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MLB

2024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NLDS) 4차전 LA 다저스 승리

토털 컨설턴트 2024. 10. 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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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샌디에이고 NLDS는 5차전으로

다저스, 샌디에이고에 8-0 승리

베츠 ‘2경기 연속 홈런+멀티히트’ 맹활약


이대로 무너질 LA 다저스가 아니었다. 벼랑 끝에서 샌디에이고를 완파한 다저스가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오타니 쇼헤이도 3경기 만에 타점을 수확하며 힘을 보탰다.

다저스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샌디에이고를 8-0으로 물리쳤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조기 탈락 위기에 놓였던 다저스는 타선과 마운드의 고른 활약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1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권이 걸린 끝장 승부를 벌인다.

다저스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폭발했다. 1회초 무키 베츠의 선제 솔로포로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2회 2사 1·3루에서 오타니와 베츠의 연속 적시타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3회엔 윌 스미스의 투런포가 터졌고, 7회엔 게빈 럭스의 투런 아치 등으로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전날 3차전에서 선발 워커 뷸러가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던 다저스는 이날 불펜 데이를 가동했다. 라이언 브레이저부터 랜던 낵까지 투수 8명이 샌디에이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1차전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활약 후 2, 3차전에서 1안타에 그쳤던 오타니는 이날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직전 2경기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올시즌 54홈런-59도루로 MLB 사상 첫 ‘50-50’클럽에 가입한 오타니는 MLB 데뷔 이래 첫 가을야구를 경험하는 중이다. 오타니가 살아나면, 다저스 타선의 파괴력도 함께 커진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5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다르빗슈 유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예고했다.

일본인 투수 맞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두 팀 모두 선발의 역할이 중요하다. 다르빗슈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반면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섰던 야마모토는 3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다. 타선의 활약으로 패전은 면했다.


[  베츠 “긍정적 분위기 얻어려 SNS 끊어” ]

‘2경기 연속 홈런+멀티히트’ 맹활약

벼랑 끝에 있는 LA 다저스를 구한 무키 베츠가 소셜미디어(SNS)를 끊은 것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LA 다저스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베츠를 비롯한 타선이 폭발하며 샌디에이고를 8-0으로 완파하고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의 5차전은 12일 오전 9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지면 탈락인 다저스 타선은 1회부터 화끈하게 터졌다. 베츠의 중월 선제 솔로포로 앞서간 다저스는 2회 오타니 쇼헤이와 베츠의 연속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윌 스미스가 투런 아치를 그렸고, 7회에는 게빈 럭스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베츠가 5타수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끈 가운데, 지난 두 경기에서 침묵했던 오타니도 3타수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가을 야구 통산 4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샌디에이고는 8명이 이어 던진 다저스 마운드에 산발 7안타를 치는 데 그쳤다.

베츠가 다저스 타선을 이끌었다. 5-6으로 패한 전날 솔로 홈런을 날렸던 베츠는 가을 잔치 2경기 연속 홈런과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NLDS 4경기에서 타율은 2할6푼7리지만 OPS(장타율+출루율)가 팀내 유일하게 1을 넘어 1.057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베츠는 이날 경기 승리 후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 3차전까지를 돌아보며 “정말로 나를 괴롭히는 것은 내가 팀을 도울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저 기도하고, 깊이 파고들어 개가 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벼랑 끝에 몰린 그의 굳은 각오를 알 수 있다. 그는 SNS를 끊었다고 했다. 자신의 SNS에 달린 부정적이고 악의적인 댓글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다. 베츠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얻고 싶어 SNS를 끊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이날 부진하던 타선이 살아났고, 열세라고 여겼던 불펜진이 이날 호투를 펼쳤다. 베츠처럼 온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다저스는 12일 오전 9시 샌디에이고와 최종 5차전을 벌인다.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가 선발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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