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 최종 소식
( 우승 리디아 고 )
순위 | 선수(국적) | 언더파 | 비고 |
1 | 리디아 고(뉴질랜드) | -14 | 우승 |
2 | 대니엘 강(미국) | -13 | |
3 | 유카 사소(일본) | -12 | |
4 | 찰리 헐(잉글랜드) 셀린 부티에(프랑스) | -11 | |
6 | 렉시 톰프슨(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 -7 | |
8 | 최혜진(한국) 모드-에이미 르블랑(캐나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
-6 |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천70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대니엘 강(미국·13언더파 275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LPGA 투어 통산 17번째 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 6천만원)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LPGA 투어에서는 지난주 2022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대니엘 강에 이어 개막 2주 연속 교포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리디아 고가 1번 홀(파5) 버디와 2번 홀(파4) 보기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같은 조에서 2위로 출발한 대니엘 강이 1번, 3번 홀(파3) 버디로 11언더파 동타를 이뤘다.
이후 매치 플레이를 방불케 하는 두 선수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파를 지켜나가던 리디아 고와 대니엘 강은 11번 홀(파4)에선 나란히 예리한 아이언 샷으로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버디를 잡아냈다.
대니엘 강이 12번 홀(파4) 버디로 잠시 균형을 깨뜨렸으나 13번 홀(파3) 티샷 실수 여파로 보기를 적어내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15번 홀(파4)에선 리디아 고가 까다로운 롱 퍼트를 떨어뜨리며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다음 홀(파5)에선 두 선수 모두 세 번째 벙커샷을 잘 붙여 버디를 솎아내 한 타 차가 이어졌다.
리디아 고는 18번 홀(파4) 티샷과 이어진 샷을 연이어 벙커에 빠뜨렸으나 파를 지켜내 승기를 굳혔고, 대니엘 강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잘 올렸으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니엘 강은 간발의 차로 우승은 놓쳤지만, 개막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이어가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탔다.
유카 사소(일본)가 이날 5타를 줄여 3위(12언더파 276타)에 올랐고, 찰리 헐(잉글랜드)과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혜진(23)이 6언더파 282타, 공동 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KLPGA 투어에서 10승을 올리고 2018∼2020년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최혜진은 지난달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공동 8위로 통과, LPGA 투어 신인으로 데뷔전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양희영(33)은 공동 13위(4언더파 284타), 전인지(28)는 공동 20위(2언더파 286타)에 자리했다.
Q시리즈를 1위로 통과해 최혜진과 함께 이번 대회 데뷔전에 나선 안나린(26)은 공동 34위(이븐파 288타)에 이름을 올렸고, 홍예은(20)과 김아림(27)은 공동 40위(1오버파 289타)에 올랐다.
[ 우승 리디아 고 프로 인터뷰 ]
"지난해 4월 다음으로 LPGA 우승을 하게 되었는데 오늘 시작은 좋았지만 버디 기회를 많이 놓쳐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11번 홀에서 버디를 한 후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우승해서 기분이 좋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가족과 후원사, 팀이 나만큼 기뻐하고 슬퍼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몇 년 동안 하나캐피탈과 좋은 인연을 가졌고 올해 파트너십을 새로 가지게 되었는데 탑 선수도 아닌데도 항상 많은 응원을 해주신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믿어주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골프에 집중하고 노력하면서 성장하는 선수가 되는 것 같다. 하나은행과 파트너쉽을 시작했는데 우승을 하게 되어 기뻐하셨으면 좋겠다."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이 결정적이었다. 그전까지 우승 찬스는 많았는데 이루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그 대회 우승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컨트롤을 하지 않고 자신을 믿게 된 것 같다. 하지만, 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 대회를 통해 열심히 하고 더욱 발전되는 선수로 돌아오겠다."
"설날인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차 때문에 새벽이지만, 깨어서 중계를 본다고 하더라 불편한 시간에도 나를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신 덕분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항상 감사드리고 열심히 하겠다."
[ 최혜진 프로 활약상 ]
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데뷔전에서 톱10을 이뤄냈다.
최혜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게인브리지 LPGA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14언더파 274타)에 8타 뒤졌지만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며 '슈퍼 루키' 면모를 과시했다.
"솔직히 경기 시작 전에는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고, 잘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더분위기를 잘 즐겼던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
"중간에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잡지 못해 아쉽다. 부족한 부분을 느꼈으니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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