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의 용기, ‘절차의 공정성’, 편향없는 판정2024년 한국은 스포츠를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잡음도 있었지만 관행으로 포장됐던 부조리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성장통을 통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22·삼성생명)의 금빛 스매시가 대표적이다. 그는 28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아오며 한국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썼지만, 감격의 눈물보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실한 선수 관리 시스템을 폭로하며 스포츠계를 흔들었다.“분노가 내 원동력이었다”고 외친 그는 배드민턴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부조리들을 공론화시켰다. 배드민턴대표팀 선발 방식 뿐만 아니라 개인 후원 문제 등에 걸쳐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났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가 직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