나 아이디 수 제한이 SNS에 가장 올바른 정치적 신념이라 강조했다. 트위터리안들은 글자수 제한때문에 다양한 줄임말이나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해냈다.
하지만 트위터의 글자수 제한이 이용자 확대에 발목을 잡는다는 의견도 많았다. 실제로 트위터의 이용자가 한정되자 트위터는 닫힌 커뮤니티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트위터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다른 SNS와 경쟁에 밀려 정치나 특정 취미를 가진 사람이 즐긴다는 이미지가 강해졌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자 결국 트위터 측에서 칼을 뽑았다. 지난 9월 이미 먼저 글자수 제한을 140자에서 280자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트위터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는 “과거 140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글자 수 160자를 기준으로 한 임의적 선택이었다. 앞으로 추진할 280자 정책은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우리 입장서는 아주 큰 변화다"고 중요성을 나타냈다.
11월부터 트위터는 280자 정책을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등 로망스어나 라틴 문자 계통의 언어에 적용한 상태다. 상대적으로 글자수 제한에서 자유로운 한국어나 중국어 일본어는 정책을 유지했다. 연이어서 트위터는 아이디 글자 수 제한도 풀었다.
트위터의 정책 변화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견이 존재한다. 트위터의 일부 사용자는 이 변화를 환영했으나, 다른 이용자들은 트위터가 자신들의 짧고 간결한 언어 사용이라는 장점을 상실할 것이라 우려했다.
트위터는 이번 정책 변화로 사용자의 이용이 늘었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3.소프트뱅크 우버에 100억불 투자 합의 : 구원투수 등판
일본 소프트뱅크가 위기에 빠진 세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우버에 약 100억 달러(약 11조2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버는 이날 소프트뱅크 컨소시엄의 투자제안을 승인했다. 우버는 성명에서 "우리는 소프트뱅크와 드래고니어 등이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잠재적 투자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버는 이번 합의가 자사의 장기적인 잠재력에 대한 강력한 신임투표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몇 주간의 협상 끝에 이룬 합의로 소프트뱅크와 미국 투자회사 드래고니어인베스트먼트그룹, 제너럴애틀랜틱 등이 우버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기존 주주들에게서 90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공개 매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공개매수가 성사되면 비공개 주식 거래 중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식통들은 TPG, 타이거글로벌, DST글로벌 등의 투자회사와 중국 인터넷업체 텐센트도 이번 합의의 일환으로 우버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프트뱅크 컨소시엄이 10억 달러 규모의 신주 인수와 90억 달러 규모의 공개매입으로 우버 지분 14% 이상을 확보하고 우버 이사회에 2명을 파견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합의 내용엔 우버의 지배구조 개혁도 포함됐다.
벤처캐피털회사 벤치마크는 트래비스 캘러닉 전 우버 CEO(최고경영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중단하고 소프트뱅크의 투자와 지배구조 개혁이 시작되면 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벤치마크는 우버 초기 투자자로 최대 주주 가운데 하나다. 지난 6월 캘러닉 CEO의 퇴출을 주도한 데 이어 사기 등의 혐의를 들어 캘러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벤치마크는 소프트뱅크를 비롯한 잠재적 투자자에게 우버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일부 주주들과 논의해왔다.
우버 이사회 일원으로 남아 있는 캘러닉은 지배구조 개혁을 위해 우버 이사회 다수에게 자신이 행사하던 이사 지명권을 넘겨줄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우버 이사회는 이미 이사 수를 17명으로 늘리고 의결권을 동등화해 캘러닉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내용의 지배구조 개혁안을 승인했다. 블룸버그는 개혁안의 실행 여부가 소프트뱅크의 투자 여부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리프트를 비롯한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받고 있는 우버는 사내 성희롱·성차별 등 연이은 파문으로 설립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6월 캘러닉의 사임으로 리더십 공백 사태에 있다가 지난 8월 말 미국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를 이끌던 다라 코스로샤히를 새 CEO로 맞았다.
