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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1라운드 소식
7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한 김세영(27)이 변함없는 정상급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세영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미국 교포 에스더 리,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재키 스톨팅(미국) 등 공동선두 3명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 잡은 김세영은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김세영은 1월 23일 끝난 게인브릿지 LPGA 앳 보카리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LPGA투어가 중단되자 국내에 머물렀다.
코로나19로 중단되기 전 2차례 LPGA투어 대회에서 7위, 5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탔던 김세영은 지난 11일 미국으로 건너가 LPGA투어 복귀를 준비해왔다.
그는 국내에 머무는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6차례 출전해 준우승 한번을 포함해 세 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300야드를 넘나드는 강력한 장타를 휘두른 김세영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그린을 두 번밖에 놓치지 않은 정교한 아이언샷도 여전했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박인비(32)는 94.4%의 그린 적중률을 앞세워 4언더파 67타를 쳤다. 버디 5개를 뽑아낸 박인비는 15번 홀(파3) 보기가 아쉬웠다.
전인지(26), 이미향(27), 신지은(28)도 4언더파 67타를 신고했다.
상금랭킹 1위 대니엘 강(미국)은 2언더파 69타로 다소 발걸음이 무거웠다.
작년 2부투어 상금랭킹 9위로 이번 시즌 LPGA투어에 합류한 교포 에스더 리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깜짝 선두에 나섰다.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주에서 자라 듀크대 골프부에서 활약했던 교포 에스더 리는 올해 출전했던 5개 대회에서 한 번도 컷 통과를 못 했다.
지난해 10월 아들을 낳고 출산 휴가를 갔던 스톨링은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쓸어 담는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그는 8개월여 만의 LPGA투어 복귀전을 마친 뒤 “날씨가 조금 덥긴했지만 물을 많이 마시면서 라운드했다. 좋은 기회가 있었고, 샷과 퍼팅 모두 좋아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라운드는 오전에 치기 때문에 날씨 영향을 덜 받지 않을까 싶다”며 “보통 6~7시에 기상하는데 일찍 라운드하면 더 좋다. 더 잘맞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2라운드 선전을 기대했다.
이날 그린적중률이 88.9%에 달할만큼 아이언 샷 감이 좋았다. 덕분에 퍼트도 29개밖에 하지 않았다. 그는 “코스 세팅이 여러형태로 돼 있기 때문에 롱게임과 숏게임, 퍼팅 모두 중요하다”며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김세영은 “모처럼 LPGA투어에 와서 기쁘다. 한국에 있는 팬들과 소통을 많이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투어에 복귀했으니 실력을 발휘하고 싶다”는 말로 우승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한국도 힘든 상황인데 많은 팬이 우리 플레이를 보면서 기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우리도 더 열심히 해서 한국 팬들, 또 전세계 팬들께 의미있는 시간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향블리’ 이미향(27·볼빅)이 미국 본토에서 재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미향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에 있는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첫날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바꿔 4언더파를 쳤다. 박인비(32) 전인지(26·이상 KB금융그룹) 등과 함께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5위에 올랐다.
그는 라운드 후 LPGA투어 사무국과 인터뷰에서 “첫 홀에 티샷이 조금 밀려 업 앤드 다운 파세이브로 시작했다. 조금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후 버디를 잡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덥지 않았고, 오히려 시원한 날씨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 좋았다. 퍼팅도 좋았지만 샷이 잘돼 기회가 더 많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봤다.
2라운드에서는 숏 게임에 더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이미향은 “사실 오후-오전조 순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한다. 올해는 계속 오전-오후조 편성이라 스스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마인드 컨트롤 중”이라며 “루틴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점검 중이다. 1라운드 리듬을 2라운드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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