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PGA LPGA 경기 연기 소식
( 코로나 19 영향 )
1. LPGA 투어 경기 연기 소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 본토에서도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남녀 프로골프 투어도 흔들리고 있다. 골프는 선수 간 신체 접촉이 없고, 넓은 공간에서 경기가 열려 코로나19 확산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골프 역시 수많은 관중이 몰리고, 팬과 선수들 간의 접촉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위험을 피해 갈 수 없었다.
올해 1월부터 중국을 넘어 아시아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2월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를 모두 취소했다. 이에 앞서 3월 5일 중국 하이난에서 개막 예정이던 LPGA블루베이 대회도 취소되면서 '아시아 스윙'으로 불리던 3개 대회 개최가 무산됐다.
시즌 초반 개점 휴업이던 LPGA는 19일 볼빅 파운더스컵 대회를 시작으로 미국 본토 대륙에서 투어를 이어가려 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3개 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연기된 3개 대회 중에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도 포함됐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연기된 대회를 올해 안에 다시 일정 잡겠다"고는 했지만, 다른 대회 일정이 있는 상황에서 연내 개최는 쉽지 않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황도 좋지 않다. 12일부터 대만에서 열기로 했던 대만여자오픈이 이미 취소된 데 이어 4월 9일 예정됐던 국내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도 무산됐다. 이어 4월 17일 개막하려던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도 내년으로 미뤄졌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남은 대회도 정상적으로 열리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2. PGA 투어 연기 소식
대회 정상 개최 의지를 보였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도중에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PGA 투어 사무국은 이후 미국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에서 열린 3개 대회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PGA 투어는 코로나19 사태에 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도 2라운드부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할 참이었다.
시즌 첫 메이저 골프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되면서 선수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13일(한국시간) 모두의 안전을 위해 4월 9일 개막 예정이던 대회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짐을 싸던 선수들에게도 전해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진행 중이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전격 취소했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3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1라운드를 마친 뒤 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그러면서 1500만달러의 총상금액이 어떻게 처리될 것인가로 관심이 쏠렸다. 이에 PGA투어는 출전 선수 전원에게 상금을 균등히 지급하기로 했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대회 총상금의 절반을 출전 선수들에게 똑같이 분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 총상금 1500만달러의 절반인 750만달러를 출전 선수 144명으로 나누면 선수 1명당 약 5만2083달러(약 6300만원) 씩을 받게 된다.
2타차 공동 2위에 오르며 3년만의 타이틀 탈환에 파란불을 켰던 김시우(25)을 비롯해 임성재(22), 강성훈(33), 안병훈(29), 이경훈(29·이상 CJ대한통운) 등 한국 선수 5명도 나란히 6300만원의 적잖은 상금을 챙겼다. 하지만 1라운드 티오프 전에 코로나19의 위험을 느끼고 기권한 판정쭝(대만)에게는 상금이 돌아가지 않는다. 판정쭝에게 돌아갈 상금은 대타 출전한 브렌던 스틸(미국)이 받게 된다.
3. 우즈, 명예의 전당 초고속 입성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는 필드에서 고속 질주를 거듭하며 갖가지 이정표를 새롭게 세웠다. 이번에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까지 앞당겼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우즈가 2021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고 12일 발표했다. 우즈는 입회 심사위원회에서 위원 투표 75% 이상 찬성표를 얻었다.
당초 우즈의 명예의 전당 입성은 몇 년 후에나 가능했다. 하지만 명예의 전당 측은 지난해까지 만 50세였던 입회 자격을 만 45세로 낮췄다. 2016년 40세에서 50세로 높인 뒤 다시 하향 조정한 것이다. 1975년 12월 30일생인 우즈는 마침 올해 말 만 45세가 된다. 우즈의 입성이 확정된 직후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 겸 명예의 전당 위원장은 우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우즈는 성명을 통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다. 가족과 친구들,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했기에 얻은 성과”라고 말했다. 우즈는 “헬로, 월드(Hello, World)”라는 인사말과 함께 1996년 PGA투어에 등장한 뒤 올해까지 PGA투어에서만 82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는 샘 스니드와 함께 PGA 통산 최다승 공동 1위 기록이다. 유러피안투어(8승), 일본투어(2승), 아시안투어(1승) 등 해외에서 거둔 우승까지 합하면 모두 93승이다.
골프 역사에서 우즈만큼 큰 족적을 남긴 선수를 찾기 힘들다. 우즈는 PGA투어에서 15차례나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00, 2001년에 걸쳐서는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 마스터스까지 4대 메이저대회를 연속 제패하며 ‘타이거 슬램(Tiger Slam)’이라는 신조어도 만들어냈다. 페덱스컵 랭킹에서 두 번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오랜 슬럼프에 허덕이다 마스터스 우승으로 화려하게 부활하며 진한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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