블룸버그는 이번 합의로 우버가 중대 고비를 극복하는 데 한발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소프트뱅크의 투자가 이뤄지면 우버가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지의 경쟁사들과 손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소프트뱅크는 우버의 지역 경쟁사인 인도의 올라, 싱가포르 그랩, 중국 디디추싱, 러시아의 얀덱스 등에 투자했다.
문제는 공개매수가 여의치 않으면 합의가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소프트뱅크 컨소시엄의 우버 지분 공개매수 가격은 1주일여 뒤에 정해질 전망이다. 유통시장에서 주식 매입이 이뤄지는 만큼 공개매수 가격이 현재 700억 달러인 우버의 기업가치 평가액에 못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시장에서는 우버의 기업가치가 500억 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우버에 공개매수 조건으로 기업 평가액의 30% 할인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주주들은 이에 저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가 평가액을 낮추면 우버가 추진할 IPO(기업공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4.페이스북은 어떤 뉴스 콘텐츠를 좋아할까?
기술 플랫폼을 활용하지 않는 뉴스 콘텐츠는 독자에게 다가가기 어렵다. 그렇다고 플랫폼이 되기도 쉽지 않다. 플랫폼과 뉴스 퍼블리셔의 기술적 역량의 차이가 갈수록 급격하게 벌어져서다. 콘텐츠 자체의 가격이 0에 수렴하는 상황에서 독자가 지불할만한 콘텐츠를 배타적으로 제공하는 매체가 아니라면 플랫폼을 활용해 최대한 사용자와의 접점을 늘려 추가적인 확보한 독자로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플랫폼이 좋아하는 뉴스 콘텐츠의 요건을 살펴보자. 주로 공식적으로 제시된 가이드를 참고해 정리한 내용이므로, 실제 종사자가 생각하는 ‘유용한 팁’과는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네 번째는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의 공식적인 가이드와 현업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참고해 정리했다.
담당 인력부터 뽑아라
대체로 ‘소셜 전략’ 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전부 다 ‘페이스북 전략’을 지칭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접근 방법이 다른 국내 포털사이트고, 트위터는 아이돌을 중심으로 한 덕질의 공간으로 변했다. 구글은 검색엔진이라 ‘검색엔진 최적화’라는 방법이 쓰인다.
한국은 구글과 페이스북이 인터넷 전부가 된 다른 나라와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뉴스에서만큼은 네이버와 카카오라는 굴지의 포털이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페이스북의 지위는 대부분 세 번째 정도의 자리를 차지한다. 그래서인지 페이스북은 ‘유입을 많이 시켰으면 좋겠는데 돈을 쓰기엔 좀 아까운’ 정도의 위치에서 운영된다.
“전략회의나 연말, 연초에 큰 컨퍼런스 같은 게 있잖아요. 보면 슬라이드에는 ‘디지털, 소셜, 모바일’이라고 나와 있어요. 그런데 그런 시기가 지나고 보면 페이스북은 팀의 막내가 하고 있고, 그 막내도 페이스북만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일도 하고 있죠. 온라인 영역은 아직도 좌천된 느낌 있기도 하고요.”
전략 수립에 앞서서 사람을 배정해야 한다. 전담 인력을 만드는 게 최우선 전략이다. 전담자가 페이지 운영을 하면서 해외 운영 사례도 보고, 데이터도 살펴야 한다. 독자와 인터랙션도 해야 한다. 회사 차원에서 힘을 더 실어줄 생각이 있다면 페이스북에 포스팅할 영상편집자도 있어야 하고, 인스턴트 아티클 등을 보조할 개발 인력도 있으면 좋다.
구체적인 목적을 설정하라
전담자가 뽑힌 다음에 해야 하는 게 전략 수립이다. 페이스북을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경쟁사가 한다’고, ‘페이스북이 핫하다’고 유행처럼 따라가는 건 안 가느니만 못하다. 페이스북의 목적이 수익 창출인지, 브랜딩 강화인지, 열성 독자층에 색다른 경험을 주기 위해서인지, 하다못해 신문을 팔기 위해서인지 등을 정하고 작전을 짜야 한다.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전략이 필요하다.
