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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혼다 클래식 우승 임성재 소식 및 LPGA 주간 소식

토털 컨설턴트 2020. 3. 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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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혼다 클래식 우승 임성재 소식 및 LPGA 주간 소식

 

 

1. 2020 혼다 클래식 : 우승 임성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최종순위

순위

선수(국적)

언더파

비고

1

임성재(한국)

-6

우승

2

매켄지 휴스(캐나다)

-5

 

3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4

 

4

안병훈(한국)

대니얼 버거(미국)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브렌던 스틸(미국)

-3

 

8

게리 우들런드(미국)

캐머런 데이비스(호주)

러셀 헨리(미국)

-2

 

T38

이경훈(한국)

+4

 

T47

대니 리(뉴질랜드)

+6

 

※ T는 공동 순위.

 

임성재(22)가 2019-2020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정상에 오르며 기다렸던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7천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선두 경쟁을 벌이던 매켄지 휴스(캐나다)를 1타 차 2위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왕을 거머쥔 임성재는 자신의 50번째 PGA 투어 무대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식 데뷔 이후로는 48번째 대회다.

 

 

임성재는 데뷔 48번째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무관의 신인왕' 타이틀을 벗어던질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는 지난해 9월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준우승이 임성재의 최고 성적이었다. 임성재는 최경주(50·8승), 양용은(48·2승), 배상문(34·2승), 노승열(29·1승), 김시우(24·2승), 강성훈(32·1승)을 이어 한국인 7번째로 PGA 투어 우승자 반열에 올랐다.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한 한국인 선수는 2009년 양용은 이후 임성재가 11년 만이다.

 

 

우승 상금은 126만달러(약 15억2천만원)를 받은 임성재는 단숨에 시즌 상금왕 3위(322만468달러)로 올라섰다. 저스틴 토머스(미국·421만4천477달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350만1천990달러)만 임성재를 앞선다. 임성재는 또 페덱스컵 포인트 1천268점으로 매킬로이(1천83점)를 제치고 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위는 토머스(1천403점)다.

 

 

3타 차 공동 5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임성재는 첫 5개 홀에서 4개의 버디를 쓸어 담으며 힘찬 시동을 걸었다.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쳤지만, 11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해 한때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12번 홀(파4)과 13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주춤하면서 잠시 순위가 내려갔다.

 

 

임성재는 '베어 트랩'에서 승부를 걸었다. 베어 트랩은 난코스인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에서도 어렵기로 유명한 15·16·17번 홀을 일컫는 별명이다. 임성재는 15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2m에 붙이고 버디를 잡아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16번 홀(파4)에서는 티샷을 벙커에 빠트렸지만, 파로 잘 막았다. 이때 임성재와 공동 선두를 달리던 휴스가 16번 홀에서 보기를 쳐서 임성재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휴스가 17번 홀(파3)에서 약 16.5m 버디에 성공하며 추격했지만, 임성재도 17번 홀 2m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임성재와 휴스는 18번 홀(파5)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그린 옆 벙커에서 친 4번째 샷을 홀 70㎝에 붙인 뒤 파 퍼트를 넣었다. 그러나 임성재는 끝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임성재가 라운드를 마친 뒤 또 다른 추격자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17번 홀에서 약 7.5m 버디를 넣으면서 1타 차로 쫓아왔다. 플리트우드는 그러나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트리며 보기를 기록해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안병훈(29)은 이날 1∼4번 홀에서 연속으로 잡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추가해 3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올 시즌 5차례 톱10 피니시를 기록하며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경훈(29)은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 임성재 프로 인터뷰 내용 ]

 

"지금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이 코로나바이러스로 힘들어하고 있다"며 "한국 선수로서 한국인 모두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천명을 넘었다고 한다(2일 0시 기준 4천212명). 날이 갈수록 많아져서 걱정이 좀 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항상 우승 기회가 몇 번 있었고 상위권에 자주 있었던 경험을 잘 살려서 오늘 경기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  "15번 홀 시작할 때 1타 차로 뒤지고 있어서 '공격적으로 쳐 보자'고 했는데 페이드 샷이 잘 돼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15번홀 버디가 나오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15번 홀 버디와 16번 홀 파, 17번 홀 버디로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지난 사흘간 15번과 17번 홀에서 실수가 있었는데 오늘은 공격적으로 친 것이 내 뜻대로 잘 갔다"

 

