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LPGA

2018 LPGA 투어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우승 조지아 홀 3위 유소연 공동 4위 김세영

토털 컨설턴트 2018. 8. 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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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LPGA 투어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최종 소식


( 우승 조지아 홀 )


TOP10 기록



순위이름(국적)언더파

비고

1조지아 홀(잉글랜드)-17 
2폰아농 펫람(태국)-15 
3유소연(한국)-13 
4김세영(한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히가 마미코(일본)
-9 
7펑산산(중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류위(중국)
-8 
10이민지(호주)-7


유소연 프로가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유소연은 6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6천58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소연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차 3위를 달려 내심 메이저 우승까지 바라봤다. 2011년 US여자오픈, 지난해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개인 통산 메이저 3승을 노린 유소연은 그러나 3번 홀(파4) 트리플보기에 발목이 잡히는 바람에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유소연은 직전 메이저 대회인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하는 등 최근 2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2위와 3위로 선전했다. 유소연은 3번 홀에서 티샷이 왼쪽 벙커로 향했고, 레이업으로 공을 빼놓은 뒤에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 그린 앞에서 시도한 네 번째 샷은 그린을 넘겼고 결국 5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두 차례 퍼트하면서 파 4홀에서 7타를 쳤다. 이후 4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낸 유소연은 이때 선두에 7타 차로 벌어지는 바람에 사실상 우승 도전이 쉽지 않아졌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였던 박성현 프로도 4, 5번 홀에서 연속 더블보기가 나와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4번 홀(파4)에서 그린 앞 벙커에서 두 번이나 벙커샷을 한 공이 다시 벙커로 돌아오는 바람에 맥이 풀렸다. 결국 박성현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5위까지 밀려났다.


우승은 홈 코스의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조지아 홀(잉글랜드)에게 돌아갔다. 올해 22살인 홀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3라운드까지 1위였던 폰아농 펫람(태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LPGA 투어 데뷔 시즌에 메이저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49만 달러(약 5억5천만원)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2위였던 홀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줄곧 펫람의 뒤를 추격하다가 13번 홀(파4) 버디로 동타를 이뤘다. 15번 홀(파5)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은 두 선수의 희비는 16, 17번 홀에서 엇갈렸다. 16번 홀(파4)에서 홀이 버디를 기록하며 1타를 앞서 나갔고, 17번 홀(파4)에서는 홀이 파를 지킨 반면 펫람이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둘의 격차는 3타 차로 벌어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를 했던 홀은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300점을 추가, 576점으로 2위에 올라 889점으로 선두인 고진영(23)과 격차를 좁혔다.


잉글랜드 선수가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2004년 카렌 스터플스 이후 올해 홀이 14년 만이다. 2009년에는 스코틀랜드의 카트리나 매슈가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유소연 외에 김세영(25)이 9언더파 279타, 세계 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승자 김인경(30)은 이븐파 288타, 공동 39위로 대회를 마쳤다.




[ 유소연 프로 활약상 ]



"우승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어떤 상황이 와도 다시 안정감을 되찾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자신감을 많이 북돋워 주는 한 주가 됐다"


유소연(28)이 5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를 2언더파 71타로 마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유소연 프로 인터뷰 내용 )


3번홀 트리플 보기 상황에 대해 설명해 달라.

▲ 티샷이 벙커에 들어가 공을 밖으로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시 친 공이 러프 지역에 떨어졌다. 가장 아쉬운 것은 네 번째 샷이다. 터무니없이 길게 쳤다. 보기로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다.


4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하면서 흔들렸는데 회복하게 된 계기는.

▲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5번홀에서 칩인 버디를 한 것이 좋은 원동력이 됐다. 캐디가 이번 대회에서 4∼5번홀 이후 많은 버디를 했으니 그것만 생각하고 자신 있게 하라고 조언했다.


이전 라운드와 오늘 달랐던 점은.

▲ 크게 다른 것은 없었다. 오늘 버디를 많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중거리 퍼트가 많이 들어간 덕분이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트리플 보기와 같은 큰 숫자가 나온 것이 다른 점이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에 대한 바람을 밝혔었는데.