그 다음 단계가 되면 목적에 맞게 세부적인 전략 설정이 가능하다.
- 인스턴트 아티클을 통한 수익화 및 구독모델 테스트(구독모델은 아직 한국에선 적용 안 된 상태이며, 테스트 중인 기능이다)
- 트래픽 유입 수단
- 브랜디드 콘텐츠 활용 플랫폼
- 기존 매체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페이스북에 특화된 기능 등 활용(라이브, 영상 콘텐츠 등)
- 매체 사용자와 다른 연령대 타깃팅(젊은 세대 등) 특화 콘텐츠 제작
확실한 정보성 + 감정에 관여하는 콘텐츠
“아무래도 분노, 감동 같은 정서적 자극을 즉각적으로 촉발하는 뉴스가 인기가 많다. 페이스북 뉴스 소비 자체가 엄지로 슥 내리는 뉴스피드에서 한순간 선택을 받아야 하므로 숙고가 필요한 뉴스보다는 한눈에 정서 변화를 일으키는 뉴스가 호응이 좋은 것 같다.”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을 파악하고 분석하려는 시도가 많다. 매번 바뀌고, 공개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파악하기도 쉽지 않다. 거기에 시간을 쓰는 게 비효율일 수 있다. 뚜렷한 페이스북의 근본적인 플랫폼 특성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페이스북은 특정 목적을 가지고 들어오는 공간이 아니다. 네이버나 구글 같은 포털은 궁금함이 생겨서 ‘검색’이라는 목적이 생겼을 때 들어가는 공간이지만, 페이스북은 심심해서 들어왔다가 배달되는 정보를 뉴스피드라는 공간에서 보는 곳이다.
“우리는 콘텐츠를 사용자 개인이 ‘나는 어떤 사람이야’를 표현하기 위한 조건으로 사용되길 바란다. 이 기준에 맞춰 제작하다보니 트렌드나 이런 것에 좌우되지 않는다.”
어떤 소재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만들 때는 ‘어떤 사람이 볼 것 같은지’, ‘어떤 사람의 어떤 감정(분노, 슬픔, 기쁨 등 리액션 종류가 많아져서 구체적 설계가 가능하다)에 관여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독자를 머릿속에서 그리고, 타깃한 이용자 반응을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광고 활용 팁
페이지보다는 게시물에 광고하는 게 좋다. 적은 돈으로 효율을 높일 수 있어서다. 게시물에 광고할 때는 포스팅하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집행해야 좋은 성과를 볼 수 있다. 그냥 재미있고 반응을 받을만한 포스팅이라고 광고를 집행하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다. 언론사 브랜드를 인지시킬 수 있는 콘텐츠, ‘페이지 좋아요’를 클릭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골라야 한다.
동영상, 카드뉴스, 인스턴트 아티클
꼭 페이스북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역시 동영상이 중요하다. 단순 조회수보다는 체류 시간이 중요해지는 추세다.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영상 콘텐츠를 봐도 ‘연플리’, ‘전짝시’ 등 재생시간이 길어 사용자 몰입도를 높이는 형식이다. 페이스북 차원에서도 중간광고 도입, 페이스북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의 행보를 보인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멀티미디어 포맷인 ‘카드뉴스’는 흔히 부정적인 어감으로 사용된다. 한국식 디지털 혁신을 비판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내용이 ‘저렴하게 인턴 착취해서 카드뉴스나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카드뉴스는 하나의 포맷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스토리텔링의 한 방식으로 두고 적절한 소재에서는 활용하면 좋다. 카드뉴스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로는 캔바, 스파크, 타일 등이 있다.
페이스북만의 포맷 중 하나인 인스턴트 아티클은 빠른 로딩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빠른 로딩을 위해 언론사 페이스북으로 넘어가지 않고 인링크로 소비한다. 페이지뷰가 중요하다면 안 하는 게 낫고, 페이지뷰보다는 페이스북 친화적 콘텐츠를 제공할 생각이라면 도움이 된다. 인스턴트 아티클에서도 광고 수익이 발생한다.