"그래서 정신이 더 번쩍 들었다"며 "그래서 나도 버디 퍼트를 꼭 넣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번 주 벙커샷이 잘 돼서 자신 있게 쳤다. 앞서 몇 차례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렇게 우승을 빨리하게 돼 정말 감사한 마음"

 

 

"굉장한 경험이었다. 인터내셔널팀 선수 모두가 이기려고 노력했다. 그런 대회를 치렀기 때문에 부담감을 이겨내는 방법도 배웠고, 그래서 오늘도 많이 떨리진 않았다. 프레지던츠컵 대회가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다른 메이저 대회는 다 참가해봤는데, 마스터스는 올해 처음으로 출전하게 됐다. 꼭 한번 예선을 통과하고 싶다. 메이저에서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은데, 그게 마스터스가 되었으면 좋겠다"

 

 

"작년에 신인상을 받고 좋은 우승 기회를 몇 번 놓쳤었는데, 그래도 아직 어린 나이에 우승해서 영광"

 

 

 

 

2. 2020 3월 1주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 

 

박인비(32)가 여자골프 세계 랭킹 11위에 오르면서 2020 도쿄올림픽 출전 경쟁에 더욱 불을 지폈다. 박인비는 2일 자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2위보다 한 계단 오른 11위가 됐다. 올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려면 6월 세계 랭킹 기준으로 전체 15위 내에서 한국 선수 중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전체 15위 미만 순위라면 한국 선수 중에서 2위 안에 들어야 하지만 현재 15위 내 한국 선수가 6명이나 되기 때문에 전체 15위 내에 들지 못하면서 한국 선수 중 2위가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아 상위권 변화는 없는 가운데 박인비가 한 계단 오른 것이 10위권 안팎의 유일한 순위 변동이었다. 고진영(25)이 1위, 박성현(27) 3위, 김세영(27) 6위로 한국 선수 랭킹 1∼3위를 유지했고, 박인비는 한국 선수 중 4위인 전체 10위 이정은(24)을 바짝 추격했다. 15위 내 다른 한국 선수로는 13위 김효주(25)가 있다.

 

 

3. 이정은6 투어 다이어리 공개

 

 

이정은6가 ‘투어 다이어리’를 공개한다. 이정은6의 의류 후원사인 크리스에프앤씨 공식블로그에서는 팬텀 스포츠 소속 이정은6와 김아림, 이가영 등 후원 프로들의 ‘투어 다이어리’를 릴레이 형식으로 단독공개한다. 이정은6의 투어 다이어리를 통해 LPGA 2년 차인 이정은6의 나라별 맛 집 소개, 휴식시간 보내는 법 등 미국투어생활을 엿볼 수 있다.

 


최근 첫 번째로 공개된 ‘투어 다이어리’에서는 숙소에 마련된 헬스장에서 체력훈련을 하는 영상과 직접 재료를 준비해 김밥을 만들어 먹는 모습 등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팬텀 스포츠는 앞으로도 이정은6 뿐만 아니라 팬텀의 김아림, 이가영 등 후원프로들의 궁금했던 일상과 감춰뒀던 끼를 발산하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공식블로그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핑 골프웨어의 허윤경, 이다연 프로 등이 직접 촬영한 스윙영상이나 셀프카메라, 스타일링 팁 등 다채로운 컨텐츠들이 지속적으로 업로드 될 예정이다.

 

 

4. 이보미 “5주간 스윙교정…시즌 준비 끝났다”

 

“올해 시즌 잘 준비하고 있어요. 전지훈련으로 스윙도 많이 보강했고요. 빨리 대회에 나가고 싶네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뽀미언니’ 이보미(32)가 국산 의류 브랜드 코오롱 왁(WAAC)과 계약을 마치고 새 시즌을 맞아 다짐을 새롭게 했다. 지난달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스튜디오에서 봄/여름 의류 촬영을 하는 이보미를 지난주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그때까지만 해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JLPGA투어 개막전이 관중없는 경기로 치른다는 사실만 전해져 있었다.



올해 시즌을 앞두고 어떤 점을 준비했는지부터 물었다. 전지훈련에서 스윙에 대해 부족하고 미비했던 점을 충분히 보완한 듯 자신이 넘쳐 보였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5주간 이시우 스윙 코치와 교정했어요. 투어 생활을 오래하고 나이도 먹으면서 밸런스가 무너져 있었던 것 같아요. 백스윙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기가 힘들었는데 이번 훈련으로 많이 좋아졌고 자신있게 스윙할 수 있게 됐어요.”



