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2025 PGA 투어 소니 오픈 프리뷰

토털 컨설턴트 2025. 1. 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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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1월 10일 ~ 13일

장소 :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

김주형, 하와이서 새해 첫 출격

작년 준우승자 안병훈도 주목

김시우·이경훈 출격


지난해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2025년 반등을 노리는 김주형(23)이 하와이에서 새해 첫 출격한다.

김주형은 10일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에 출전한다.

김주형에게 2024년은 쉽지 않은 한해였다. 경기력이 나쁘진 않았지만 한 번도 '우승'의 환희를 느끼지 못했고, 경기 외적인 논란까지 겹쳤다.

김주형은 지난해 6월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오랜만의 국내 나들이였던 10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프로로 전향한 이래 처음으로 '무관'에 그쳤다. 그래도 마지막엔 분위기를 바꿨다. 비공식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며 활짝 웃은 것이었다.

그는 작년 12월에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이어진 혼성 골프 대회 그랜드손튼 인비테이셔널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두 번의 준우승은 아쉬움이 컸다면, 연말에 기록한 두 번의 준우승은 위안이 되는 값진 성과였다.

다만 올 시즌 개막전은 함께하진 못했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개막전인 '더 센트리' 출전권이 없었기 때문이다. 2년 연속 개막전을 출전했던 그가 소니 오픈에서 첫 대회를 시작하는 이유다.

소니 오픈 출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PGA 풀시드 첫 시즌이었던 2023년에 유일하게 출전했는데 컷 탈락했고, 지난해엔 출전하지 않았다.

그래도 한 차례 경험을 가지고 있고, 지난달의 샷감이 상승 곡선에 놓여 있는 만큼 기대를 가질 만하다.

한국 선수들은 김주형을 포함해 안병훈(34), 김시우(30), 이경훈(34)까지 4명이 출격한다.

특히 안병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한 경험이 있고, 김시우는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둘 다 좋은 경험을 안고 대회에 나선다.

개막전에서 3위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던 임성재(27)는 이 대회를 거르고 미국 본토 개막전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나설 예정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부상으로 여전히 빠지는 가운데, 개막전에서 PGA투어 최다 언더파(35언더파) 신기록을 세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안병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그레이슨 머레이(미국)가 작년 5월 세상을 떠나 '디펜딩 챔피언'은 없다.


PGA투어는 대회 예고에서 마쓰야마, 코리 코너스(캐나다), 러셀 헨리, 매버릭 맥닐리, 오스틴 에크로트(이상 미국)를 파워랭킹 1~5위로 꼽았다. 김주형이 6위, 안병훈은 8위로 각각 기대를 모았다. 세계 12위 키건 브래들리, 13위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 등도 강력한 우승후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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