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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 프리뷰
출전 한국 선수 : 지은희, 최운정, 신지은, 강혜지, 곽민서, 손유정, 전지원 등
오는 23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그린즈버러의 그레이트 워터스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총상금 130만 달러)는 올해 새로 만들어진 대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맘때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 지역 대회가 모두 무산되자 LPGA투어가 돈을 모아 대회 경비를 마련했다.
따로 타이틀 스폰서가 없기에 대회 이름을 LPGA투어의 슬로건인 '드라이브 온'을 내세웠다.
LPGA투어는 지난 8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같은 이름의 대회를 치렀다. 이번에는 대회 이름에 대회가 열리는 리조트 이름을 붙여 구별했다.
신설 대회인 데다 개최 코스 역시 한 번도 LPGA투어 대회를 연 적이 없어 선수들에게는 모든 게 낯설다.
그레이트 워터스 골프 코스는 조지아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애틀랜타에서 약 1시간 거리의 복합 스포츠 리조트에 있다.
출전 선수 명단도 여느 대회와 좀 다르다.
상금랭킹 1위 박인비(32)와 '메이저퀸'이 된 상금랭킹 2위 김세영(27)의 이름이 없다.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한 이미림(28)과 박희영(33) 등 이번 시즌 4명의 한국인 우승자 전원이 결장한다.
박성현(27), 전인지(26), 양희영(31), 이미향(27)도 출전하지 않는다.
LPGA투어에 복귀하지 않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김효주(25), 이정은(24)에 유소연(30), 허미정(31) 등을 포함하면 LPGA투어를 지배하는 한국 선수가 거의 다 빠진 셈이다.
올해 컷 탈락 없이 꾸준히 중위권 성적을 내는 경기력을 보이지만 톱10 입상이 한 번도 없는 '맏언니' 지은희(34)가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운정(30)은 반등을 꾀한다.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신지은(28)의 분전도 기대된다.
한국 선수는 대거 결장했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는 즐비하다.
시즌 2승을 올린 미국 교포 대니엘 강(한국 이름 강효림), 스테이시 루이스, 오스틴 언스트(이상 미국), 멜 리드(잉글랜드), 조피아 포포프(독일), 개비 로페스(멕시코) 등 이번 시즌 챔피언 6명이 출전한다.
렉시 톰프슨(미국)과 호주 교포 이민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한국 이름 고보경) 등도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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