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화 류현진 통산 100승 달성

토털 컨설턴트 2024. 5. 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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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 통산 100승 달성 소식


류현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은 올 시즌 2승(3패)째와 KBO리그 통산 100승(55패)째를 거뒀다.

2006년 KBO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2012년까지 한화에서 98승(52패)을 거둔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고, 올해 한화로 복귀해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99번째 승리를 마크했다.

이후 두 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승수 쌓기에 실패한 뒤 이날 경기에서 KBO리그 통산 33번째 100승 투수가 됐다.

MLB에서 78승(48패)을 거둔 류현진의 한미 프로야구 통산 승수는 178승으로 늘어났다.

이날 류현진은 5회까지 88개의 공을 던졌으나 6회에 자진해서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1이닝을 더 막아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 100구 이상을 던진 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기 전인 2021년 8월 22일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었다.

한편 류현진은 197경기 만에 100승을 달성해 역대 3번째 최소 경기 100승 기록도 세웠다.

이 부문 1위는 김시진 전 감독이 세운 186경기이고, 2위는 선동열 전 감독(192경기)이 갖고 있다.

한화 소속 선수로는 1997년 송진우, 1999년 정민철, 2000년 이상군, 한용덕에 이어 5번째로 100승 고지를 밟았다.


[ 인터뷰 ]

"후배들이 물을 끼얹고 축하 케이크까지 줬는데 기분이 매우 좋다. 이런 축하는 처음 받아봤다"

"경기 초반 힘있게 승부했는데 SSG 타자들이 대응을 잘했다. 매 이닝 어려웠던 경기였다"

"이틀 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다"라며 "다만 감기 기운이 있는 날엔 오히려 (투구가) 잘 되는 경우가 많아서 신경 쓰지 않았다"

( 100승 달성에 관한 부담이 없었나 )
"조금 신경이 쓰였지만 편하게 마음먹었다. 특히 대전 홈 팬들 앞에서 100번째 승리를 거둬 뜻깊다"

"선발 투수라면 그 정도는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5회를 마친 뒤 (박승민) 투수 코치님이 또 나갈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나가겠다고 했다"

"매우 고맙다. 그래도 노시환의 실력이면 당연히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나"

(100승 중 기억에 남는 승리)
"데뷔 후 첫 승과 오늘 승리. 앞으로 기록에 관한 욕심은 없다. 다만 한미 프로야구 통산 200승은 빨리하고 싶다"

[ 류현진, 특급도우미 노시환과 소고기 파티 ]


만루홈런 친 노시환, 경기 후 인터뷰서 "소고기 한 번 사셔야 할 듯"

류현진, 곧바로 식당으로, 팀 분위기 쑥쑥

류현진(37)이 '소고기를 사달라'는 특급 도우미 노시환(23)의 요청에 곧바로 화답했다.

류현진은 4월 30일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한 뒤 팀 후배 노시환, 장민재 등과 대전 시내의 한 식당으로 이동해 특별한 소고기 파티를 열었다.

류현진은 한우를 구워서 직접 노시환의 입에 넣어주기도 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노시환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노시환은 타석에서 만루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2볼넷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수비에서도 강습 땅볼 타구를 여러 차례 호수비로 막아냈다.

류현진은 노시환의 도움 속에 6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SSG 타선을 틀어막아 KBO리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노시환은 30일 경기를 마친 뒤 '류현진에게 매번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취재진의 말에 "(류현진이) 소고기를 한번 사셔야겠다"며 껄껄 웃었다.

류현진은 노시환의 요청에 곧바로 화답했다.

류현진은 곧바로 고깃집으로 향해 직접 한우를 구워줬다.

식사 자리에 함께한 투수 장민재는 류현진에게 100승 축하케이크를 전달하기도 했다. 장민재는 "형님, 100승 축하해요. 앞으로 100승 더? 존경합니다"라고 적힌 케이크로 류현진의 100승 달성을 기념했다.

류현진의 100승은 팀 분위기 결집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한화에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에서 류현진은 이를 악물었다. SSG전에서 국내 복귀 후 처음으로 100구 이상을 던지는 투혼을 펼치며 개인 100승과 함께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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