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 타이거즈 리포트 ] 기아 타이거즈 5월 이야기

기아 타이거즈 5월 이야기

벌써 5월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5월 한달동안 17승 9패를 기록하면서 4월에 이어 5월에도 승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5월까지 성적도 35승 17패로 2위와 5게임차로 승차가 늘어났습니다. 결정적으로 5월 네째주 한화, 롯데전과 마지막주 NC전에서 7승 1패를 기록하면서 승수쌓기에 방점을 찍은 모습입니다. 5월 전체적으로 1주차에 5승 1패로 최고의 모습이었다가 2,3주차에 5승 7패로 하락세였으나, 4,5주차에서 반전을 만들어 내면서 월 전체적으로 17승 9패의 호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투수부문에서는 헥터 (3승 ERA 3.24), 임기영 (3승1패 ERA 1.71), 팻딘 (2승1패 ERA 3.00) , 양현종 (2승 2패 ERA 5.7), 김진우 (1승 3패 ERA 5.11) 선발 투수가 로테이션을 이루면서 안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불펜진은 부침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고효준 (1홀드 ERA 2.25), 김윤동 (1홀드 3세이브 ERA 3.5), 정용운 투수는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무리 임창용 투수도 두산전에서 뼈아픈 블론 세이브로 흔들렸지만 월 후반에는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회복세입니다. 중간 투수들의 분발이 필요합니다. 홍건희, 한승혁 투수는 1,2군을 넘나드는 모습으로 불안전한 투구로 애타게 하는 모습입니다. 불펜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박지훈 투수도 컨트롤이 흔들리면서 2군에서 재조정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완벽한 복귀를 기대합니다.

타자들은 활화산 모드입니다. 5월 팀홈런 2위(28개), 팀득점 1위(147득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최형우 ( 타율 0.330, 9홈런 19타점) 선수는 2개월 연속 월간 MVP 후보로 선정되는 맹활약중입니다. 기아의 키스톤 콤비 김선빈, 안치홍 선수는 공수에서 완벽한 활약중으로 수비에서 완벽한 호흡과 타선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센터라인의 기둥 역할을 수행중입니다. 버나디나 ( 타율 0.312 5홈런 20타점)선수도 한국 야구에 적응하는 분위기여서 다행인 상황입니다. 꾸준히 활약중인 이명기 선수, 포수로써 투수 리드나 도루 저지에서 탁월한 활약중인 김민식 포수, 나지완, 서동욱 선수들도 제 역할을 수행중입니다. 그리고, 김주찬, 이범호의 전력 이탈로 인한 공백을 최원준, 이진영 선수 등이 예상보다 빠르게 1군 무대에 적응하면서 승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원준 선수의 롯데전 끝내기 그랜드 슬램은 잊지못할 기억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5월 KBO 리그 월간 MVP에 최형우 선수가 뽑혔습니다.

유효표 28표 중 22표 획득, 역대 최다득표 공동 2위 기록하였으며, 개인통산 5번째 수상하였습니다.  22표는 2015년 9월 넥센 박병호의 25표에 이어 역대 최다 득표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최형우의 월간 MVP 수상은 2011년 8월, 2012년 7월, 2013년 7월, 2016년 9월에 이어 개인 통산 5번째입니다.

최형우는 5월 한달 간 홈런 9개로 1위를 차지했으며, 출루율(0.466) 2위, 장타율(0.469) 공동 2위, OPS(1.115) 1위 등 타격 전반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결승타는 3개로 팀이 1위를 질주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지난 5월 13일(토) 문학 SK전에서는 KBO 리그 통산 26번째 2,400루타, 5월 14일(일) 역시 문학 SK전에서 통산 10번째 10년 연속 10홈런, 5월 30일(화)에는 마산구장에서 NC를 상대로 통산 24번째 300. 2루타를 달성하는 등 5월 한달 간 개인 주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최형우 수상소감 :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 성적도 성적이지만 팀 성적이 좋아서 더 기쁩니다. 그리고 팀을 위해 자그마한 힘이지만 일조를 했다는 것에 긍지가 느껴집니다. 이번 상은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합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이와같이 전체적으로 1위팀다운 활약으로 투수면 투수, 타자면 타자, 수비면 수비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팀이 되어가고 있은 기아 타이거즈입니다.

6월에도 4,5월의 활약 이상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