서브브랜드를 만드는게 좋긴 좋다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게 서브브랜드다. 특정 타깃 사용자를 정하고, 해당 사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많이 만들면 포스팅 당 성과가 좋아지고, 그것에 맞게 도달률도 높아진다. 하나의 채널에서 다양한 포스팅을 퍼블리싱하다보면 그만큼 구독자에게 소음에 가까운 정보를 많이 주게 된다. 그렇게 하다 보면 포스팅 당 성과는 낮아지고, 자연스레 타임라인에서 사라져갈 수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서브브랜드를 만드는 게 답은 아니다.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이 있어야 한다. 성의 없게 운영되는 채널은 없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
기자 개인 페이스북은 쓰는 게 좋을까?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다만 기본적으로 페이스북은 ‘친구의 게시물을 본다’가 가장 기본적인 취지임을 고려하면서 사용하는 게 좋다. 똑같은 기사도 페이지를 통해 오기보다는 그 기사를 공유한 친구의 포스트로 접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같은 뉴스 포스트를 접하더라도 공식적인 페이지에는 댓글이나 반응을 잘 안 하게 된다. 하지만 기자가 포스팅하는 콘텐츠에는 훨씬 더 댓글을 달기도 쉽고 ‘좋아요’를 누르기도 쉽다. 이런 반응을 더 얻다 보니 확산에도 쉽다. 개인 계정이나 개인 페이지가 좋을 수 있다.
다만 매체 차원에서 기자 개인의 목소리가 도드라지는 게 별로 도움이 안 된다거나, 잠재적인 리스크(=헛소리로 사고친다든지)로 작용할 수는 있다. 이런 상황이 무섭다면 안 하는 게 낫다.
그래도 이런 거는 배워야…겠지?
페이스북을 통한 유통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바이럴만 목적으로 뉴스 콘텐츠를 만드는 몇몇 매체들 때문이다. 분명 악영향이 크다. 사안의 가장 적나라한 부분만을 강조하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당장 이슈가 되는 지점만을 지르며, 자극적인 콘텐츠에 함몰됐다. 그래도 페이스북 상에서는 가장 영향력이 큰 매체임을 부정하긴 힘들다. 업로드 주기, 양, 제목 뽑는 방식 등은 참고 정도 할 수 있겠다.
참고하면 좋은 페이지
가급적 국내 미디어 브랜드를 고르려고 했다. 언론사가 아닌 페이지도 골랐다.
5.아이폰X : 11월 24일 한국 출시.
‘아이폰X’가 11월24일 한국에 발매된다. 애플은 11월7일(현지시간) 아이폰X의 2차 출시국을 발표했다.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 및 마카오 등 추가 13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도 포함됐다.
애초 한국은 3차 출시국으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됐다. 게다가 아이폰X의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한 우려로 한국에는 내년에야 출시될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애플의 이번 발표로 국내 소비자들도 아이폰X를 연내에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아이폰8’이 1차 출시국에서 나온 지 40일 만인 11월3일에서야 국내에 발매된 것과 비교했을 때 이른 시기에 나오는 셈이다.
지난 11월3일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처음 발매된 아이폰X는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애플은 올 4분기 매출액이 최대 870억달러(약 97조원)에 달하는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폰X는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하는 제품이다. 9월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신사옥 애플파크에 있는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처음 공개됐다. 가장 큰 특징은 베젤리스 디자인, 페이스 아이디 등 새로운 요소들을 대거 도입했다는 점이다.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는 5.8형 OLED 화면이 제품 전면부를 가득 채운다. 홈버튼과 지문인식 기능을 제거함으로써 이전 아이폰 시리즈와 달라진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홈버튼 기능들은 화면 하단의 바를 손가락으로 밀어올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기존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아이디’ 역할은 얼굴인식 기능 ‘페이스아이디’가 대신한다.
아이폰X는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두 색상으로 출시되며 64GB 모델은 142만원, 256GB 모델은 163만원에 판매된다.