▲ 물론 우승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번 경기를 하면서 어떤 상황이 와도 다시 안정감을 되찾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자신감을 많이 북돋워 주는 한 주가 됐다. 비록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승에 대한 생각이 부담이 된 것은 아닌가.

▲ 그렇지 않다. 긴장하기는 했지만 어떤 대회에서나 두 타 차이로 우승 경쟁을 하면 긴장을 하게 된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우승하고 싶어 긴장했다기보다는 오히려 더 재미있게 했다. 이 대회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최대한 즐기고 많이 배우려고 한다.


에리야 쭈타누깐 이후 태국 골프 돌풍이 무서운데.

▲ 그녀가 좋은 롤 모델이 된 영향이 있는 것 같다. 한국도 박세리 이후 많은 주니어 골프선수가 배출됐다. 최근에도 신지애, 최나연, 박인비, 그리고 오늘 같이 플레이한 박성현 등 좋은 롤 모델이 많아서 앞으로 더 많은 주니어 골퍼가 나왔으면 한다.



[ 김세영 프로 활약상 ]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 3언더파 21위로 출발한 김세영은 이날 특유의 몰아치기로 무섭게 타수를 줄였다.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9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김세영의 메이저 최고 성적이자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거둔 가장 좋은 기록이다. 



첫날 1언더파 공동 28위로 출발한 김세영은 2,3라운드에서도 1언더파씩을 쳤다. 2라운드 순위는 공동 24위, 3라운드는 공동 21위였다. 



그러나 최종 4라운드에서 특유의 몰아치기가 나왔다. 1번 홀(파3) 8m, 7번 홀(파5) 5m 버디로 퍼트감을 끌어올린 김세영은 10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14번 홀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5~16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며 보기로 마무리했지만 이날 경기한 선수 중 가장 좋은 6언더파를 적어냈다. 공동 21위였던 순위는 공동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 달 손베리 LPGA 클래식에서 최저타 신기록(31언더파)를 적어내며 우승했던 김세영은 이후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지난 주 스코티시여자오픈을 앞두고는 감기 기운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브리티시여자오픈 최고 성적을 내면서 컨디션 난조를 떨칠 수 있게 됐다. 2015년 LPGA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메이저 대회에서 여섯 차례 톱 10에 들었다. 그러나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는 세 차례 출전해 2번 컷 통과하고 지난해 공동 16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정말 재미있게 경기했고 마지막 홀 보기만 빼고는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 한 달전 손베리 클래식 때처럼 보는대로 경기가 됐던 것 같다"



"그동안 링크스 코스와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몇 번 대회에 나와보니 적응이 된 느낌. 한국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맛있는 것을 많이 먹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






[ 박성현 프로 활약상 ]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좋은 느낌을 가지고 가고 싶었는데 그게 안 돼서 아쉽다.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


박성현(25)이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였던 박성현은 최종 라운드 4, 5번 홀에서 연속 더블보기가 나와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 박성현 프로 인터뷰 내용 )


오늘 경기 부진했던 원인은. 우승에 대한 압박이 있었나.

▲ 압박은 없었다. 4번 홀에서 공이 벙커에 빠졌는데, 벙커에 빠지면 더블 보기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음 홀에서 또다시 더블 보기를 한 것이 치명타였다. 그 뒤 아무래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조금 힘든 라운드였던 것 같다.


벙커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나.

▲ 4번 홀에서 벙커에 빠졌는데 박힌 공이어서 탈출하기가 조금 힘들었다. 이후에 다시 벙커에 빠졌는데, 두 번째 벙커샷이 조금 아쉽다.


5번 홀에서 어프로치샷 대신 퍼터를 택했다가 더블 보기를 했는데.

▲ 그전부터 생각했던 플랜이었다. 그쪽으로 공이 가면 퍼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선수들도 퍼팅을 하는 모습을 보고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조금 짧았다. 그게 다다.


3라운드까지 우승 경쟁을 해서 결과에 아쉬움이 남는데.

▲ 아무래도 많이 아쉽다. 마지막 날 굉장히 경기가 잘 안됐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좌절과 기쁨 속에서 경기를 한다. 오늘 경기도 그중의 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음을 다잡고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대회를 평가한다면.

▲ 좋다. 올해 좋은 느낌을 가지고 가고 싶었는데 그게 안 돼서 아쉽다.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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