지난 겨울 집중 교정한 스윙이란 한 시즌 7승을 거두면서 2년 연속 JLPGA투어 상금왕을 구가하던 전성기 때처럼 공이 날아가다 왼쪽으로 휘어지는 드로샷이었다. 2017년 8월 CAT레이디스 우승 이후에는 이런 샷을 못했고 슬럼프에 빠지면서 다시 자신이 없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그런데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점차 예전의 기량과 컨디션과 샷 감을 회복하고 있었다. 결혼을 앞두고 선수 생활에 활력을 얻은 것이다. 시즌을 마치고 12월 배우 이완(35·본명 김형수)과 결혼한 이보미는 미국 전지 훈련에서 어느 때보다 열심이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체력 운동을 시작해 해질 때까지 스윙과 퍼트 연습을 했다. 동갑내기인 박인비나 선배인 허미정이 결혼을 통해 다시 도약할 힘을 얻은 것처럼 이보미도 믿고 의지할 반려자를 찾으면서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새댁 이보미는 예전보다 더 밝아졌다. 그리고 새 시즌을 기다리게 됐다. “2~3년 동안 슬럼프를 겪었는데 나이도 들고 해서 점점 예선 통과하는 게 버거워졌어요. 이제는 하루빨리 우승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많은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한국 대회 역시 일정을 봐서 시즌 최종전 ADT캡스 등 두어 개는 출전할 생각이다.



일본 투어에 한국 의류 브랜드를 입고 나가는 것도 신선하다. 왁은 이보미가 예전부터 입고 싶어했던 브랜드였다. “굉장히 개성이 강해서 입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와키 캐릭터도 귀엽고요.”



이보미는 항상 웃는 얼굴과 친절하고 정성어린 팬서비스로 일본에서도 엄청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거기에는 옷도 큰 영향이 있다. 이보미는 일본 팬 조사에서 옷맵시가 좋은 선수나 베스트 드레서로도 항상 선두였다. 일본 대회 호켄노마도구치레이디스에서는 매년 대회 시즌에 팬투표를 통해 베스트 스마일과 드레서를 뽑는다. 이보미는 2014년부터 5년 연속 ‘베스트 스마일’ 1등에 뽑혔다. ‘베스트 드레서’ 부문에서도 2015년부터 4연패를 했다. 심지어 2018년에는 컷 탈락한 상황에서도 둘 다 1위였다.



스마일과 드레서로 뽑히는 선수는 라운드마다 어떻게 코디를 할까? “마지막날 핑크나 빨간색을 입는데 멀리서도 저를 쉽게 알아볼 수 있기 위해서죠. 하지만 이제 나이가 33살이다 보니 약간 카리스마 있는 모습도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는 블랙과 화이트쪽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자꾸 나이를 얘기하는 건 이유가 있다. 요즘은 일본에서도 황금세대로 불리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면서 치열한 경쟁 무대가 됐기 때문이다. “하타오카 나사나 시부노 히나코 등 실력 있고 그밖에 예쁜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투어가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경쟁력이 생긴 것 같아요. 젊은 선수들이 옷도 예쁘게 입고 팬들과 잘 호흡하니 골프웨어가 인기에도 한 몫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화려하게 보이고 있으니까요.”



아침부터 시작된 봄여름 신상품 촬영은 이날 밤에서야 끝났다. 하지만 오후 늦게 메신저를 통해 오키나와 개막전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어려움이 빨리 지났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늦게까지 수고들 하셨는데요.” 따뜻한 봄날에 갤러리가 북적이는 들판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선수도 포토그래퍼도 스탭도, 그리고 옷을 만드는 이들도 모두 한마음이었다. 

 

 

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취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KLPGA는 "오는 4월 열릴 예정이던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대회가 취소됐다"고 3일 밝혔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올해 KLPGA투어 2번째 대회로 4월17일부터 사흘간 펼쳐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고려한 스폰서의 요청으로 취소됐다. 앞서 KLPGA는 대만에서 3월12일 열릴 예정이던 '대만여자오픈을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한 바 있다.

 

 

대만여자오픈 취소로 2020년 KLPGA 첫 대회는 4월9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될 예정이다. KLPGA는 아직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연기 및 취소 등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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