6.G-CON 2017 국제 게임 컨퍼런스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2017’에서 전세계 게임 산업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국제 게임 컨퍼런스가 열린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1월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G-Con 2017’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피파온라인3’, ‘어쌔신크리드’, ‘배틀그라운드’ 등 굵직한 게임들을 개발한 국내외 게임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세션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솔, 온라인, 모바일, 이스포츠, 게임 마케팅 등 총 13개로 구성된다.
행사 첫날에는 피터 챙 EA 아시아 스튜디오 부사장이 ‘피파 온라인3로 알아본 데이터 기반 라이브 서비스의 중요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또 최준혁 블루홀 기획팀장이 진행할 ‘배틀그라운드’의 성공담을 포함해 총 7개 세션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후타미 요스케 반다이남코 소드아트온라인 총괄프로듀서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6개 세션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일반 관람객의 경우 5만원, 학생은 3만원이다. 지난해부터 열린 특별세션(무료세션)은 올해 2개로 확대 운영된다.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동향, 기회, 그리고 과제’와 ‘VR 게임의 미래’ 두 가지 주제로 열린다.
한편, 2005년부터 열린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는 올해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한국게임산업협회 주최, 지스타조직위원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운영된다.
7.풀러스 : 서울시 : 출퇴근 선택제 갈등
"탄력 근로환경 고려해야" vs "택시나 다름없어"
'출퇴근시간 선택제'를 두고 카풀 앱 풀러스와 서울시가 정면 충돌하고 있다.
풀러스는 최근 운전자가 하루 4시간씩 출퇴근 시간으로 설정한 뒤 일주일 중 닷새를 서비스 이용 시간으로 설정하도록 한 '출퇴근시간 선택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동안 모든 운전자들은 정해진 출근시간(오전 5시~ 오전 11시)과 퇴근 시간(오후 5시~오전 2시)에만 카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출퇴근시간 선택제'는 사실상 이런 규제를 우회하는 서비스인 셈이다.
하지만 풀러스가 이 서비스를 선보이자마자 서울시는 불법이라며 고발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출퇴근시간 선택제를 시행할 경우 현행법이 금지하고 있는 유상운송 행위에 해당돼 불법이란 논리다.
승객이 어느 시간에나 카풀을 이용할 수 있게 돼 택시 면허의 존재 이유가 없어진다는 점도 서울시가 꼽는 문제점 중 하나다.
반면 풀러스 측은 카풀 서비스 및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 근로자 중 3분의 1이 유연근무제를 적용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풀러스를 이용해 적발된 운전자는 지금껏 극소수라고 반박하고 있다. 스타트업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도 풀러스의 주장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 "카풀, 도로 혼잡 해결 위해 봐준 것"vs"현행법 문제 없어"
서울시의 입장은 단호하다. 출퇴근시간 선택제를 도입하면 카풀 서비스의 법적 허용 범위를 넘어선다고 보고 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81조는 출퇴근 시 승용자동차를 함께 타는 경우를 제외하고 자가용을 유상 운송용으로 제공하거나 임대, 알선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6월 국토부가 불법이라는 입장을 풀러스 측에 전달했고, 7월에는 서울시와 면담도 했다"며 "현행법 취지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해서 풀러스 측도 이에 따라 서비스 도입을 유보했는데, 이번에 시간선택제 도입을 강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에 공감하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카풀 앱 업체들이 자사 수익을 위해 제대로 규제하지 않다 보니 규제 당국에서 이를 모니터링해 이용자에 처벌을 내리면 이용자들이 무엇이 위법이냐고 되묻는 상황"이라며 "카풀 앱들은 제3자로서 뒷짐지고 위법성으로 인한 피해는 이용자들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풀러스 입장은 다르다. 운수사업법이 출퇴근 시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 따로 없어 위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운전자가 시간을 선택하는 것일 뿐 '출퇴근 이용'이라는 허용선을 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 시간선택제 도입 이유로 밝혔던 바와 같이 현재 한국 근로자 중 유연근무제가 도입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비중이 전체 1/3에 달하는 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규제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한편 비정상적인 이용 행태를 보이는 운전자에 대해서는 실시간으로 운전 경로를 파악해서 자율적으로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익 목적 악용...택시 영업권 침해"vs"악용 사례 10건 미만"
풀러스의 출퇴근 시간선택제 도입이 문제가 되는 또 다른 부분은 카풀 서비스 시간이 24시간으로 확대되면서 택시 사업자의 영업권을 침해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측은 운전자의 카풀 시간이 제한될지라도 이용자는 언제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사실상 택시나 다를 게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도로교통 수요 관리 목적에서 카풀 앱 서비스가 도입됐는데, 이를 고려하면 운전자들도 서비스 대가로 휘발유 값 정도 받아야 한다"며 "택시 등 운송사업자와 영역이 겹치지 않게 한정된 조건에서 서비스를 허용해준건데 카풀 앱들은 느슨한 출퇴근 시간을 적용하고, 수익 창출원으로 카풀 앱을 악용하는 운전자를 관리하고 있지 않다"고 업체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원래 카풀의 취지를 고려해본다면 승객에게 하루당 출근 때 1번, 퇴근 때 1번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게 맞다"며 "승객에게는 아무 제한 없이 24시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는데, 사실상 택시나 다름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풀러스 측은 수익 창출 목적으로 풀러스를 이용해 문제가 된 사례가 극히 드물다고 반박했다.
풀러스 관계자는 "지금껏 출퇴근 시 카풀이 아닌 수익 창출 목적으로 적발 조치된 운전자는 10건 미만으로 퍼센트를 따지는 것도 무의미할 정도"라고 해명했다.
또 정식으로 면허 발급 절차를 거치는 택시 사업자와 달리, 운전자의 재직 증명서도 받지 않는 등 운전자에 대한 검증이 불충분하기 때문에 불법 유상운송 사업에 악용될 여지가 있다는 규제 당국의 주장에는 "재직 증명서를 제출할 수 없는 환경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도 상당히 존재하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트업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정부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하는 상황에서, 정책 방향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혁신창업기업 고발은 철회돼야 마땅하다"며 "혁신성장 사업에 대한 경직된 행정처리에서 벗어나, 전체 소비자이익 측면 에서 무엇이 더 이익인지, 미래의 국가경제를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더 큰 고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8.갤럭시 A5 (2018) 내년 1월 중순 출시.
삼성전자가 내년 1월 중순 '갤럭시A5(2018)'를 국내 출시, 2018년 스마트폰 시장 포문을 연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중순 중가형 스마트폰 '2018년형 갤럭시A5(SM-A530N)'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갤럭시A5(2018)는 이통3사 공용 모델로, 출고가는 50만원대 중반이 유력하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CES 2018'에서 공개한다.
갤럭시A5(2018)는 역대 갤럭시A 시리즈 중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가장 가까운 모습을 갖출 전망이다.
갤럭시S8에 처음 적용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 18.5대9 화면 비율로 세로가 길고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다. 화면 크기는 5.5인치다. 엣지형이 아닌 평평한 플랫형 화면이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출시한 갤럭시S8 액티브와 유사한 모습이다. 전면부 홈버튼을 없애면서 지문인식센서 위치가 후면카메라 밑으로 옮겨졌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엑시노스7885를, 4GB 램, 32GB 내장메모리, 전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IP68등급 방수·방진과 삼성페이를 탑재했으며, 배터리는 전작보다 용량이 늘어난 3300mAh다.
빅스비 보이스와 FM라디오 기능 탑재가 관심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7(2017)에 빅스비 홈을 적용, 갤럭시A5(2018)에 빅스비 보이스를 처음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는 빅스비 전용 버튼을 활용, 음성으로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다. 데이터 소진 없이 청취할 수 있는 FM라디오 기능도 지원될 전망이다.
치솟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가 갤럭시A 시리즈를 선택, 기존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이통사 관계자는 “올해 인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이 100만원을 넘겼다”면서 “소비자가 프리미엄 기능을 갖추고 가격 부담이 적은 갤럭시A5(2018)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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